신생 군대인 국군은 경험이든 정신력이든 참 많이 부족 했습니다. 최고위 지휘관들도 20대후반 30대초반 정도의 연륜과 경헙 밖에는 없었습니다.
일례로, 미군은 중공군의 참전 규모와 위치를 정확히 몰라 장진호에서 포위 되었을 때, 미군은 필사적으로 싸우며, 퇴각 했습니다. 국군은 현리에서 포위 되었다는 공포감에 작전상 퇴각이 아니라 군단 전체가 중구난방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현리는 장진호에 비해 상황이 좋았는데도요. 정신력도 참 초보적인 국군이었습니다. 이제 창군 60년이 넘었으니 그 동안 엉청난 성장을 했고, 이제 국군도 세계에서도 수준급 레벨의 군대의 전투력이 나올 것이라 봅니다.
이 현리 대패주에 대해 우리나라 입장에서 책임을 떠 넘기려고 전투 지경선 운운 하면 미군 책임으로 돌리려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참 낯 부끄러운 주장 입니다.
fair|
2011-07-02 |추천0
현리전투는 한마디로 무계획, 무지휘력의 결정판입니다. 자기 휘하의 군단병력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군단장이 과연 작전계획을 입안할수 있는 지휘관일까요? 장진호전투시 미해병사단장은
후방에서 지휘하지 않고 자신의 부하들과 같이 포위망을 돌파했습니다. 포위망밖에 자신의 부대도
있지만 끝까지 부하들과 같이 했지요. 심지어 사단본부도 중공군과 전투를 했습니다.
지피지기란 말이 있죠 지휘관이란 자기 휘하부대의 문제점을 알고 이를 대처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먼저 자기를 알아야 한다는 병법의 가장 기초적인것도 망각한 장군을 어떻게 평가해야 합니까?
그가 작전적 소양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사용하지 못한 능력이라면 무식하고 우직하며 병사를
생각할줄 아는 장군이 더 낫지 않을까요
fair|
2011-07-02 |추천0
선구자여님 같은 한국군이라도 거의 같은 시기에 병력 1200명을 데리고 9일 동안 30킬로미터를
후퇴하여 포위망에서 빠져나온 부대도 있습니다. 20명의 손실만 있고요. 병력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빴습니다. 군이 오합지졸이다, 장교들 수준이 낮다는 말도 정답이지만
적어도 사단장, 군단장이 공황에 빠진 병력에 대해 통솔할 능력이 없었다는데 문제가 발생한것이지요
삐콤|
2011-07-02 |추천0
선구자님 글을 좀 막 쓰지 마세요. 난데없는 히틀러,노무현, 전작권 얘기에 군사는 전문가들만 논하니 오타쿠니 조용히 하라. 이 게 뭐하는 겁니까.
님이 말 하는 전문가가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여기 비밀 회원들 수준이 선구자님 한테 막말 들을 정도 낮지는 않습니다.
선구자여|
2011-07-02 |추천0
삐콤/ 다른 분들이 당시의 지형이나 상황으로 봐서 어떤 것이 제일 좋은 작전이었겠는가 전문적인 물음을 던졌는데, 게속 끝까지 버티면 됩니다 하는 식으로 대답하시는군요,, 그로보아, 삐콤님은, 걍 책으로만 군사를 공부한,, 오다쿠일 뿐이지, 전문적인 군사전문가는 아니라는 겁니다, 군사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전문적인 작전영역을 이러쿵 저러쿵 논한다면,, 걍 히틀러가 독일군 지휘한 격이 되는거죠..무조건 후퇴하지말고 버텨라, 뭐 이런..
선구자여|
2011-07-02 |추천0
유재흥은 당시 1951년에 불모지대였던 한국군의 장교단에 그나마 군사작전을 입안하고 지휘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전문적인 장군이었다는겁니다,, 패배했다고 비난할 수는 있지만 당시에 주어진 병력이나 무기가 아주 열세하고 무능하였는데, 그것을 가지고 유재흥 혼자서 다 망쳐먹었다고 비난하면,, 오다쿠의 이불 속 전쟁놀이생각이죠.
