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타라 면담하자..이러시니 뭐 제가 말을 안할래도 안할 수가 없네요..

maxi(김민석) | 2011-04-01 22:56:43

조회 10734 | 추천 0 | 다운로드 2

글 작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

크게 | 작게

프린트

빤스지기님이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셔서 대답해 드립니다.
 
민석님은 자국넷 별로 않좋아하는 모양인데
저는 자국넷 회원이자 이전에 비밀회원입니다..
이일우 실장과는 민석님도 구면이구요.
그리 의견이 다르다고 국방부 자체나 두산 임원도 아니면서 상당히 기분 나쁘게 글쓰셨는데
어쨌거나 이 바닥에 오래 있다보면 서로 얼굴 꼭 봅니다.
나도 이글루에서 민석님 좌파라고 소문났다고 오래알고 있는 지인이 말하는거(안좋은 뜻으로) 
그거 아니다 라고 얘기해주는데.
민석님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지 뭔지.
아무튼 다음에 언제 이런 행사에서 마주치면 그때 저랑 면담 좀 하죠  
지금 암만 생각해도 두번씩이나 김민석이 좌파라고 이글루에서 유명하다더라고 
가지 말라는거 아냐 아냐 하면서 되려 말렸는데 오늘 이 글 읽으니 참 아닐세. 
사실 이 글 읽으면서 꽤 상기됐는데.
구차하게 이제는 댓글로 하지 않고 다음번 얼굴 보고 이야기 합시다.
내가 왜그러내 하면 얼굴도 다 아는사이인데.
글 한번 비밀 사람들도 읽어보게 해야 겠다. 하고 허락없이 이일수씨 글 링크했습니다. 허락 안받고!
그리고 리플 단다는게 이런식으로 예의없이 하면 내가 이일수씨에게 뭐가 됩니까?
3명다 서로 얼굴 다 아는 사이인데.
누구 바보 만드는 것도 아니구요.
인간 관계란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건데요. 나는 선의의 뜻에서 링크 걸었다가 되려 얼굴에 침 뱉어준 꼴이 되는데, 그것도 얼굴까지 다 아는 사이에게요.
이 바닥에서 얼굴 보고 인사한 사이란게 거의없습니다. 온라인상의 관계인뿐이지.
님들도 직장이나 학교 인간관계속에서 제꼴 되어 보세요 어떻게 반응 하실지,.
에 또 자국넷 보니
김민석은 현재 대학생이던가 그렇습니다.
나이 어리구요. 일우님과 저와 일면식이 있습니다.
글쓰는 예의부터 배워야 하겠더군요. 

다음에 오프라인에서 보면 저랑 면답 좀 하자고 했습니다.
 
(긴장타라... 내 성격 어떤지 똑똑히 봤으면서)

사실 제가 링크한 글에 그렇게 예의없이 글쓰던데 일우님에게 미안하네요.....

라고 하셔서 제가 뭐 말을 안할래도 안할 수가 없어서 합니다. 
1.일단 제가 이일우님 모르는 사람이라서 한 말 아니고요. 얼굴도 압니다. 같이 행사장에 있었는데요.
2.신인균 대표님, 김훈배님, 아니 솔직히 말해서 유용원 기자님이 이일우님처럼 보도하셨어도 저는 같은 비판을 했을 것입니다. 
3.제가 인신공격해서 " 민석님 좌파라고 소문났다고 " "구차하게 이제는 댓글로 하지 않고 다음번 얼굴 보고 이야기 합시다." 거기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건데요. " 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에 오프라인에서 보면 저랑 면답 좀 하자고 했습니다. (긴장타라... 내 성격 어떤지 똑똑히 봤으면서)" 까지 하셨는데.

유용원 기자님이 이런 말을, 아니 제가 존경하는 김관진 국방장관님이나 김재창 KODEF 대표님도 저런 말씀을 하시면 저는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당당히 말하겠습니다. 빤스지기님. 저는 제가 예의없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빤스지기님에게서요. 빤스지기님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는데요?

일단 제가 예의를 차리지 않았니, 얼굴에 침을 뱉었니, 심지어는 자뻑에 나르시즘 소리 들을 정도로 제가 썼던 글이
무례한 글이라고 생각되지 않고요. 인신공격이라는 말 인정할 수 없습니다. 무기 토론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반론과 비판이 이일우님의 인격을 모독했다니요?

