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路軍 20110630
한국황금전사 | 2011-06-30 00:07:07
조회 7336 | 추천 4 | 다운로드 8
먼저 八路軍은 제2차 국공합작의 결과물 가운데 하나이며, 그 탄생 배경은 중국 국민당이 중국 공산당(이하 中共으로 약칭) 및 일본군과의 대결에서 安內攘夷(안내양이, 먼저 내부를 안정시키고 오랑캐를 무찌른다, 즉 공산당을 먼저 없애고, 그 후 일본군을 물리친다) 정책을 시행하였고, 이에따라 중국 국민당이 일관되게 中共 토벌정책을 우선 시한 결과, 中共이 궤멸 직전의 상태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中共 중앙은 1937년 7월15일 共赴國難宣言(함께 국난을 타개하자는 선언)을 발표하고, 국민 정부에 국공합작을 제안 하는데, 36년에 발생하였던 西安事件 등의 원인과 中共의 共赴國難宣言 내용을 근거로 중국 국민당 정부는 中共의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共赴國難宣言의 골자는 三民主義의 실현, 국민당 정권 전복 및 적화운동의 취소, 폭력에 의한 지주 소유 토지몰수 취소, 소비에트 정부 취소, 紅軍 명칭 취소이며, 이는 사실상 中共의 항복이나 마찬가지로 이해되었기 때문에 국민정부 군사위원회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에따라 그 이전에 工農紅軍으로 호칭되던 공산군이 國民革命軍 第八路軍으로 명칭이 바뀌게 되며, 이 공산군을 보통 八路軍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中共의 국공합작 목적은 국민당과의 대결에서 생존하기 위한 임시방편적 성격이었기 때문에, 中共은 일본군과 정면대결을 회피하고, 주요 공작 위치를 적 후방에 두고, 지구전-持久戰을 수행한다는 허울 아래, 일본군과의 대결보다는 자기세력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37년~38년 사이에 中共에 의미심장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1937년 11월 中共 당원 王明이 소련에서 延安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는 당시 소련의 지시로 中共 중앙 명의로 선언을 발표하는데, "모든 것은 통일전선을 통하고, 일체는 통일전선에 복종한다" 즉 국민당과 中共이 일치단결하여, 항일을 한다는 거였는데, 1938년 9월부터 시작된 中共 6기 6중 전회에서 모택동은 이 말을 뒤집습니다.
즉 中共은 독립자주的으로 인민항일무장투쟁을 조직한다(국민당과 다른 무장 역량을 조직한다는 의미), 그리고 당의 주요 공작 방면을 적 후방에 위치한다(일본군과 전투를 회피하고 당의 역량을 증강시킨다는 의미)로서, 이는 이후 中共의 정책이 됩니다.
한편, 모택동 그 자신은 八路軍 간부들에게 중일전쟁은 中共에 活路를 열어준 것이고, 中共은 국공합작 역량의 70%를 中共 자신들의 발전에 투입하고, 20%는 타협에, 그리고 나머지 10%를 抗日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하달합니다.
사실 제 지인의 작은 할아버지는 과거 황포군관학교 출신으로서, 중국 국군 장교로 대소 항일전쟁에 참여하였는데, 평소 八路軍을 폄하하며, 그들은 일본군과 싸우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하였습니다. 물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을 우선하는 것이지만, 위에 열거한 사실은 중국 역사책은 물론 이 방면에 익숙한 사람들이 다 아는 내용입니다.
제가 지금 八路軍의 이야기를 꺼내는 원인은 八路軍은 결코 일제와의 무장 투쟁을 우선 순위에 두지도 않았고, 오히려 국민당이 일본군과 지속된 접전으로 역량이 고갈되는 것을 의도하였으며, 기회주의的 처신으로 中共 자체의 무력 및 기타 역량을 키우는데만 집중하였는데,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八路軍이 대한민국의 성립에 일조하였다는 망발을 보는 한심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당시 중국 전장의 상황은 현재 중국 역사책에 수도 없이 등장하는 성공적(?) 항일 무력 투쟁과는 별개로, 당시 중국 주둔 일본군이 팔로군에 의해 심대한 타격을 입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중국 국군이 일본군에 패퇴하여 대륙 서남부에서 2차대전 종전 時까지 농성전을 위주로 하였던 객관적 사실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중국 전장에서 일본군과 주요하게 전투를 치른 세력은 중국 國軍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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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zingzing | 2011-06-30 | 추천 2
sskkkpp | 2011-06-30 | 추천 1
이제보니 팔로군.... 완전히 욕나올만하네요.
이제는원통하지않다 | 2011-06-30 | 추천 1
그래도 부끄러운건 아는건지, 아님 애써 무시하고 싶은건가요...
클론 | 2011-06-30 | 추천 2
나이스 | 2011-06-30 | 추천 0
신의 인민군은 남침 주력부대 ---> 결론은 북한 인민군은 독립군으로 남조선 해방군임..
이라는 참으로 신묘한 결론이 유추되네요. 더군다나 이런 식의 왜곡된 논리를 가르치고 전파하고 또 철석 같이 믿고 따르는 이들이 있으니....잔뜩 구름낀 하늘마냥 깝깝합니다...
유현영 | 2011-06-30 | 추천 0
이재욱 | 2011-06-30 | 추천 0
망설이지마 | 2011-06-30 | 추천 2
압니다.
마지막 일본의 폐망이 짙어지면서 주 활동을 하기 시작했죠.
그것도 국민당이 미군으로부터 받은 전쟁물자를 역으로 국민당을 내치는 도구로 썼으니...
황금전사님이 언급 하신 것처럼 자기세력키우기에 많은 시간을 들였죠.
또 우리의 입장에서는 팔로군은 당연히 원수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팔로군이 독립군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이제는원통하지않다 | 2011-06-30 | 추천 0
TT | 2011-06-30 | 추천 0
그중에 재도적으로 합당한 임금과 사유재산 의 보장 이 이루어지는 나라들 이 그나마 평화롭더라.....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황금전사 님 좋은 글에 취중에 횡설수설 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
빤스지기 | 2011-06-30 | 추천 1
팔로군은 중국 본토에서 주로 있었고 만주국지역은 일본 관동군의 주요 주둔지였습니다.
팔로군이 만주에서 막강하게 활동했으면 731부대 같은 일이 생기지도 않죠
만주지역은 일본 관동군이 지배했다고 보는 편이 정답입니다.
주요 팔로군 활동지역으로만 따져도 대충 나옵니다. 중국 한족의 농민들 위주로 활동했기 떄문에 만주쪽은 거의 신경도 안썼습니다.
bigbird1 | 2011-06-30 | 추천 2
TT | 2011-06-30 | 추천 1
어떻게 본다면 대부분이 소작농으로 힘들게 생계를 꾸려가던 농민들은 현혹될수밖에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 이라는게 얼마나 모순적인 의미인지 확인할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집단농장에서 매일같이 할당량을 채우고 수확은 공산분배 라는 명목으로 징수하여 당원들의 착취수단으로 이용당하해야 했다고 본다면 말입니다..
등소평 개혁개방 시점에서 중공은 이미 망한것이라 봐야된다고 봅니다 .
panzer | 2011-06-30 | 추천 5
빤스지기 | 2011-06-30 | 추천 1
중국에서 모텍동를 받드는 기록이나 영화물에서도 일본군과 팔로군의 전투는 거의 없습니다.
팔로군이 정말 일본군과 싸웠으면 대만의 중화민국은 있지도 않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