선구자여|
2011-07-02 |추천0
삐콤/ 그리고 이제는 군사도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일입니다,, 오다쿠들이 취미생활하면서 군사전문가라고 자칭하면,, 걍 웃지요,..
선구자여|
2011-07-02 |추천0
걍,,, 유재흥 씨가 노짱각하가 추진한 미군전작권 환수에 반대하고 노짱에게 어깃장 놨으니까, 미운털이 박혔다,, 미운 놈 과거 찾다보니 현리패전이 나왔구나, 야, 이것봐라, 이런 과거가 있던 놈이 감히 노짱 각하의 전작권 환수를 비난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제일 솔직할겁니다.. 삐콤임.
선구자여|
2011-07-02 |추천0
나치독일군보다 한국군이 더 우수한 부대였습니까?
선구자여|
2011-07-02 |추천0
나치독일군도 그 지경이었는데, 1951년 당시 한국군은 전부 신병들이었고 장교들은 교육도 안된 애기소위들,, 장군들도 일본군 하급장교 춣신들,, 광복군 출신 장군들은 아예 장교교육도 못맏은.,부랑자 그룹들이었고, 그런 군대가 지휘관이 못나서 붕괴되었다고 하면,,, 걍 웃지요...
선구자여|
2011-07-02 |추천0
독일군부대가 소련군의 포위가 두려워서 도망치기 바쁘니까. 히틀러가 후퇴 절대불가 명령을 1945년까지 꼐속 내렸고, 낙오병들은 헌병에게 붙들리는 즉시 길가에서 목매달고 팻말을 붙여놨죠, "나는 전우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이렇게,,,
선구자여|
2011-07-02 |추천0
쩝,, 나치독일군도 1944-45년의 후퇴작전 시에 소련군이 포위해오면 우선 탈출하고보자 하며 무너지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소수의 광신적인 바펜SS 들을 제외하고서는 말이죠,, 그들도 타이거1 등 좋은 무기가 있었으니 후퇴안하고 버텼었지, 대부분의 다른 일반 보병부대들은, 체르스키 포위전 등, 후방에 소련군만 나타났다고만 하면 도망가고 부대가 와해되었습니다, 포로가 되면 시베리아에서 죽을 뿐이죠.
august|
2011-07-02 |추천0
앗 !~ 밤 새 멋진 토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충실한하루 님/처럼 현리전투의 결과를 불가항력적인 것이 아니었나 생각하였던 적이 있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수록 삐콤 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못해서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공군 6차공세 당시에 서부전선은 조용하였습니다. 엄밀히 말해 중공군의 역량으로 전 전선에서 공세를 펼칠 수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중공군의 공세를 틀어 막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던 미 3사단이 이동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당시 중공군은 일주일이상 공세를 지속할 여력이 없었고 6차 공세 당시에는 이런 중공군의 약점을 아군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 3사단처럼 증원군도 전개가 가능하였습니다. 분명히 전세를 역전시킬 가능성은 충분하였고 가평전투나 지평리전투보다 여건이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현지 사수나 체계적인 지연전도 펼쳐보지 못하고 우왕좌왕 도망가다 무너진 3군단의 무질서한 붕괴는 두고두고 비판받아야 할 교훈입니다.
삐콤|
2011-07-02 |추천0
3군단 후방인 오마치에 중공군에 들어 와서 3군단은 포위 되었다는 공포감에 부대가 와해 되었습니다. 오마치를 돌파 하려는 시도 전에 이미 부대가 와해 되어 방태산으로 도주를 시작 했기 때문에, 오마치에 대한 공격도 그냥 시늉 정도 였지, 실제 짜임새 있는 대대적 공격을 가하지도 않았습니다.
현리에서의 문제는 계획에 따른 전투적 움직임이 없고 그냥 도주 이 것이 문제 였습니다.
