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36]

• 샤기스 | 2011-05-30 | 추천 1

  미국내에 소속되어 있는 동양인이 논문에 이름을 올리려면 상당한 댓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논문의 중요 아이디어를 냈다든지, 주도적으로 논문을 작성하였다든지...
  최근 중국계 교수들이 아래 학생들을 쥐어짜서 논문을 대량 생산하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어느나라의 교수들과는 달리 핵심사항이나 아이디어는 자신들이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포우님의 말씀대로 SCI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사에 난 SCI는 SCI-E를 배제한 SCI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야 SCI-E를 배제하고 SCI 논문수를 선전하고 있지요.
  
  늦깎이님 말씀대로 중국쪽의 논문이 엉터리였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제가 밥먹고 사는 쪽에서의 논문을 보면, 최근의 논문들은 정말로 우수합니다. 절묘한 연구설계에 기가막힌 통계처리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수준에서의 과학적, 공학적 취미생활의 보급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네 미디어에서는 매번 가난하고 못살고 빈부격차가 큰 부분만 방송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 key4078 | 2011-05-31 | 추천 0

  저도 미국에서 공학박사를 받았고 SCI논문도 주저자로 몇편 쓰긴 했지만 적어도 공학분야에서는 논문이 더이상 산업의 발전을 이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인터넷만 하더라도 70~80년대 수많은 논문들의 결과였지만 지금 공학쪽에서 나오고 있는 논문들은 별 실용성이 없는 주제들이 대부분입니다. 덕분에 대부분의 대기업에서 논문을 쓰는 순수 연구소를 없애고 모든 쓸만한 신기술은 바로 특허로 등록하는 상황이고, 결국 선진국 대학들의 박사학생들은 대부분 혹은 상당수는 후진국 외국계 학생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순수이론, 생명과학 등 일부분야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분야에서 SCI논문 숫자를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 OPSEC | 2011-05-30 | 추천 0

  그들의 인적자원과 국가적 투자 규모나 틀리니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이공계를 천대하는 대한민국의 앞날은 암울할 따름이고요...

  

  

• 강대한조국 | 2011-05-30 | 추천 0

  정말 비밀은 이런 분들을 저같은 일반인이 뵐 수 있는 장인것 같아 새삼스래 놀랍군요^^
  이공계가 힘든 한국현실에서 이렇게 꿋꿋히 연구활동을 계속해주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지경인데 이렇게 많은 경험담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뇌신경관련쪽이면 바이오쪽인거 같은데 자작으로 레일건을 다 만드실 생각을 하시다니 놀랍
  네요^^ 아무튼 중국애들의 기초과학력은 계속해서 주의해야 할 것 같군요 나아가 한국도 제발 좀
  에휴 이젠 말하기도 지치네요-.-;;

  

  

• 샤기스 | 2011-05-30 | 추천 0

  중국에서 나오는 논문들이 깔끔하고 설계가 잘 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KIST에서 공학쪽 연구하고 있는 친구가 자주 하는 이야기입니다. KIST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만, 자중해야 하겠지요. KIST의 연구환경에서 지금의 성과가 나오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샤기스 | 2011-05-30 | 추천 0

  부끄럽습니다.
  최근에 피부로 느낀 것은 rail gun을 자작하면서 입니다. 일본의 어느 분이 플래밍 효과를 응용해서 rail gun 점화 초기시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것을 youtube에 올렸었습니다. 이분과 접촉을 하면서 들은 이야기가, 이 아이디어를 중국의 대학생한테서 제공받았다고 하더군요.
  최근에 시판되고 있는 제트엔진 제작 키트도 중국에서 OEM으로 생산하고 있어, 중국내에서는 비교적 용이하게 구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한술 더 떠서... 10여년 전에 나노 테크놀로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네델란드의 어느 대학에서 나노모터 제작 키트를 만들어 판 적이 있습니다. (국내의 어느 회사가 자신들이 개발한 것처럼 언론 보도를 하였는데, 키트에 부여되어 있는 일련번호도 그대로 보도가 되어서 망신을 샀죠.) 이 키드도 현재 중국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중국내에 이런 키트들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참고로 저는 생물학... 중에서도 뇌신경관련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찌질한 저에 비해 고교동창중에는 MIT, 하버드를 거쳐 현재 듀크에서 같은 업종으로 교편을 잡고 있는 친구(조선일보에도 났던 친구입니다.)가 있습니다.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국내에서의 중국계의 두뇌는 대단하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미국의 어려움, 그리고 보이지 않는 인종문제와 중국에서의 과학인재에 대한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중국으로 유턴하는 인재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 늦깍이 | 2011-05-30 | 추천 0

  그 분야는 그런가 보군요.
  제 경우 얼마전만해도 아직까지 이해할수 없을정도로 한방 얻어 맞아서도 그렇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중국쪽 논문은 전혀 신뢰가 않간다고 많이들 이야기 해서요. 심지어 같은 중국인 조차 중국에서 나온 논문은 100% 신뢰하지 말라고 말할정도라서..

