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55]

• 윤형진 | 2011-05-30 | 추천 11

  글세요. 군의 특수성 때문에 더더욱 관심 사병으로 관리 했어야 겠죠.
  자원해서 온게 아니라 징병제이니 더더욱.
  
  밖에서 왕따 당할께 뻔 하다 어쩐다고 해도 그게 이번 문제에서 군에게 면죄부가 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의무로 끌어다 군 복무를 시켰다면 거기에 그 만큼 더 신경을 써서 남의 귀한 아들을 무사하게 돌려 보내야 할 의무도 있습니다.
  의무는 군과 국민 쌍방에 다 생기는 거죠

• 젖은 건빵 | 2011-06-02 | 추천 0

  군내부에서 어떠한 사건이 생겼을 때 그것이 어떠한 일이라할지라도 보고서를 쓰게 되어있습니다.언론발표에서도 몇번의 의료행위와 병사의 상태 등을 이야기하던데 그것이 모두 신교대나 의무관의 보고서의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입니다.막연하게 '착하고 건강한 내 아들 군대에 보냇더니 군인만든답시고 죽였다.'라는 감정론만으로 현상황을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과연 문제는 없었는 가 ?그것이 병사개인의 문제인가 아니면 군시스템의 문제인가는 앞으로 긴시간을 두고 면밀히 조사되어야하고 그것을 다시 체계화하여 유사사례재발방지를 위한 메뉴얼을 만들어야합니다.제가 알기로 군내부에는 이미 그런 조직이 존재하고 있고 이번사태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비난과 질책도 중요하지만 조금은 참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 젖은 건빵 | 2011-06-02 | 추천 0

  몇일 안들어왔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본인의 댓글에 대한 말씀들 감사합니다.앞에서도 말슴드렸듯이 고인에게은 조의를 표합니다.moresaza님//폐렴에 대해서는 군대입대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당시 군의관과 충분한 상의 후에 약을 지급받고 군의고나의 동의하에 행군을 한 것이니 그다지 전염의 우려는 없었다고 하겠습니다.구동기님//나는 추억으로 생각한다가 일반론이 될 수 없습니다.처음 댓글을 시작할 때 적었습니다만 상황과 과정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나의 경험'을 근거로 등다고 전제하고 시작한 글입니다.혹시 이 글을 다시 읽으신다면 전제를 명심하시고 저의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길 권고드립니다.아서스님//모든 일의 선택에는 중요도에 따라 먼저 해야할 것과 나중에 해야할 것이 따로 있다고 봅니다.물론 우리군의 의료체계가 많이 뒤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현재 전행중인 전쟁상황에서(한국은 휴전중인 국가이지 전쟁이 끝난 나라가 아닙니다.) 전장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첨단무기가 우선되어야 함은 잘 아시리라 봅니다.그 예로서 얼마전에 들어온 미항모를 동해 훈련에서도 첨단 병기의 중요도는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 zeppln | 2011-05-31 | 추천 0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데 분명한것은 군인은 소모품입니다.그개념이 가장 확실히 박혀 있는 군대가 미군입니다.단지 공장에서 찍어 내는 물품이 아니고 장시간의 교육이 따라야 되기 때문에 비용을 들여서 보존을 할려고 하는것 뿐입니다.

  

  

• ak47 | 2011-05-31 | 추천 0

  101% 동감.

  

  