전투에서 솔루션이 거창 하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군이 먼저 공격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적이 침략 하면 맞써 싸우는 것입니다. , 포위 되면 퇴로를 만들어 돌파 하는 것입니다. 적과 싸우며 상황이 유리 하게 되도록 부대를 유지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입니다.
m2799103|
2011-07-02 |추천1
제 생각에는 여기 전사 게시판에도 글을 쓰시는 금성천님 블로그를 가면 가장 잘 설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삐콤|
2011-07-02 |추천0
현리 전투와 같은 경우는 창군 초기의 경험 부족, 최고 지휘관들 조차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연륜과 경험 밖에 없던 초기 국군의 부대 운영의 미숙함이 주 요인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어떤 지휘관이든 포위 되었다먼 솔루션이라는 것은 3가지 방법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지원군이 올 때 까지 사수 하던가, 한 점을 돌파 해서 퇴각 하던가, 지원군의 가망도 없고 싸우다 무기가 다 떨어졌다면 투항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리 전투때는 그냥 공포감에 부대가 와해 되어 도망을 가 버린 것입니다.
지원군이 오지 못 하는 상황도 아니었고, 싸울 무기가 없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완전히 포위된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10군단, 1군단과 역공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 이기도 했습니다. 깊숙히 들어온 중공군들을 오히려 10군단, 1군단과 같이 역 포위 할 수도 있던 상황 이었습니다.
10군단 1군단이 올 때 까지 하루정도만이라도 지연 작전을 펴며 싸워만 줬더라도 하는 바램이 있을 뿐이지만
역사의 가정이란 허무한 것이고 앞으로 이러한 마구잡이 도망이라는 것이 우리군에는 다시 없길 바랄뿐입니다. 이제는 장교, 하사관 모두 단계에 맞는 과정을 거치고 육성 되기 때문에 이러한 초기의 미숙한 일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미군 이었다면,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장진호에서 미 해병 1사단이 완전히 포위 되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을 때 그냥 사생 결단으로 싸우며 포위망을 돌파 하고 후퇴 했습니다.
충실한 하루|
2011-07-01 |추천1
궁금한 점은 누구든지 당시 1951년 5월 16일에 현지의 군단장이었다면, 혹은 사단장이었다면, 어떤 방법으로 중공군의 포위를 벗어날까 하는 " 솔루션 " 입니다....
만약, 한국군과 동등한 수준의 무장과 통신수단 만을 장비한 미군이 그 장소에 있었다면 미군 지휘관은 어떤 판단을 했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과연 퇴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어떤 솔루션을 만들어냈을까요.
삐콤|
2011-07-01 |추천0
무계획적으로 부대가 와해 되면서도 달아 날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부대를 통제 하면서 후퇴 했다면 중공군의 예봉도 막으며 손실도 최소화 하며 후퇴 할 수 있었죠. 그리고 6개 사단이 3군단2개 사단을 공격 해서 별 수 없었다는 것도 전선을 일부분만 본 것 입니다.
그 지역은 미10군단 국군 3군단, 국군1군단이 전선을 형성 하며 지키는 곳이 었기 때문에 3군단이 지연 작전을 펴며 부대를 통제 하며 후퇴 하면 바로 전투에 돌입 했던 10군단, 1군단과 역공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3군단이 와해 되면서 10군단, 1군단이 측면이 노출 되 버려 이 것 때문에 1군단, 10군단도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1군단은 다행해 2시간 정도 빨리 중공군 보다 대관령에 진지를 펴서 측방을 막았습니다.
충실한 하루|
2011-07-01 |추천1
이미 유일한 후방의 퇴로였던 오마치 고개를 향한 돌파시도는 실패했고, 길게늘어선 200 여대 자동차로 인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
게다가 불과 수개월전 이미 영변의 깊숙한 산악지대에서 중공군의 포위매복에 궤멸적 타격을 입었던 공포스런 기억이 있는 군인들...
어떻게 하면 질서있는 작전상 후퇴를 할수있었을까요?
삐콤|
2011-07-01 |추천0
적에게 역부족이면 작전상 후퇴를 해야 합니다. 전선쪽 부대는 적과 접촉을 유지 하며 막고, 일정 지점을 정하고 거기 까지 돌파 하며 부대를 퇴각 해야죠.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서도 한 지점을 돌파 해서 후퇴 해야 합니다. 위에 적었듯이 미군은 장진호에서 완전히 포위 되었지만, 사생 결단으로 돌파 하며 후퇴 했습니다.