  

  

• 강대한조국 | 2011-05-30 | 추천 0

  음 샤기스님 아무래도 이쪽에서 많은 것을 알고 계신 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데 경험담을 좀 더 들려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 샤기스 | 2011-05-30 | 추천 1

  미국내에 소속되어 있는 동양인이 논문에 이름을 올리려면 상당한 댓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논문의 중요 아이디어를 냈다든지, 주도적으로 논문을 작성하였다든지...
  최근 중국계 교수들이 아래 학생들을 쥐어짜서 논문을 대량 생산하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어느나라의 교수들과는 달리 핵심사항이나 아이디어는 자신들이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포우님의 말씀대로 SCI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사에 난 SCI는 SCI-E를 배제한 SCI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야 SCI-E를 배제하고 SCI 논문수를 선전하고 있지요.
  
  늦깎이님 말씀대로 중국쪽의 논문이 엉터리였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제가 밥먹고 사는 쪽에서의 논문을 보면, 최근의 논문들은 정말로 우수합니다. 절묘한 연구설계에 기가막힌 통계처리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수준에서의 과학적, 공학적 취미생활의 보급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네 미디어에서는 매번 가난하고 못살고 빈부격차가 큰 부분만 방송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 늦깍이 | 2011-05-30 | 추천 1

  우리나라는 논문가지고 장난치는것으로 치면 그나마 양반인편입니다. 일본에서 나온 논문은 정말 믿을만 하지만 중국이나 대만에서 나온 논문은 보통 한번 의심을 하고 들어갑니다.

  

  

• 강대한조국 | 2011-05-30 | 추천 0

  갑자기 번외적인 질문하나 드립니다만 딱히 딴곳에 물어볼 곳도 없고해서^^ 다름이 아니라 DSLR카메라 한대 구입할까 하는데 중국에서 사도 괜찮을런지요? 한국들어가서 살까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급히
  좀 필요해서 중관촌가서 살 생각인데 샀다가 바로 고장날까봐 걱정이 큽니다-.-;;

  

  

• Mankind | 2011-05-30 | 추천 0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도 국민적 의식도 군을 대하는 거나 다를게 없으니...ㅠ;
  (푸대접에 조선시대처럼 문관이 절대지배인 세상...;)

  

  

• 이재욱 | 2011-05-30 | 추천 0

  중공이 물건 짝퉁의 제왕이라면 우리나라는 학문을 가지고 짝퉁질치고 있지요. 그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정말 중공을 제압하고 싶다면 수능이랑 고시 문제집부터 집어던져야 합니다.

  

  

• ooyoo01 | 2011-05-30 | 추천 0

  정말우리나라 순수과학에 지금보다 훨씬 더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이공계 대학생들 취급부터 다시...
  정말 과학 심포시움이나 컨퍼런스가면 중국사람들이 그렇게 많을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한국사람은 얼마 없고....순수과학에 투자좀 많이 합시다~~

  

  

• 늦깍이 | 2011-05-30 | 추천 0

  피인용수도 많은 경우 지들끼리 인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느정도 숫자 이상이 않되면 그대로 믿으면 곤란합니다.

  

  

• 늦깍이 | 2011-05-30 | 추천 1

  sci논문이라고 다 좋은것은 아니고 상당히 많은 수의 저널들이 정말 별문제 없이 내기만 하면 accept을 해주는 수준이라서....한국도 인구대비 sci논문 발표수는 굉장히 높은편입니다. 피인용수는 음 애매하네요.. 그런데 논문 인용할때 중국에서 나온 논문은 일단 의심부터 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지라..
  이에 반해 미국은 좀 분위기가 논문을 많이 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질도 상당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데이터가 있어도 지맘에 않들면 논문 발표 않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 강대한조국 | 2011-05-30 | 추천 0

  포우님 이러다가 정말 스위스에서 모영화처럼 반물질을 생성 보관하는 날이 올지도^^ (중국에서 그런
  다면 헉 진짜 생각하고 싶지도 않군요-.-) 그런데 알고보면 스위스가 인터넷의 원천기술도 갖고 있고
  기초과학면에서 상당한 업적을 갖고 있더군요^^
  그에 비해 이번에 찾아보면서 느낀게 우리나라의 물리,화학, 수학등의 SCI급 논문은 발표수자체도
  적고 인용회수면에서 전부 30위권밖이더군요-.-;;

  

  

• 네오제다이 | 2011-05-30 | 추천 0

  과거 청말이후로 미국에 있다는 황금산(?)에 금캐러 건너간 중공인들이 많았더랬죠
  
  가자마자 철도 노동자로 편입되어 ... 암튼 그들중에도 미국에서 정착해 잘 나간 사람도 많고,
  
  70년대쯤 소/중 국경분쟁으로 미중이 급속도로 가까워 졌을때 부터
  
  중공에서 미국으로 이공계 계통 유학생을 일년에 4만명씩 보냈는데...
  
  조건이 [귀국안해도 좋으니 무조건 성공하라] 였다는...
  