• 제갈공명 | 2011-05-31 | 추천 1

  이건 의무대문제가 아닌 고질적인 의료인과실로 봐야겠군요. 민간병원의사나 군의관이나 입고있는
  복장만 다르지 사람은 같습니다. 솔직히 그군의관의 철없는 환자학대가 화를 키웠군요. 중이염진단 및 치료는 훈련소의무중대에서도 진단장비 및 치료약구비가 다되어있죠..다만 운영인력이 약제학을 아는
  인원이 있어야한다는 전제가 있어야하는데 훈련병들은 주로 군의관이 퇴근한 야간에 진료옵니다
  그러면 주로 의무하사관이나 의무병들이 간이진료를 보게되는데 보통감기나 외상환자들이 대부분이고 간혹 진짜환자가 오면 바로 사단의무대나 병원으로 후송시켜버리죠..근데 이번건을보니 일이터질려고 군의관이나 병들 외진보내곳의 군의관들 모두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만났었나 보네요 안타깝습니다. 저도 신교대에서 근무하다 제대했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간혹 진짜 꾀병환자들도 있는데 그들은 부드럽게다뤄야 진짜하고픈 이야기들을 하더군요. 뭔가 미련이 있어서 그런건데 들어주는이가 필요했던거죠. 의무대에서 입실시켜주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나 보네요..유급2번정도면 알아서들 맘굳게먹고 훈련완료하고 자대갈때 웃으며들 가던데..명복을 빕니다.

  

  

• saro | 2011-05-31 | 추천 0

  아..황당하네요.. 제 경험담 아주 길게 쓰고 확인 눌렀더니 세션종료가 되었는지 날라갔네요...
  발제자님....제가 발제자님 욕을 하려는건 아니지만 한마디 하겠습니다.
  꾀병이든 환자든 이유 근거 없이 아프다는 훈련병들...이라는 표현을 썼는데..병명을 얘기하면 다 아십니까? 모르는게 태반이겠죠? 그럼 그 병명의 이유 근거 역시 얘기하면 아십니까? 그런 훈련병들 무조건 외진 내보내놓고 훈련일수 안채우고 유급을 시켰다구요? 교관 소대장이면 장교셨을텐데 아주 엄청난 근무 태만을 하셨습니다. 진짜 환자들 까지 유급을 시켜서 어찌 하셨습니까? 그런 비 이성적인 발제자님과 같은 행동, 근무로 자살한 병사가 나왔다는 생각은 혹시 해본적 없으십니까?
  제가 봤을땐 발제자님이야 말로 특수한 단체생활 하는데 있어서 악영향을 주는 개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욕을 하려 쓴글은 아니었지만 쓰다보니 욕이 되었습니다만..발제자님 역시 그 죽은 훈련병을 콕 찍어서 쓴건 아니겠지만 역시 망자를 욕하셨네요..

  

  

• 태웅 | 2011-05-30 | 추천 1

  저도 승민의기사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군의관 진단이 과연 잘못된것인지 궁금하군요. 중이염은 육안 관찰하여도 아무리 초보의사라도 진단을 바로 내릴 수 있습니다. 밑에글에 어느분이 말씀하였듯이 우리나라 언론 보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확한 내용을 알고서 왈가왈부 하는것이 옳은것 아닌가요?

  

  

• 승민의기사 | 2011-05-30 | 추천 2

  어느 누구를 비난하기 이전에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 훈련병이 그 동안 진료를 받지 못했던 것도 아니고 8차례에 걸쳐서 감기와 중이염 등으로 진찰과 처방을 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군의관의 진단에 따라 훈령병의 외진이 필요없다고 판단한 것은 큰 잘못이 아니라고 봅니다. 군의관의 잘못을 따지기 위해서는 부검 등을 통해 과연 훈련병에게 다른 병증이 있었는지 의료과실은 없었는지 부터 확인해야 겠죠. 그리고 제가 만성중이염에 수술을 받아봐서 알지만 감기로 인한 급성 중이염은 크게 위험한 병이 아니고 감기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완치가 잘 안되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군의관에게 자신의 증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면 자살한 훈련병도 잘 아는 내용일텐데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고 외진을 보내주지 않는다고 자살까지 결심한 것도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 OPSEC | 2011-05-30 | 추천 1

  병사들을 쓰고 버리는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육방부의 똥장군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 군대에 희망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 moresaza | 2011-05-30 | 추천 0

  아프고 열나는데 병원 안 보내고 무리하게 훈련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부대 전체가 위험해집니다. 폐렴 걸리면 그 전염성에 부대 전체가 위험해지고, 환자 간호, 후송에 더 부대 인력이 낭비됩니다. 회사든, 기업이든 아픈데 참고 뛰어라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병은 정신력으로 낫지 않고 치료와 의료행위로 낫는 겁니다. 오랜 기간동안 군에 있어서 적응이 된 분들과 훈병과 신병은 완전히 다릅니다. 낯선 환경과 억압적 환경 속에 정신이 지치면 사소한 병균과 질환도 쉽게 상태가 악화됩니다. 왜 간부는 비교적 건강한데, 병사들만 유독 잘 아플까요? 정신력 차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적응"과 "지도"하라고 "훈련소"가 있는 겁니다.