현리는 장진호에 비하면 상황이 악조건일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3군단 동쪽을 맡았던 백선엽 장군도 이 현리 전투에 대해 통탄 해 하고, 우리 지휘관들이 뼈저린 반성을 한 이유는 부대를 유지 하면 후퇴를 한 게 아니라, 전투를 포기 하고 그냥 중구 난방으로 도망을 갔다는 것입니다. 당시 무기를 버리고 그냥 마구 도망 가느라 동서남북을 구분 못 해 중공쪽으로 가다가 죽는 경우등 완전히 군단이 와해 되었습니다
충실한 하루|
2011-07-01 |추천1
그런데 현리와 상남리의 위성사진을 보자면,,,깊은 산, 좁은 계곡, 외딴 길...이런 모습 입니다...
그리고 전사에 따르면 국군 2개 사단을 궤멸시키기위해 투입된 중공군 전력과 북한군 전력은 중공군3개사단, 북한군4개 사단의 규모로 3군단을 포위 섬멸을 시도한 것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교육훈련, 화력, 통신, 항공지원, 기갑세력..등등 모든 면에서 중공군보다 나을 것이 없었던 방어군의 처지에서 딱히 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동그라미 형태의 전면방어를 하기에도 지형이 어울리지도 않고, 사실상의 기습적인 후방차단을 당한 상태에서 딱히 방법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 전장에 없었던 훗날의 사람들은 이래저래 지적을 할수있고, 그 지적이 맞는 것일수도 있지만,
딱히 저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적군 6~7개 사단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이를 벗어날 묘안이 있으신 분 계시면 한수 깨우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텔93|
2011-07-01 |추천0
아......저기 나오는 우리 국군의 사진을 보니 참담함과 울분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저도 장교단의 일원이었고, 지금도 그의 연장선에 서 있기에
지휘관의 능력과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august님.. 글 잘 읽었습니다
슬프고 애통한 역사도 우리의 소중한 역사이기에
좋은 글 또 기대합니다..좋은 밤 되세요
쿵쿵이|
2011-07-01 |추천0
다른 사이트에서 이와 관해 논쟁이 벌어진적이 있었습니다.
현리전투는 무능한 지휘관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반면
유능한 사람이었지만 어쩔수없는 상황이었고 친북좌파들의 모략일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좌우 정치논리까지 발전된 상황이라 정확한 판단이 어렵더군요.
결국엔 게시판을 우파논객들이 점령한 상태로 끝나서 유장군은 유능하고 훌륭한 분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었지만 여기 와 보니 여론이 또 그게 아닌것 같네요.(여기 회원들이 좌파쪽일리 없구)
진실이 궁금합니다.
fair|
2011-07-01 |추천0
한국전시 규모는 작지만 화천지구 전투에서 한국해병대 1개 대대가 옆에 있는 육군 6사단의 붕괴로
인해 포위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1개 대대 1,200명은 단 20명의 피해만 입고 8박 9일 동안 적진
30Km를 돌파해서 귀환했습니다. 이 부대는 그 이전 중공군을 환천댐에서 몰아내고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이용한 반격을 정찰대를 이용해서 적의 위치를 파악, 포병으로 격멸시켰지요.
물론 이런 후퇴작전에서 후방에 위치한 다른 해병대대가 중공군을 견제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같은 국군이래도 이렇듯 침착하게 대응한 부대도 있습니다.
9일 동안에 단 4끼분의 식량으로 버티며 탈출한 해병대로서는 우리 육군의 붕괴로 이루어진
중공군의 포위공격에 온갖 고생을 한후 육군에 대한 불신이 아주 커졌다고 합니다.
나원참|
2011-07-01 |추천0
아우 너무 재미있고 유익해요.....
삐콤|
2011-07-01 |추천1
신생 군대인 국군은 경험이든 정신력이든 참 많이 부족 했습니다. 최고위 지휘관들도 20대후반 30대초반 정도의 연륜과 경헙 밖에는 없었습니다.
일례로, 미군은 중공군의 참전 규모와 위치를 정확히 몰라 장진호에서 포위 되었을 때, 미군은 필사적으로 싸우며, 퇴각 했습니다. 국군은 현리에서 포위 되었다는 공포감에 작전상 퇴각이 아니라 군단 전체가 중구난방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현리는 장진호에 비해 상황이 좋았는데도요. 정신력도 참 초보적인 국군이었습니다. 이제 창군 60년이 넘었으니 그 동안 엉청난 성장을 했고, 이제 국군도 세계에서도 수준급 레벨의 군대의 전투력이 나올 것이라 봅니다.
