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주기..우리는 그동안 무엇을하였는가..

야생멧돼지 | 2011-03-26 1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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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3월 26일..

 

다들 아시겠지만 서해 NLL을 경비중이던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북괴가 쏜 어뢰를 맞고 침몰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난 날이지요..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새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빠르게 흐르는 시간만큼 그날의 충격과 슬픔도 잊혀져가는것 같아 가슴이 아픔니다..

사실 우리는 아니 윗분들께서는 침몰의 원인을 규명하기에 급급했고

사전에 잠수정의 이동을 탐지하였음에도 간과한점, 사건당시 보고체계의 문제점등을 제기하였지만

정작 본질은 모르고 넘어가는것 같아서 더 걱정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보고 싶습니다..과연 또다시 북괴가 잠수함을 침투시킨다면 우리는 그걸 막을수 있을까?

우리는 평소 우리가 경운기라고 놀리던 그 잠수함에 당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현재 포항급,울산급으로는 북괴의 잠수함을 탐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서해의 특성상 잠수함을 포착하기 힘들다는 면도 있겠죠..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건 현재 우리군은 대잠수함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곧 나오게 될 FFX가 얼마만큼의 능력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대공능력보단 대잠능력에 치중하길 바랍니다. 소나가 부족하다면 TASS, 홍상어도 장착하고,

링스급이상의 대잠헬기를 많이 확충하여 초계임무시 무조건 같이 투입시켜야 합니다.

이것만이 제2 제3의 천안함을 막을수있는 길입니다.

끝으로 천안함 46용사, 고 한주호준위, 98금양호 선원 9명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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