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8]

• uzi9mm | 2011-04-07 | 추천 3

  무한작업의 대향연... 진지공사에 순찰로 보수작업에 여름에는 물꼴작업에 풀독
  걸리고, 벌집 건드리고, 가끔 한번씩 뱀도 나와주는 제초작업에 초소 페인트칠도
  다시하고, 거의 모든 노가다의 모둠세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 군대
  이죠...!! 그나저나 작업만 해서 언제 실전형 부대가 될려는지...?.

• 고요한 나라 | 2011-04-08 | 추천 0

  진지공사...진짜 여기서 말씀하신 재료는 거의 다뤄봤습니다. ^^;
  폐타이어, 벽돌, 마대...
  산 밑에서 타이어랑 벽돌 짏어지고 오를때 그나마 높지 않아서 다행이었지(150고지) 500 이상이었음...
  ㅜㅜ

  

  

• 정하 | 2011-04-08 | 추천 0

  제 2 수송교육단(경산소재)에 있는 깔딱고개 도로 확장 공사 저희가 초반에 죽도록 했습니다. ㅎㅎ 첫날 레미콘 몇대와서 수송단장님과 기념?? 촬영 후 그 후 교육생 반으로 나눠 공구리 작업 했었죠 96년도에 그때 경운기로 자갈, 모래, 물을 넣고 돌리면 레미콘이 되는지 그때 알았습니다. 하루에 몇 백명이 달라 붙어도 10미터를 진전하기 힘든 작업 그래서 시설대 작업할래 헌혈할래 그럼 모두 헌혈했다는 ..
  
  그런데 그 공사비 혹시 수송단장님이 가져 가신거 아닌지 궁금합니다. 에휴 원래 국방부에서는 작업
  시키지 않고 운전만 시키라고 보낸 곳이 수송교육단인데...

  

  

• ^^지니 | 2011-04-08 | 추천 0

  공포의 폐타이어~ 신병때 트럭 폐타이어를 혼자서 잘 못옮긴다고 고무망치로 머리 맞은 1인^^;

  

  

• suyeun | 2011-04-08 | 추천 0

  94년도 4월 신병시절, 한 달간 텐트 생활 하면서 진지공사하던것이 생각나네요. 폐타이어만 가지고 만리장성과 마지노선을 건설했습니다. 진실입니다. T_T

  

  

• 하얀젖소 | 2011-04-08 | 추천 0

  저도 군시절(1989년-병장)에 쓸데없이 잔듸밭을 갈아엎고 테니스장 만든다고 해서 1년간 땅파고 자갈을 리어카로 나르고 모래나르고 마사토 체에쳐서 뿌리고 비오면 소금뿌리고 해서 만들었더니 간부들이 와서 테니스치면서 놀더군요..
  요즘 같이면 안할텐데..그땐 힘든줄도 모르고 일했는데....
  그때가 그래도 내신체나이에선 최고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파프리카 | 2011-04-08 | 추천 0

  흙벽돌은 처음보네요.
  저렇게 진지작업 하나보군요, 좋아보이네요.
  당까, 나라시 뭐 노가다 판에서는 일본말 많죠

  

  

• spring65 | 2011-04-08 | 추천 0

  진지 작업=마대 라고 기억하는 1인,친환경적 일것 같다는~~

  

  

• 빤스지기 | 2011-04-08 | 추천 0

  폐타이어만 기억나는 1인............

  

  

• ▒로카▒ | 2011-04-08 | 추천 0

  이등병때 부터 군대에서 하는 것 중에 의미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삽질 많이 하는 것도 전시에 한 삽이라도 더 파면 그 한 삽 판 만큼 생존확률이 0.000000001 %라도 높아지고 다 그거 연습하는 거다.
  뭐 그렇게 선임병들에게 배웠습니다.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보병은 삽질 -> 잘 걷고 -> 잘 뛰고 그게 최고다. 무엇보다 충성심. 뭐 그런 생각을 했죠. 다소 불합리한 것도 있지만.......
  저희때는 왠만한 건 다 타이어 작업을 하다보니까 타이어와의 싸움이었죠. 주둔지 내에 어마어마한 각 종 타이어들 정리하던 생각납니다. 작업할 때는 타이어 한 팔에 2개씩 4개 들고 뛰어다니고.......ㅋ
  근데 전시 화재와 환경오염문제 등으로 다 걷어낸다고 하더니 그거 다 걷어내고 다시 공사 하려면 후배 장병님들 정말 고생했을 듯........진지공사를 보병생활의 최고라고도 했으니.......