이 현리 대패주에 대해 우리나라 입장에서 책임을 떠 넘기려고 전투 지경선 운운 하면 미군 책임으로 돌리려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참 낯 부끄러운 주장 입니다.
네오제다이|
2011-07-01 |추천0
감사합니다
제주|
2011-07-01 |추천0
한명의 지휘관의 무능이 얼마나 치명적인 피해를 끼칠수 있는가 보여주는 예.
마린즈|
2011-07-01 |추천0
현리전투에서 중공군에게 포로가 되어 북으로 끌려갔다가 94년 경 남한으로 탈출한 조창호 소위가 있었지요...2006년 지병으로 사망하여 현재는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만...조창호 소위는 유재흥 소속의 부대원이었는데 우리나라로 탈출해서 사망할 때까지 유재흥씨가 만남을 거부하였습니다.이유가 뭘까요?
정하|
2011-07-01 |추천0
august 님 좋은 주말 보내시고 간만에 비가 안오는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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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일례로, 미군은 중공군의 참전 규모와 위치를 정확히 몰라 장진호에서 포위 되었을 때, 미군은 필사적으로 싸우며, 퇴각 했습니다. 국군은 현리에서 포위 되었다는 공포감에 작전상 퇴각이 아니라 군단 전체가 중구난방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현리는 장진호에 비해 상황이 좋았는데도요. 정신력도 참 초보적인 국군이었습니다. 이제 창군 60년이 넘었으니 그 동안 엉청난 성장을 했고, 이제 국군도 세계에서도 수준급 레벨의 군대의 전투력이 나올 것이라 봅니다.
이 현리 대패주에 대해 우리나라 입장에서 책임을 떠 넘기려고 전투 지경선 운운 하면 미군 책임으로 돌리려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참 낯 부끄러운 주장 입니다.
fair | 2011-07-02 | 추천 0
모르는 군단장이 과연 작전계획을 입안할수 있는 지휘관일까요? 장진호전투시 미해병사단장은
후방에서 지휘하지 않고 자신의 부하들과 같이 포위망을 돌파했습니다. 포위망밖에 자신의 부대도
있지만 끝까지 부하들과 같이 했지요. 심지어 사단본부도 중공군과 전투를 했습니다.
지피지기란 말이 있죠 지휘관이란 자기 휘하부대의 문제점을 알고 이를 대처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먼저 자기를 알아야 한다는 병법의 가장 기초적인것도 망각한 장군을 어떻게 평가해야 합니까?
그가 작전적 소양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사용하지 못한 능력이라면 무식하고 우직하며 병사를
생각할줄 아는 장군이 더 낫지 않을까요
fair | 2011-07-02 | 추천 0
후퇴하여 포위망에서 빠져나온 부대도 있습니다. 20명의 손실만 있고요. 병력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빴습니다. 군이 오합지졸이다, 장교들 수준이 낮다는 말도 정답이지만
적어도 사단장, 군단장이 공황에 빠진 병력에 대해 통솔할 능력이 없었다는데 문제가 발생한것이지요
삐콤 | 2011-07-02 | 추천 0
님이 말 하는 전문가가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여기 비밀 회원들 수준이 선구자님 한테 막말 들을 정도 낮지는 않습니다.
선구자여 | 2011-07-02 | 추천 0
선구자여 | 2011-07-02 | 추천 0
선구자여 | 2011-07-02 | 추천 0
선구자여 | 2011-07-02 | 추천 0
선구자여 | 2011-07-02 | 추천 0
선구자여 | 2011-07-02 | 추천 0
선구자여 | 2011-07-02 | 추천 0
선구자여 | 2011-07-02 | 추천 0
august | 2011-07-02 | 추천 0
저도 충실한하루 님/처럼 현리전투의 결과를 불가항력적인 것이 아니었나 생각하였던 적이 있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수록 삐콤 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못해서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공군 6차공세 당시에 서부전선은 조용하였습니다. 엄밀히 말해 중공군의 역량으로 전 전선에서 공세를 펼칠 수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중공군의 공세를 틀어 막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던 미 3사단이 이동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당시 중공군은 일주일이상 공세를 지속할 여력이 없었고 6차 공세 당시에는 이런 중공군의 약점을 아군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 3사단처럼 증원군도 전개가 가능하였습니다. 분명히 전세를 역전시킬 가능성은 충분하였고 가평전투나 지평리전투보다 여건이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현지 사수나 체계적인 지연전도 펼쳐보지 못하고 우왕좌왕 도망가다 무너진 3군단의 무질서한 붕괴는 두고두고 비판받아야 할 교훈입니다.
