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안 계급
마른돼지 | 2011-04-10 1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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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베트남 사람에게 베트남에서 경찰과 공안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면 그 자리에서 답이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 단어의 어의(語義)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사용상의 차이, 그리고 한국과 베트남 정치체제나 행정제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공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나라는 유일하게 중국과 베트남뿐 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자와 중국의 영향이 있었겠죠.
사실 베트남에서 경찰과 공안이라는 단어는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한다면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분야별로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교통질서를 지키는 교통경찰, 과격한 시위나 데모를 진압하는 기동(機動)경찰 등이 있는 한편 형사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공안이 있고, 요즘 덜 하지만 개인 사생활을 감시하는 비밀공안(한국의 안기부를 연상케 함)도 있습니다. 경제 분야의 경우 경찰과 공안은 다 씁니다. 경제경찰 또는 경제공안이 되겠죠. 아주 간단한 분류법에 의하면 교통경찰과 기동경찰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공안으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즉 공안의 일부가 경찰입니다.
(지금 베트남 하노이에 있습니다. 한국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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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Mankind | 2011-04-10 | 추천 0
(그나저나 중공 베트남 북한이 빨간색만 좋아하는것뿐 아니라 계급장 디자인도 꽤나 비슷하군요 ㄷㄷ;)
화력전 | 2011-04-10 | 추천 0
w-honor | 2011-04-10 | 추천 0
네이션 | 2011-04-1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