  이들과 그 후배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요즘 중공 과학기술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요

  

  

• 포우 | 2011-05-30 | 추천 0

  강대한조국님//환경이나 문화가 그런가봐요.. 여타 유명 반도체 장비회사도 스위스에 기반을 두고 있구요.. CERN 덕택도 있겠지만 종사 인력들도 많으니 그렇겠지요 뭐..

  

  

• 강대한조국 | 2011-05-30 | 추천 0

  그런데 스위스가 SCI급 논문 인용횟수가 제일 많은 것은 아무래도 CERN의 그 입자가속기 때문인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김용식 | 2011-05-30 | 추천 0

  뭐 미래에 가면 갈수록 인디아/중국인등의 비율이 높아지겠죠.
  
  안그런데가 없으니 슬슬

  

  

• Stewie | 2011-05-30 | 추천 0

  중공은 논문 발표건은 많은 데 피인용건은 그에비해 형편없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발표건, 피인용건 모두 형편없다는 게 문제...

  

  

• 김용식 | 2011-05-30 | 추천 0

  한 재료공학 교수랑 이야기하다 나온말이
  
  "뭘 하고 싶어도 비싸고 뭐 필요한 기자재들이 부족하니 찔금찔금 기회될때 한다.' 라고 한탄을.;
  
  투자가 정말 필요하지요.
  
  

  

  

• 강대한조국 | 2011-05-30 | 추천 0

  지금 중국이 R&D중에서도 최고로 열을 올려 투자하는 곳이 우주, 환경, 나노, 바이오쪽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쪽에 투자는 정말 미칠듯이 하고 있다고 하는데 껏하면 세계최대급 연구소를 짓는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야들이 아직 다행히도 그걸 상업화와 연결시키는 능력은 부재한 걸로
  보여집니다^^

  

  

• 포우 | 2011-05-30 | 추천 0

  이공계인으로써 참담함을 느낄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도 나름 주어진 조건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겁니다. 실험한번 샘플한번 만들려면 수백만원이 깨지는데 그리고 할데도 막상 없고요...
  무슨 양질의 논문이 콸콸콸 쏟아지겠습니까? 왜 중국도 저리 많이 쏟아내는데 너네는 못하냐.. 식의 그리고 헝그리정신을 강조하면 그냥 웃지요..

  

  

• 포우 | 2011-05-30 | 추천 0

  논문을 보자면 중국사람 이름들은 많은데 소속은 미국이나 대만 대학이 많습니다. 연구를 하려면 인프라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은 아직은 아니지요. 대규모 장비투자능력이 아직 안됩니다.
  그럼 그중국인들은 뭐할까요? 우리 예전이랑 비슷합니다. 자녀교육 월급때문에라도 미국 유럽에 살고있죠. 게중 좋은조건이나 애국심이 있는자들은 후에 본토로 들어갈텐데 이부분이 좀 무서운 부분이겠죠. 본인이 미국서 봤던 경험이나 시설을 그대로 중국에 옮겨놓겠죠. 돈안되면 짝퉁이라도...
  글고 우리논문이 인용편수가 없다는건 그만큼 주류연구에 참여를 못한다는 반증이겠죠. 이역시 인프라 에 투자가 적어서 그런거죠. 돈없이 할수 있는 주변언저리연구를 하다보니 그런현상이 일어납니다.
  

  

  

• 강대한조국 | 2011-05-30 | 추천 0

  샤기스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싶네요~~ 아악 안디아~~ 쟈들이 기술마저 높아지면 진짜 주변국들을
  어찌 대할련지-.-;;

  

  

• 샤기스 | 2011-05-30 | 추천 1

  SCI에서 중국의 약진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죽 그래왔습니다. 우리가 휴대폰과 RAM에 안주하고 있는 동안에요... 더 놀라운 것은, 이미 미국의 SCI 논문중에 중국인이 끼지 않은 논문은 거의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선도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 중국입니다.
  
  논문을 보고 있자면, 중국에서 나오는 논물들은 매우 깔끔하고 정교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백인사회에서 중국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의 최고 지도자들부터가 기술자 출신이니 그런 것일까요. 과학자들을 잘 대우(관리)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유턴하는 중국 과학자와 비중국인 과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관리에 안주하고 있는 국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강대한조국 | 2011-05-30 | 추천 0

  그런데 주변에도 알고지내는 청화대생들 있는데 13억 인구중에서도 날고 긴다는 애들이 간다는 대학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똑똑하긴 하더군요 그런데 야네들 초봉이 우리나라돈 100만원도 안되니 (아 물론
  정말 그중에서도 천재급은 어마어마한 돈 받고 스카웃되가지만) 요런애들 데려다가 쓰면 인건비
  절약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 인재발굴 못해서 허덕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 강대한조국 | 2011-05-30 | 추천 0

  논문 피인용 횟수는 총 발표수에서 우리나라보다도 못한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가 1,2,3위를 하더군
  요^^ 우리나라는 아직 30위권-.-;;

  

  

• bedford1 | 2011-05-30 | 추천 0

  나사에도 인디안과 차이니즈 투성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