  

  

• 유키카재 | 2011-05-30 | 추천 1

  그리고 병영내 자살문제는...
  
  사회에서는 해결이 되던가요?

  

  

• 유키카재 | 2011-05-30 | 추천 1

  "다치지말고, 아프지말아라! 병력손실은 곧 전투력 손실이다!"
  저 수기사훈련소때 중대장님 말씀입니다...
  정말 굴리고 굴릴때는 밉고 미웠는데... 사병들 아프고 다치는것에 대해서는 각별히 신경쓰셨던
  중대장님이셨습니다~!
  저 훈련소에서 의무대 가본적은 없지만 동기들 자유롭게 출입은 했습니다...
  받아오는 약은 거의 같은약이였지만요... ㅎㅎ
  
  1. 일선 지휘관의 사고도 중요합니다~!!!
  ->> 적어도 아픈 병사가 아프다고 말할수 없을 상황을 만들어선 안되겠죠...
  2. 보다 정확한 진료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 병사가 아프다고 해도 오진으로 치료못하면 말짱꽝이죠...
  3. 아프면 아프다 말할수 있어야 합니다~!!!
  ->> 군입대는 성인이 하는겁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내가아프면 아프다고 주변환경에 주눅들지말고
  얘기할수 있어야죠~!!!
  
  위에 3가지는 일상적으로 군내 진료에서의 문제들을 나열해 보았는데요...
  현재 군의 낙후된 시스템도 문제이지만...
  일부 지휘관들의 획일적 사고방식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병사 개개인도 문제는 가지고 있습니다~!!!
  
  군 자체의 일방적인 문제라보지 않구요...
  개인과 군 모두가 가진 문제라고 봅니다~!!!

  

  

• combat | 2011-05-30 | 추천 0

  아들둘를 직계가족병으로 보냈는데요...큰놈은 상병으로 처음에는 고문관 소릴 들었고요...작은넘은 문제아 비슷해서 강제로 보냈는데...102보 1월10일 입대해서 훈련을 받느라 고생좀 했지요...근데 둘째넘이 부대에서 에이스(군생활 /임무수행)에 탁월하다 하다고 칭잖이 자자하답니다...덕분에 큰넘은 동생만 못하다고 눈총받고 있지만...골치덩어리 둘째가 지금은 든든 합니다...적응하기 나름이죠.

  

  

• 으짜라거 | 2011-05-30 | 추천 0

  흠... 훈련병때 아니, 주특기 교육때 생각이 나네요..
  저도 지독한 독감에 걸렸었는데..
  밤에 옆에 자던 전우가 제 몸이 불덩이인걸 보고,
  얼른 제 옷을 벗기고
  수통에 찬물 넣어서 겨드랑이에 끼워주고.. 뛰어가서 의무병 불러와줬었는데.......
  저는 열때문에 비몽사몽@@.
  흠흠
  그 친구는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역시- 믿을건 내 옆의 전우 밖에 없다는 말이 진리 입니다.

  

  

• 스티븐 | 2011-05-30 | 추천 1

  6사단 신교대 의무실도 열악했지요. 대기병으로 15일간 갇혀지냈는데 열이 40도가 넘어도 입실할 병실이 없더군요. 내무반장은 군기가 빠졌다고 눞혀놓고 발로 밟지를 않나...고발하려다가 그냥 참았습니다.

  

  

• OPSEC | 2011-05-30 | 추천 0

  군대에서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 합니다. 게다가 휴가를 나와서 민간에서 치료를 받을려고 하면 건강보험이 군인이라면서 적용이 되질 않아서 엄청난 치료비가 나오죠...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요...