거기다가 빤스지기님을 바보로 만들었다는데, 
제 글이 올라오고 비밀 회원들이 쓴 댓글을 보시면 이일우님을 비난하는
내용이 있던가요? 단 한가지의 댓글도 없었다는 걸 보면 잘 아실텐데요. 엄연히 사실관계에 대한 바른 비판을 했고 회원 분들도 이일우님께 뭐라 한 내용은 전혀 없었지요. 심지어 손민석님까지도. 

빤스지기님은 자신이 글을 퍼와서 중간에서 이상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빤스지기님 링크와 독립적으로
비밀에서 반론글을 올릴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링크를 했으니까 답글로 달은 것이고. 이일우님이 단지 비밀에 자신의 글을 링크 올렸다는 것으로 빤스지기님을 난처하게 했다면 그건 잘못된 행동이고 옳지도 않지요.

아버지 어머니가 천안함이 이명박의 자작극이라고 하면 아버지 어머니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것은
국방매니아로서의 자세도, 대한민국 시민으로서의 자세도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저번 글이 이일우님을 인신공격 했다는데 전혀 동의할 수 없고, 지금도 제 글이 이일우님을 인신공격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반론을 이일우님이 하셨는데요. 
가령 조종수 해치 물막이 문제의 경우에 피탄 우려를 하시는 것은 (전통적으로 KDN이 주장했던) 밀폐조종 문제와도 관련 있는데, 제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일우님이 "훈련용 조종수 물막이" 를 보고 비판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장비로 훈련을 하는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순히 무조건 밀폐조종 훈련만 하는 것이 아님에도 그런 장비를 만든
저의가 이상하다고 하는건 분명히 잘못되었고요. 
다만 피탄 우려가 있다고 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걱정이 되면 "밀폐조종 도하 훈련"을 같이 해라고 하는게 맞지, "시야확보용 장비"를 만드는걸 비판하는것은 잘못되었죠. 그건 현장 도하정찰대 정찰결과를 보고 야전 지휘관이
판단할 문제 아닐까요? 더군다나 K-21에는 조종수용 열상 카메라도 있으니 적의 피격이 있으면 그냥 다시 숨어서 열상
카메라로 조종하면 될 일인데 조종수용 플라스틱 물막이 자체가 잘못된건 아니죠.

또한, 파도막이의 경우 "중공부분을 없애서 약화되었다" 는데 저는 되려 보완 전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존의 파도막이의 경우 버팀대가 한 쌍밖에 없었기 때문에 파도막이 전개 후 휘어지는 정도가 심했는데,
원래 파도막이에 있던 중공 부분은 강도에 큰 도움이 안되면서 하중을 증가시켜 버팀대가 장애물이나 유속에 버티기
힘들어진걸 삭제하고 버팀대를 보완했으니 예전보다 유속이나 부유물로 인한 파손이 줄어들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리고 전방 부력판의 경우 내부 폴리우레탄 폼으로 충진된건 맞는데, 표현하실때 혼동을 하신것 같습니다.
전방 부력판은 "K-21 장갑재에도 쓰인" 복합소재에 폴리우레탄 폼으로 충진된 것이고, 폴리우레탄 폼이
방탄성능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제가 말한것은 안에 채워넣은 폴리우레탄 폼이 아니라
 "겉면을 감싸는 소재인 유리섬유 복합재가" K-21 상부에 쓰인 복합재라는 것이죠.
이게두께가 장갑판보다 얇긴해도 170여 킬로짜리 도저 블레이드보다 방어력 향상이 낮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전에 도저 블레이드가 과연 유의미한 방탄 성능이 있었는지도 의문이고요. 

마지막으로 송의원에 대한 마지막 코멘트는 지금이라도 고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객관적인 팩트와 논리적 반박이 대환영이면 논리로 설명이 안되는 "걱정되어 보이는 송의원" 식으로
타고 있는 사람이 K-21 불안해서 걱정했다 뭐 이런식으로 쓰면 안되죠. 

저도 이일우님 같이 K-21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해외 동급 무기체계인 Puma와 같은 방향으로
방향성을 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 입장은 아직도
 
"보병전투차에 도하능력을 포기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좀더 정밀하고 세세하게 생각해야지. 특종을 잡겠다는 심정으로
무작정 말하는 것은 반감이 듭니다. 제가 반론을 성급하게 한 만큼, 너무 성급하게 앞서 나가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일우님이 부력판 등 K-21 전차의 문제에 대해서 조사중이라는데, 정확하고 엄밀한 문제파악을 통해서
진짜 국방부와 군에 경종을 주는 비판을 하길 바랍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이미지
실제 크기로 보시려면 클릭해 주세요
RIMG0253.JPG

이전 다음

목록

댓글 [96]

이전 1 2 3 4 다음

로그인 | 회원가입

등록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