삐콤 | 2011-07-02 | 추천 0
현리에서의 문제는 계획에 따른 전투적 움직임이 없고 그냥 도주 이 것이 문제 였습니다.
전투에서 솔루션이 거창 하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군이 먼저 공격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적이 침략 하면 맞써 싸우는 것입니다. , 포위 되면 퇴로를 만들어 돌파 하는 것입니다. 적과 싸우며 상황이 유리 하게 되도록 부대를 유지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입니다.
m2799103 | 2011-07-02 | 추천 1
삐콤 | 2011-07-02 | 추천 0
어떤 지휘관이든 포위 되었다먼 솔루션이라는 것은 3가지 방법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지원군이 올 때 까지 사수 하던가, 한 점을 돌파 해서 퇴각 하던가, 지원군의 가망도 없고 싸우다 무기가 다 떨어졌다면 투항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리 전투때는 그냥 공포감에 부대가 와해 되어 도망을 가 버린 것입니다.
지원군이 오지 못 하는 상황도 아니었고, 싸울 무기가 없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완전히 포위된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10군단, 1군단과 역공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 이기도 했습니다. 깊숙히 들어온 중공군들을 오히려 10군단, 1군단과 같이 역 포위 할 수도 있던 상황 이었습니다.
10군단 1군단이 올 때 까지 하루정도만이라도 지연 작전을 펴며 싸워만 줬더라도 하는 바램이 있을 뿐이지만
역사의 가정이란 허무한 것이고 앞으로 이러한 마구잡이 도망이라는 것이 우리군에는 다시 없길 바랄뿐입니다. 이제는 장교, 하사관 모두 단계에 맞는 과정을 거치고 육성 되기 때문에 이러한 초기의 미숙한 일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미군 이었다면,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장진호에서 미 해병 1사단이 완전히 포위 되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을 때 그냥 사생 결단으로 싸우며 포위망을 돌파 하고 후퇴 했습니다.
충실한 하루 | 2011-07-01 | 추천 1
만약, 한국군과 동등한 수준의 무장과 통신수단 만을 장비한 미군이 그 장소에 있었다면 미군 지휘관은 어떤 판단을 했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과연 퇴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어떤 솔루션을 만들어냈을까요.
삐콤 | 2011-07-01 | 추천 0
그 지역은 미10군단 국군 3군단, 국군1군단이 전선을 형성 하며 지키는 곳이 었기 때문에 3군단이 지연 작전을 펴며 부대를 통제 하며 후퇴 하면 바로 전투에 돌입 했던 10군단, 1군단과 역공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3군단이 와해 되면서 10군단, 1군단이 측면이 노출 되 버려 이 것 때문에 1군단, 10군단도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1군단은 다행해 2시간 정도 빨리 중공군 보다 대관령에 진지를 펴서 측방을 막았습니다.
충실한 하루 | 2011-07-01 | 추천 1
게다가 불과 수개월전 이미 영변의 깊숙한 산악지대에서 중공군의 포위매복에 궤멸적 타격을 입었던 공포스런 기억이 있는 군인들...
어떻게 하면 질서있는 작전상 후퇴를 할수있었을까요?
삐콤 | 2011-07-01 | 추천 0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서도 한 지점을 돌파 해서 후퇴 해야 합니다. 위에 적었듯이 미군은 장진호에서 완전히 포위 되었지만, 사생 결단으로 돌파 하며 후퇴 했습니다.