  

  

• 집으로 | 2011-05-30 | 추천 0

  아프고 고통스러워도 견디고 큰 문제없이 지나가면 다행인데 재수없게 평생 후유증이 남는다면
  추억이 될까요...

  

  

• 집으로 | 2011-05-30 | 추천 0

  이젠 하다하다 아픈 사람까지 탓하는군요 ㅎㅎ

  

  

• 구동기 | 2011-05-30 | 추천 1

  나는 아프고 고통스러워도 견디고 뛰었다. 나름 좋은 추억으로 생각한다 ?? 사람이 모두 같을까요?

  

  

• 후레자식 아서스 | 2011-05-30 | 추천 1

  이번에 신문에서 나왔다죠??
  
  무기는 사면서 정작 사병목숨을 위해서는?? 0.1% (<< ???)

  

  

• 포우 | 2011-05-30 | 추천 3

  제대로된 조직과 장비, 그에따른 교본 그리고 메뉴얼화된 준비태세와 같은것들은 필수이고 정신력과 기합 악과 깡다구 그리고 사기는 양념이지요... 축구를 생각해보세요. 악과깡다구로만 이길수 있습니까?
  양념을 주재료로 바꿔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눈탱족 | 2011-05-30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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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은 건빵 | 2011-05-30 | 추천 0

  신교대에서 폐렴초기 증상으로 의무대에 입실할 뻔하다가 그냥 행군 뛰었습니다.발열 증상으로 고통스러웠지만 나름 할만 했습니다.요즘은 모르겠지만 제가 할 때는 완전군장에 80Km였는 데 부끄러웠습니다.윗기수는 100Km를 했는 데 사고가 있어 갑자기 80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그래도 폐렴증상으로 행군을 뛰었다는 게 미친 짓같기도 하지만 젊은 혈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나름 추억으로 생각합니다.

  

  

• 젖은 건빵 | 2011-05-30 | 추천 0

  현역때 봤던 교본을 떠올리지 않을 수없는 데요.이건 사회학적 입장에 본 군대라 아마도 지금도 유효할 겁니다.군대는 생산이 없는 무한 소비조직이고(현재 방산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100년에 한번 쓰면 대단히 잘쓴 것이다.(기억이 맞다면 맞을 겁니다)
  
  그런데 한국은 수시로 쓰고 있습니다.윗동네 미친XX는 심심하면 쏩니다.돈달라고 쏘고 뭐가 마음이 안든다고 쏘고 갑자기 핫라인 잘라버리고 관광객도 쏩니다.
  
  만약 나라를 지키는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는 지휘관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말 병사를 고등학교 선생님 마냥 다루어야합니까?얘들아 오늘은 소총을 쏠거야 피부가 탈지 모르니까 썬크림 반드시 바르고 사타구니에 습진생길지 모르니까 조심하면서 쏴라.손가락피부 까질지 모르니꺼 대일밴드 꼭 붙이구~~알았지?이럴 순 없지 않습니까.

  

  

• OPSEC | 2011-05-30 | 추천 2

  신교대에서 같은 소대 동기가 겨울철에 기침을 심하게 하고 딱 봐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 동기들이 소대장에게 말해서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여러 차례 말을 했는데도 소대장은 꾀병이니 군기가 빠졌다니 하면서 계속 거부하다가 그 동기 결국은 얼굴이 시커매지면서 폐렴에 걸리고 말았죠...
  
