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강국 한국 그 불편한 진실편을 보고....
강대한조국 | 2011-05-14 01:37:55
조회 11492 | 추천 2 | 다운로드 38
오늘 이미 좀 되긴했지만 KBS의 시사기획 10 "우주강국 한국 그 불편한 진실" 편을 보았습니다...
뭐 이미 알려져있던 러시아 앙가라로켓의 시험발사를 대행해준 것이란 부분과 1단 추진로켓에
대한 기술이전이 전혀 없었던 부분은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충격이었던 것은 그보다는 그 전에 우리가 액체로켓기술발전을 위해 실험했던 KSR-3로켓사업조차
원래계획되었던 응용단계는 커녕 기본실험조차도 다 안끝냈채 사업은 종료되었고 그 당시 연구기술
진들은 현재 뿔뿔히 흩어진채(사실상 쫓겨난채) 살고있고 그나마도 중소기업을 창업해 연구를
할려고 해도 제대로 된 지원조차 해주지 않아 결국 미국이나 국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에
씁쓸하더군요...
그에 비해 일본의 사례를 보니 당장 그네들의 기술이 우리보다 앞서있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기본적으로 이미 고등학생들이 모여서 인공위성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보고 참 놀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소기업들이 연합해서 이미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고 더이상 어느 특정기관이나 단체에서만
우주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우주에 대한 접근이 열려 있는 마인드가
참 부럽더군요-.-;;
그리고 그나마 믿고 있던 우리의 고체로켓분야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오는데 아직까지 추력 110톤이상을
발휘할만한 능력은 부재한걸로 보여지더군요... 프로그램 말미에 거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씀하시던
KAIST 명예교수님의 말씀이 맘속에 충격을 주더군요...
지금이라도 처음부터 완전 처음부터 되돌려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기술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씀이 참... 아직까지 우리 주변국과의 우주기술에서는 30년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그 이전에 그 격차를 좁히기 위한 우리국민들과 정치권의 마음가짐은 더 큰 격차가
벌어져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정치권에서는 당장의 성과주의로 우리기술이
아니더라도 일단 쏘아올리고 보자는 식의 주먹구구식의 행동만 하지 말고 정말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우리기술을 키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룩해나갔으면 합니다...
)
1
댓글 [17]
연구소 행정직 직원들이 자신들에게 박사급 연구원과 같은 처우를 해달라고 데모를 하질 않나.
몇 년전에 ETRI 등에서도 비슷한 일로 시끄러웠죠. 게다가 정치인들 대가리쓰는게 인문, 경영에만
치우치다보니 입으로만 "장기적 이공계 발전이지" 실상 그 정책은 그냥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게
대부분입니다. 이 나라는 이공계가 답이 없어요. 이과 애새끼들 의대, 치대로 몰린다고 지랄할게 아니라 이공계 기본 처우부터 개선해야죠. 아버지 세대가 IMF 때나 지금이나 칼 같이 잘려나가는걸
보면서, 그 자식세대가 또 이공계의 길을 걷길 바란다? 이런 개소리가 어딨습니까. 그렇게 좋으면
높으신분들 지 자식들부터 경영대, 의대, 법대 보내지 말고 이공계 보내라지요.
인민특작킬러 | 2011-05-16 | 추천 0
우리측은 솔직히 성공보다 실패로 인해 기술을 습득할러는 속셈이였지만 그게 무산됬다고 하네요..
meteor99 | 2011-05-15 | 추천 0
세이지 | 2011-05-14 | 추천 1
결과는 2차례의 나로호 발사가 모두 실패였고 러시아는 보안요원을 동원해 철저히 기술 유출을 감시하는 통에 발사 실패 원인 규명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나로호 계획은 우리 국민의 혈세로 러시아 신형 로켓 실험을 대신 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009년 3월 1일 일본의 달 탐사위성 카구야가 임무를 마치고 달 표면에 충돌했죠. 카구야 덕분에 달에 대해 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예산 결정권을 갖고 있는 법대, 상대 문과 출신 나으리(?)분들은 재정적자국 일본이 달 위성을 발사하고 돈도 안되는 우주 탐사를 계속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유현영 | 2011-05-14 | 추천 0
글리세린 | 2011-05-14 | 추천 1
윌리엄텔 | 2011-05-14 | 추천 0
정효립// 글쎄요,. 이런거 가지고 키보드 배틀을 해야하나 모르겠는데, 제 글을 잘 읽어보시면
이공계발전을 외치는 위정자들의 자식치고 이공계 종사자가 없음을 비꼬는 내용입니다만
여기서 어떻게 의대간게 죄라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비약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글 잘 읽어보세요.
정효립 | 2011-05-14 | 추천 0
이과생들이 공대가는걸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직업선택의 폭이 작고 취직하기가 힘들기
떄문입니다.
왜 공부잘해서 의대간게 죕니까? 의대가 공대보다 한참 위에 있습니다. 취직이 잘되는 과를 선택하는것
은 당연한 이치임을 왜 인식하지 못하는 걸까요? 한낯 열폭으로밖에 들리지 않는군요
keons | 2011-05-14 | 추천 0
소중화 어쩌고 하면서 자랑 삼고 있는 상황에선 정말이지 끝이 없다고 봅니다.
