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강골 백골부대의 기백...

충실한 하루 | 2011-06-29 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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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6 13:47 / 수정 : 2011.01.16 14:07

백골부대 사단장 시절 北 기습사격 도발에 포 사격 명령… 敵 병사 30여 명 사망
사단 전 차량 몰고 DMZ로 돌진…김일성 전군 비상 동원령 내려
귀순 북한군, “백골부대는 인민군이 가장 겁내는 부대”

백골부대의 전설, 박정인(朴定仁·82·예비역 준장) 장군이 1961년 전방 연대장을 할 때였다. 군사분계선을 적이 멋대로 오가며 아군과 물물교환까지 하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그가 중대장에게 “적이 넘어오는데 왜 그냥 두느냐”고 물었다. 중대장은 “건드리면 보복하기 때문에 그대로 둔다”고 답했다. 대대장에게도 물었지만 대답은 같았다. 그는 고함을 버럭 질렀다.

“대 대장의 총과 무기는 목숨을 걸고 조국의 땅을 지키라고 준 것이다. 적의 손가락이 넘어오면 손가락을 자르고, 발가락이 넘어오면 발가락을 잘라라. 그게 대한민국이 당신을 무장시킨 유일한 이유다. 우리 지역에 침투하는 적은 즉각 사살하거나 포로로 하라!”

그 는 후속조치로 연대 내에 특공소대를 편성했다. 인민군은 군사분계선을 또 넘었다. 사단 수색중대가 사격을 실시했는데, 현장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 사단장의 명령이 떨어졌고, 그는 특공소대를 현장에 투입해 적 부상병 5명을 생포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인민군이 추가 도발을 해 왔다. 그는 확성기를 들고 “전차로 증강한 1개 연대가 대기하고 있으니 올 테면 오라”고 외쳤다. 주춤한 적은 별다른 공격 없이 돌아갔다.

백 골부대 사단장이었던 1973년 3월 7일 오후 1시20분, 긴급보고가 올라왔다. 철원 비무장지대 내에서 표지판 정기 보수작업을 마치고 귀대하던 백골부대원을 향해 북한이 기습총격을 가했다는 것이었다. 이 공격으로 황정복 대위, 김윤복 중사, 서휘수 병장 등이 총상을 입었다.

박 장군은 즉시 북한군에 대한 응징책을 준비시키고 현장에 가서 마이크로 적군의 사격중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부상자와 소대병력은 여전히 위험지역에 있었고, 적의 사격은 멈추지 않았다.

박 장군은 결단을 내렸다. 사단 포병대대를 총동원해 포를 발사했다. 백골 포병부대의 105mm와 155mm 곡사포가 일제히 불을 뿜었다. 그날 박 장군은 6·25 전쟁 휴전 이후 북한 지역에 처음으로 포격을 가한 지휘관이 됐다. 부상자를 구출하기 위해 백린 연막탄도 동시에 발사했다. 적은 사격을 멈추고 도망하기 시작했다.

그날 밤, 박 장군은 먼저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부대원에게 총격을 가한 북한군과 김일성(金日成)을 제대로 혼내 주기로 작정했다. 사단 내 모든 군차량을 동원해 헤드라이트를 켜고 DMZ 남방한계선 바로 앞까지 돌진하게 했다. 우리 군의 야간기습으로 오해한 김일성은 즉각 전군 비상 동원령을 내렸다.

1975 년 귀순한 인민군 유대윤 소위의 증언을 통해 그날의 공격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밝혀졌다. 유 소위는 “그날 백골 포병부대의 포탄 1발이 정확히 막사에 명중해 인민군 36명이 사망했다”며 “지금도 백골부대는 북한군이 가장 겁내는 부대”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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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부대가 백골부대인 이유.

육군 18연대는 북한에서 핍박을 받고 월남한 청년들로 주로 구성된 부대였다.
공산주의 정권으로부터 호되고 당하고 월남한 청년들로 구성된 부대는 공산정권에 대한 적개심과 투지가 남달랐다.

이들은 6.25전쟁이 발발하기이전에 38선에서 벌어졌던 각종 국지전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웠고, 이들이 머리에 쓰고 다닌 철모에는 흰색으로 백골마크를 그려져 있어, 북한군은 백골마크가 그려진 한국군을 대단히 두려워했다고 한다. 백골부대원은 전사할지언정 북한군의 포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백골이 되더라고 반드시 북한을 수복하겠다는 결의에 찬 군대가 육군 18연대였다.

18연대는 원래 수도사단에 배속되었으나 흥남철수과정에서 3사단으로 배속이 바뀌게 되고, 훗날 18연대의 명칭이 3사단 전체의 명칭으로 쓰이게 된다. 3사단이 백골부대로 불리게 된 이후로 18연대는 진짜 백골 진백골 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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