  

  

• 바람이불면 | 2011-04-08 | 추천 0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병력동원해서 각종 작업할 거면 공구나 자재는 제대로 조달이나 해줘가며 시켰으면 좋으련만, 알아서 현지 조달하던 만들던 훔치던(??) 하는 이상한 작업문화도 도통 이해가 안되더군요. 지휘관은 그런 명령을 "당연스럽게"내리고 부사관들은 "당연하게" 그걸 진행시키고... 전형적인 2차대전 말기 일본황군의 전통이 대한민국 군대에 아직도 살아 남아 있으니 원... 여건이 불비하면 노력을 배가하라도 어느정도것이지... 여건을 불비하면 여건을 개선해줘야죠..

  

  

• 바람이불면 | 2011-04-08 | 추천 0

  군생활 13년 넘게 의무로 하는 북괴군의 양대 업무가 "농사"랑 "작업"이라죠.... 우리군은 그래도 농사는 안지으니 다행이랄까요. --;; 군인은 국방을 지켜야지, 저렇게 대규모 토목 공사하라고 있는게 아닐텐데 말입니다.. 물론 시설공병은 논외로 치더라도... 전시의 주둔지 진지 축성을 위한 훈련이면 모를까. 평시 주든지 축성과 시설 보수는 공병에게 맡기던가, 아니면 외주용역을 주던가 해야하는게 대한민국 경제력 국가의 군대에서는 정상적인게 아닐까 싶네요. 월 10만원에 노가다 하라고 의무징집하는게 아닐텐데 말입니다....

  

  

• 쌍용공병 | 2011-04-07 | 추천 0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장간도색작업"...나르는건 완전 힘들어
  몬놈에 구조가 그리 울퉁불퉁한지.... 녹슨곳은 철솔로 박박밀고 진지보수공사가 2주죠?ㅋㅋ
  한나절만 콤푸레셔로 뿌리면 페인트 냄새에 저녁에는 엄청난 두통이 오죠.... 페인트에 신나를 섞어쓰지만 신나가 없으면 그냥 휘발유를 쓰라고주거든요....
  2주 진지보수공사 끝나고 나면 옷이고 전투화는 색이 바뀝니다 뿌려대던 국방색으로... 젠장.. ㅋㅋ

  

  

• Ecarte | 2011-04-07 | 추천 0

  흙벽돌이라니!......전방 어딘가에는 아직도 주변 개천에서 호박돌 하나씩 지게에 메고 고지를 올라가서 진지공사 하는 곳도 있습니다....(이건 뭐 조선시대 성벽도 아니고!!!!) 흙벽돌 완전 부럽네요;

  

  

• 공병의꽃조립교 | 2011-04-07 | 추천 0

  저렇게 일하고 새벽에 근무서야지~~~ 7번초가 누구누구더라~~03:30~05시까지!!!(지옥 번초)

  

  

• 나이스 | 2011-04-07 | 추천 0

  작업을 할 때는 몰랐습니다. 우리가 직접 하지 않으면 이 일들을 누가 하나요? 당연 한거죠..그런데 제대하니까 비로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전 세계 모든 육군이 우리와 똑같은 일을 할까? 직접 않하면 그 작업은 누가 할까?.....

  

  

• Mankind | 2011-04-07 | 추천 0

  ㄴ로마군단 이래로 전군이 공병화된 군대는...우리나라군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 uzi9mm | 2011-04-07 | 추천 3

  무한작업의 대향연... 진지공사에 순찰로 보수작업에 여름에는 물꼴작업에 풀독
  걸리고, 벌집 건드리고, 가끔 한번씩 뱀도 나와주는 제초작업에 초소 페인트칠도
  다시하고, 거의 모든 노가다의 모둠세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 군대
  이죠...!! 그나저나 작업만 해서 언제 실전형 부대가 될려는지...?.

  

  

• Mankind | 2011-04-07 | 추천 0

  저는 작업이라고 하니....
  테니스장 갈아엎은다음 흙퍼와서 모래 체쳐서 뿌리고...자갈나온거 버리고...
  테니스장 완성되면 소금치고 롤러질하고...
  그렇게해서 테니스장을 사실상 새로지었던 테니스장 사역이 기억납니다 ㄷㄷㄷ;
  (그거 아마 한달은 내내 붙어서 공사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