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이기기 위해 노숙자 생활을 한다?
파랑새 마음 | 2011-02-10 15:17:44
조회 5032 | 추천 0 | 다운로드 3
봄을 알리는 입춘 소식은 들리지만 아직 동장군의 기세가 막강하다.
북한도 강력한 동장군의 기세에 주민들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는데 한파를 이겨내기 위한 주민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아주 기가 막힌다.
우리도 이번 겨울 기록적 한파 속에 한강이 다 얼어붙지 않았던가?
헌데 이 기록적 한파 속에 북한 주민들은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은 냉골에서 누더기 천 휘둘러가며 힘겹게 동장군과 맞서고 있단다.
평양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전기로 난방을 위한 온수를 순환 시키는데 강추위가 계속되다보니 전력난으로 그나마 하루 1시간 주던 전기를 올 겨울엔 아예 주지 않아 주민들이 난방은 고사하고 그대로 얼음상이 될 지경이란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추위를 이겨보려 집 안에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끓인 물을 이용해 그 열기로 얼은 몸을 녹이고, 이것도 어려운 경우에는 아예 집을 나가 지하철역에서 생활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지하철은 말 그대로 지하에 위치해 있어 난방이 없어도 크게 추위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 그래서인지 북한 지하철역 안은 매일 인산인해를 이룬단다.
이렇듯 의.식.주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북한 주민들의 처절한 삶, 그리고 그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주민들의 끈질긴 집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인데 북한 정권은 이 지경에도 호화 저택이니 유경호텔 공사 재개 등 평양 리노베이션에 열중을 하고 있다.
한파 속에 주민들을 모조리 노숙자로 내모는 김부자, 지금 북한당국은 평양 리노베이션이 아닌 김부자 개념 리노베이션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1
댓글 [5]
나나케 | 2011-02-10 | 추천 0
낙조토홍 | 2011-02-10 | 추천 0
STG44 | 2011-02-10 | 추천 0
panzer | 2011-02-10 | 추천 0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해버린 평양 지하철 역사.
펜리스펜릴 | 2011-02-1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