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검은 그림자를 뒤로 숨김 채 우리에게 대화요구를 하며 알랑방귀 뀌더니 이번엔 미국에 두꺼운 낯짝을 들이밀며 쌀 지원 요구를 했다고 한다.

아예 식량 분배과정에 대한 감시까지 허락하며 구걸을 했다는데... 곧 죽어도 똥폼만 잡던 북한의 이례적 반응에 북한 사회에 제 2의 대량 아사사태가 일어난 것은 아니냐 하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란다.

현재 북한은 쌀이 없어서 배급을 못 주고, 배급을 못 주기 때문에 주민통제도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즉,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초조한 상태는 주민들이 아닌 북한 정권이라는 것이다.

고로 북한이 이렇게 막무가내로 손을 벌리고 앵벌이 짓을 하는 이유는 굶주림에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들의 정권 유지를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란 것을 모두가 다시금 상기시켜야 한다.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대북식량지원이 증가되자 김정일이 시장을 폐쇄하고 배급제 복원을 시도 했던 것처럼 이번 역시 북한의 어처구니없는 앵벌이 짓거리에 넘어간다면 우리가 북한 주민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꼴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북한 사회에 대량 아사를 우려해 여러 차례 대북지원을 해왔는데 이제는 북한이 처해 있는 현실을 직시하며 대북 지원에 관한 관점을 좀 달리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북한 역시도 이제 더 이상 수 읽히는 앵벌이 짓거리 따위 집어치우고 북한 정권과 사회 전반에 이로운 개혁개방으로 나오면 참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