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10224n03847?mid=n0205

심각한 보급품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북한의 일부 군인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탈행위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북한 당국이 보위사령부와 경무부 군인들까지 동원해 집중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 신의주시의 한 소식통은 23일 "지난해 11월 말 후계자 김정은이 불법적인 도로세와 해상 조업세를 받아내는 군인들을 모조리 잡아내라는 지시를 내려 보위사령부가 각 군단사령부들을 상대로 검열을 실시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검열은 군인들의 강탈행위가 너무 노골적인데다 주민들의 피해가 급증하자 평안남도 양덕군과 강원도 문천시, 원산시의 지역 전쟁노병(제대군인)들이 국방위원회에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는 집단신소청원을 한데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산시의 경우 평양-원산고속도로를 관통하는 강원도 원산시와 법동군 사이에 ‘무지개 동굴’이 잦은 붕괴사고로 화물차들은 마식령을 넘는 과정에서 고갯길을 차단한 군인들이 화물차 한 대당 통과비 2만원씩 무조건 받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군인들은 통과비를 바치지 못할 경우 휘발유를 빼어 내거나 자동차 배터리를 떼어내기 때문에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사들은 미리 돈을 준비해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라진시 소식통도 "이전에는 한번 바다 조업을 나가려면 해안경비대와 3:7제로 물고기를 나눴지만, 최근에는 물고기를 요구하지 않고 무조건 중국 인민폐 400원씩을 요구해 돈 없는 어민들은 바다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강도의 소식통은 "양강도 갑산군 오일노동자구 안깐령에서는 마흐노 부대(43경보병여단)가 도로세를 받고 영수증까지 떼어준다"며 "자동차에 탄 인원에 따라 일인당 무조건 2천원씩 바쳐야 한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개마고원을 넘어야 하는 장사꾼들이 군인들에게 일단 한번 도로세를 바쳤다는 영수증이 있으면 다른 군인들에게 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북한군 보위사령부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민간인들을 상대로 군인들로부터 입은 피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지만 정작 개별적인 범인들을 색출하는 데는 큰 성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이 올해 2월 초부터 민간인 복장으로 변장한 보위사령부와 인민군 경무부(헌병) 군인들이 주요 도로들과 항구들을 수시로 오가며 조사하고 있으나, 검열 소식을 들은 군인들이 모두 잠적해 단속이 겉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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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동네 양아치 수준을 넘어서 거의 조직화된 조폭이 따로없네요.

통일된다 하더라도 북한군인들에 대한 문제는 상당한 골칫거리겠습니다.

이런게 습관화로 고착된다면 .... 이들은 통일이후 완전 집단 깡패가될

가능성이 농후할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