  

  

  

• 포우 | 2011-05-30 | 추천 0

  본문중 군대인지 회사인지 학교인지라고 하셨는데,, 군대도 회사처럼 감정없이 규칙대로 처리해야죠. 발제자님께서 하신것처럼 문제생기면 처리하면 그만입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감정섞지 안는거죠.. 어디가나 꼴통있고 꼴통은 규칙대로 처리하면 됩니다. 왜 그 꼴통들때매 내가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야 하나요.? 규정 규칙이라는게 그런겁니다. 훈련병들이 내 애새끼도 아니고 내가 글타고 인성가르치는 선생도 아니고 감성적으로 뭘 가르칠 필요도 없구요.. 정규교육때로 따라오지 안으면 낙오시키면 그만이죠. 행군을 두번을 하던 세번을 하던 그건 그 병사가 문제 있어서 하는거지요?
  그리고 금번 사건도 다 이기주의에서 비롯되지 안았을까요? 한사람이 꾀병부리면 다른 병사들에게 영향가니까 걱정되겠지요.. 글타고 낙오병사 많으면 문책들어올까봐 겁도 날테지요? 그러면 자기 콘트롤 하에 있는 사람들을 이른바 조지는거죠. 자기한테 피해 안오도록 (일반 회사도 마찬가집니다.).. 규정대로 처리하는데 문책들어오는것도 좀 완화대야할 부분이지만 참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척으로 얽혀 있어 풀기가 어렵네요.
  
  

  

  

• 젖은 건빵 | 2011-05-30 | 추천 0

  유사사례는 아니지만 제가 이등병이었을 때 고참이 생을 달리했습니다.그때의 장례식에도 참석했었고 후배의 불상사...말씀드리긴 뭐하지만 고인과 유사사례로 그 장례식에도 참석했었습니다.또 한 명은 현재 국립묘지에 있습니다.다들 20대 초반이었습니다.그리고 저는 그들보다 한참은 나이가 들었지요.당시의 장례비용 아직도 기억합니다.가족의 눈물과 원성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비밀에는 접속한지가 수년째입니다.아시다시피 이곳은 군의 사고사례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곳입니다.그리고 그 후엔 반드시 대책요구와 비난이 따릅니다.당연히 옳습니다.입대를 원해서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분노는 잘 모르겠습니다.아시는 분이 60년대에 소대장을 하셨는 데 현재의 군대에 대해서는 그다지 분노하거나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못 봤습니다.그거 지켜보기만 하시더군요.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나는 현역이 아니고 현재의 군통솔체계를 모른다.섯불리 나서서 일을 망치기보다 지켜본다고 하시더군요.저는 그런 분도 많다고 봅니다.

  

  

• safer. | 2011-05-30 | 추천 1

  저 역시 간부로 군에 갔다온 사람입니다, 저 교육소대 자살한 사병 심정보다 소대장 같은 분들 심정 을 오히려 더 잘압니다,..간부였을때 아프다고 빠지는 열외하는 병사들, 근무교대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부담을 주고, 간부부터 같은 병사들도 특히, 선임병들도 그런 병사 싫어하는 현실 잘 압니다.
  
  그런데, 아들을 갖고 보니 비록 나약하게 자살한 병사이지만 굉장히 마음이 안좋습니다.. 님도 태어날 아기가 남자아이고 군의 사고 사례를 지속적으로 접하다보면 심경에 변화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님이 군에 있을때랑 몇십년이 지난 지금이랑 똑 같은 환경이라면 분노할거라 봅니다.

  

  

• 고고타임 | 2011-05-30 | 추천 1

  이 병사와 그 가족들에겐 딱하고, 참 안된 일이긴 하지만 꼭 군의관과 소대장이 극단적으로 잘못했다고 몰고가는 것도 어폐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젖은 건빵 | 2011-05-30 | 추천 1

  네...서글픈 현실입니다.저는 아들을 둬 본적이 없어 모르겠습니다만...저 자신의 경우는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그 '운 없는 경우'에 대해서요.다행히도 '운이 있어' 아직 살고는 있습니다만 '운없는 경우'도 보았지요.
  
  후배,선배,고참,복무 중 친하게 지내던 군수장교님 ... 운 없이 갔습니다.
  
  뭐... 실전에 참가하셨다 행운이 있어 아직도 생존해 계신 분도 압니다.매년 새해가 되면 문안을 여쭙는 데 오래 살아 부끄럽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저도 아들을 가질 지 모르는 '인간'이라 아들이 군대에 갈 경우를 미리 생각해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입대 전날 그래도 XX지역이라 다행이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시던 저의 부친도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