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1이 아주 핫 이슈네요.
탑승공간 문제는 저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문제인데 이번에 새삼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였던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초보인 제가 보기에도 보병이 탑승하는 온 갖 형태의 차량들이 기본적으로 안락성,쾌적성,피로도 고려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사실 그런 면을 고려할 정도로 탑승공간이 여유 있는 것도 아니구요, 탑승공간에
여유를 두기 위해 다른 기능을 포기할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까치살모님이 올려주신 푸마의 내부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론 조금 실망스러운게 내부가 상당히
복잡하네요. 탑승병력들이 이것저것 많이 걸리적거려서 불편할 듯 합니다.


▲ 푸마에 6명이 탑승하면 이렇게 됩니다. 제작사에서 뭐라고 하던 탑승병력들은 좀 힘들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저런 상태로 있다가 다리에 쥐 날 정도로 오래 탑승할 일이 있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구요. 안전벨트는 2점식인 k21보다는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착용만 할 수 있으면요..


▲ 일본의 타입96 차륜형 장갑차입니다. 연식이 좀 되긴 했습니다만 좌석은 k21 형태입니다. 돈도 많이 나라에서 왜 저런 타입의 좌석을 설치했는지 궁금합니다. 심지어는 안전벨트로 추정되는 것도 보이질 않구요.기본적으로 일본내 작전만을 염두에 둔다면 지뢰나 IED에 대한 위협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으므로 그 만큼의 고려가 적을 수도 있고
IED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느끼기 전에 개발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스라엘 나메르의 내부입니다. 접이식 의자에 달린 발받침(?)이 인상적입니다.안전벨트 하고 발받침을 활용하면 좀 더 안정감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등받이의 구멍들에 착용장비가 자꾸 끼어서 걸리적 거리지 않을지 모르 겠네요. 너무 사소한 것에 민감한 생각일까요?


▲최근의 나메르 내부 사진 같습니다.예전 모델에 비해서는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다른 차량들에 비해
공간이 여유가 있는 만큼 모든 면을 고려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의자의 상세 사진입니다. 견고하고 편안하고 안전하며 편리할 것 같습니다.물론 접이식입니다.


▲복서의 탑승석입니다.박서의 방호력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모자라는 방호력을 탑승석에서도 확보하기 위해 고심을 한 듯 보입니다. 나메르 정도의 방호력이라면 저 정도까지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실제 탑승하면 숨막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너무 꽉 끼어서 죽겠어도 그래도 피탄되거나 전복 되어 실제로 죽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요.

결론적으로 봤을 때 보병 탑승 차량에는 무조건 최소한의 작전 인원이 탑승할 수 있어야 하지만 차량에 요구되는 각
종 요구조건을 수용하다 보면 극악의 탑승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푸마같이 굉장히 비좁은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나메르처럼 여유가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여러 사유로 차량이 심한 충격을 받을 수도 있고 전복이 될 수도 있기에 탑승인원이 내부에서 튕겨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좌석의 형태와 관계 없이 안전벨트와 같은 장구들이 효율적으로 장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K21에서도 기존 좌석 변경 없이 나메르의 탑승석에 장착된 것과 같은 안전벨트 시스템만이라도 도입이 된다면 어느 정도 효과는 충분하리라 봅니다.
K200의 경우,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 탑승감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하시고 1인용 좌석이 만고 불변의 진리가 아닌 이
상 차량 사고 시의 탑승자 보호를 위한 장비 보충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굳이 1인 전용좌석으로 교체를 해야 할 필
요는 덜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