현리는 장진호에 비하면 상황이 악조건일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3군단 동쪽을 맡았던 백선엽 장군도 이 현리 전투에 대해 통탄 해 하고, 우리 지휘관들이 뼈저린 반성을 한 이유는 부대를 유지 하면 후퇴를 한 게 아니라, 전투를 포기 하고 그냥 중구 난방으로 도망을 갔다는 것입니다. 당시 무기를 버리고 그냥 마구 도망 가느라 동서남북을 구분 못 해 중공쪽으로 가다가 죽는 경우등 완전히 군단이 와해 되었습니다
충실한 하루 | 2011-07-01 | 추천 1
그리고 전사에 따르면 국군 2개 사단을 궤멸시키기위해 투입된 중공군 전력과 북한군 전력은 중공군3개사단, 북한군4개 사단의 규모로 3군단을 포위 섬멸을 시도한 것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교육훈련, 화력, 통신, 항공지원, 기갑세력..등등 모든 면에서 중공군보다 나을 것이 없었던 방어군의 처지에서 딱히 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동그라미 형태의 전면방어를 하기에도 지형이 어울리지도 않고, 사실상의 기습적인 후방차단을 당한 상태에서 딱히 방법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 전장에 없었던 훗날의 사람들은 이래저래 지적을 할수있고, 그 지적이 맞는 것일수도 있지만,
딱히 저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적군 6~7개 사단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이를 벗어날 묘안이 있으신 분 계시면 한수 깨우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텔93 | 2011-07-01 | 추천 0
저도 장교단의 일원이었고, 지금도 그의 연장선에 서 있기에
지휘관의 능력과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august님.. 글 잘 읽었습니다
슬프고 애통한 역사도 우리의 소중한 역사이기에
좋은 글 또 기대합니다..좋은 밤 되세요
쿵쿵이 | 2011-07-01 | 추천 0
현리전투는 무능한 지휘관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반면
유능한 사람이었지만 어쩔수없는 상황이었고 친북좌파들의 모략일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좌우 정치논리까지 발전된 상황이라 정확한 판단이 어렵더군요.
결국엔 게시판을 우파논객들이 점령한 상태로 끝나서 유장군은 유능하고 훌륭한 분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었지만 여기 와 보니 여론이 또 그게 아닌것 같네요.(여기 회원들이 좌파쪽일리 없구)
진실이 궁금합니다.
fair | 2011-07-01 | 추천 0
인해 포위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1개 대대 1,200명은 단 20명의 피해만 입고 8박 9일 동안 적진
30Km를 돌파해서 귀환했습니다. 이 부대는 그 이전 중공군을 환천댐에서 몰아내고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이용한 반격을 정찰대를 이용해서 적의 위치를 파악, 포병으로 격멸시켰지요.
물론 이런 후퇴작전에서 후방에 위치한 다른 해병대대가 중공군을 견제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같은 국군이래도 이렇듯 침착하게 대응한 부대도 있습니다.
9일 동안에 단 4끼분의 식량으로 버티며 탈출한 해병대로서는 우리 육군의 붕괴로 이루어진
중공군의 포위공격에 온갖 고생을 한후 육군에 대한 불신이 아주 커졌다고 합니다.
나원참 | 2011-07-01 | 추천 0
삐콤 | 2011-07-01 | 추천 1
일례로, 미군은 중공군의 참전 규모와 위치를 정확히 몰라 장진호에서 포위 되었을 때, 미군은 필사적으로 싸우며, 퇴각 했습니다. 국군은 현리에서 포위 되었다는 공포감에 작전상 퇴각이 아니라 군단 전체가 중구난방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현리는 장진호에 비해 상황이 좋았는데도요. 정신력도 참 초보적인 국군이었습니다. 이제 창군 60년이 넘었으니 그 동안 엉청난 성장을 했고, 이제 국군도 세계에서도 수준급 레벨의 군대의 전투력이 나올 것이라 봅니다.
이 현리 대패주에 대해 우리나라 입장에서 책임을 떠 넘기려고 전투 지경선 운운 하면 미군 책임으로 돌리려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참 낯 부끄러운 주장 입니다.
네오제다이 | 2011-07-01 | 추천 0
제주 | 2011-07-01 | 추천 0
마린즈 | 2011-07-01 | 추천 0
정하 | 2011-07-01 | 추천 0
후레자식 아서스 | 2011-07-01 | 추천 0
저런 삽질은 일어나지 않겠죠???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