조선을 계승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이상 답이 없어요
Beast 666 | 2011-05-14 | 추천 1
샤기스 | 2011-05-14 | 추천 0
지금의 기술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나으리'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신분들이었고.
행정직 직원들이 데모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들이 '관리'를 하는 지배자들이니까요.
천년 넘게 전쟁만 해오던 일본은 기술과 경제를 장려했습니다.
우리는 조선의 멸망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나요?
오늘날의 '행정만능주의'를 보면 씁쓸해 집니다.
네오제다이 | 2011-05-14 | 추천 4
그것도 몇년씩 장기계약이 아닌 3~6개월 임시직 계약을 맺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산 무기들이 연구개발 되는거 보면 정말 신기하죠 ?
임시직들이 밤낮을 새워서 성과를 세워 놓으면 , 편안히 제시간에 출퇴근 하던 정직이나
행정직 공무원들이 그 공을 가로채서 자기가 개발한것으로 보고서를 써서 제출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명품 무기가 나오기를 바란다면 ... 그것참 나쁜(?) 인간 이죠
박정희가 살아 돌아와서 다시 대통령이 되어 옛날에 하듯이 1주일에 한번씩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서 실제 연구진들과 면담하고 , 팍팍 밀어주는 그런 정책이 나오지 않는한...
우리는 지구가 끝나는 날까지 다른 강대국들 뒤만 바라보고 열심히 따라가게 될것입니다
rafale mk2 | 2011-05-14 | 추천 2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 공대 학생이(항공우주 관련 과에 재학중인) 우주 여행 체험에 뽑혔었습니다.
(외국 기업 행사 추첨) 그래서 그 당시에 뉴스에 나오고 학교에서도 우와 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이야기가 쏙 들어갔습니다. 왜냐면 일정상 이소연씨보다 먼저 우주로 가게 되는 상황이
되었거든요. 한참 뒤에 들리는 말로는 국가에서 이소연 씨 우주인 프로그램을 위해
우리학교 학생의 행사 참가를 막았고 대신 돈으로 보상해줬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더라는...
(그 보상의 단위가 억단위...)
물론 아무도 이제 언급도 하지 않는 이야기니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참 세금우주관광한다고 쑈해서 지금 남은 게 먼지....
윌리엄텔 | 2011-05-14 | 추천 5
연구소 행정직 직원들이 자신들에게 박사급 연구원과 같은 처우를 해달라고 데모를 하질 않나.
몇 년전에 ETRI 등에서도 비슷한 일로 시끄러웠죠. 게다가 정치인들 대가리쓰는게 인문, 경영에만
치우치다보니 입으로만 "장기적 이공계 발전이지" 실상 그 정책은 그냥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게
대부분입니다. 이 나라는 이공계가 답이 없어요. 이과 애새끼들 의대, 치대로 몰린다고 지랄할게 아니라 이공계 기본 처우부터 개선해야죠. 아버지 세대가 IMF 때나 지금이나 칼 같이 잘려나가는걸
보면서, 그 자식세대가 또 이공계의 길을 걷길 바란다? 이런 개소리가 어딨습니까. 그렇게 좋으면
높으신분들 지 자식들부터 경영대, 의대, 법대 보내지 말고 이공계 보내라지요.
강대한조국 | 2011-05-14 | 추천 1
까지 세우고 있는 중국이나 세계최초 금성위성탐사위성 발사체나 실용위성 두개 이상을 한꺼번에
쏘아올리는 능력을 갖춘 일본등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것이다라고는 허지만....
문제는 갸들이 우리 주변국이라는 것이니 그리고 갸들이 이사가는 것도 아니니....
강대한조국 | 2011-05-14 | 추천 0
것이죠-.-;;
강대한조국 | 2011-05-14 | 추천 0
암튼 주변국들이 세계에서도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우주기술강국이들이다보니 더 차이가 커보이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냥 좀 프로그램보면서 많이 답답하더군요-.-;;
STG44 | 2011-05-14 | 추천 2
성격이 급해서 하루빠른 성과를 보려고 하죠.
우리나라가 저런것에 소홀한 이유요?? 바로 돈이 안되는거죠.
정부 지원도 냉담하고 먹고 살아야 하는데 돈안되는데 하면 뭐합니까??
눈앞의 이익이 우선입니다. 장기적인 프로젝트?? 그딴거 쌈싸먹어라고 하죠.
그때 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지금 당장 돈이 나는 곳이 많은데..
삼성을 봐도 알수 있잖아요. 앞을 내다 보고 장기적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건 그다지 좋아 하지 않습니다.
지금 눈앞에 돈되는 일을 하려고 하죠.
이런 특성을 살려 삼성은 추격자 및 2인자 전략이죠.
1인자가 새로운길을 닦아 놓으면 그 길을 보고 지금 당장 돈이 된다고 하면 물불을 안가리고
달려듭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업계 1위를 거머쥐죠. 우주산업이 당장 눈앞에 이익으로
다가온다면 누가 뭐라해도 물불 안가리고 뛰어들겠죠.
저는 우리 민족의 근성을 믿습니다. ㅋ
의무병 | 2011-05-14 | 추천 2
강대한조국 | 2011-05-14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