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펌] 전·의경 너희가 ‘쫄따구 아픔’ 잊었는가!
panzer | 2011-02-09 15:33:45
조회 3900 | 추천 1 | 다운로드 15
http://news.nate.com/view/20110209n10957?mid=n0411
전·의경 구타·가혹행위 가해자로 조사된 360명 가운데 전역자(15명)를 제외한 345명 전원이 3주간 한꺼번에 수용돼 집단 인권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이른바 ‘쫄따구(신임 이경) 체험’ 등의 합숙 교육을 받은뒤 전원 타 부대로 전출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오는 10일부터 3월2일까지 3주 동안 중앙경찰학교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 서울경찰수련장에서 전·의경 구타·가혹행위 가해자 345명에 대해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26, 27일 이틀간 전국 전입 6개월 이하 전·의경 45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소원수리 결과 구타·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신고한 이경 365명이 지목한 360명 중 전역자 15명을 제외한 전원이다. 가해자는 중간 계급인 상경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1명이 여러 명을 괴롭힌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2주차에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에서 인권 특강과 인성·인권 교육, 성희롱 교육을 받는다. 강사로는 국가인권위원회 강사를 비롯해 김상균(법정경찰학부) 백석대 교수, 남경습 목사 등 인권 특강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3주차에는 서울경찰수련장으로 이동해 신임 이경 체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임 이경 교육은 전·의경이 자대에 배치받기 전에 받는 훈련으로 고참급인 전·의경들이 예전 이경 때 교육을 받으며 그들의 입장을 다시 생각하라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기간 동안 전·의경들은 25개의 생활실에 나뉘어 합숙을 하며, 경찰관 기동대 1개 제대가 관리요원으로 배치돼 전·의경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내무 생활을 감독할 계획이다.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비롯, 여경상담관과 심층 면담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이 끝나면 형사고발과 관계없이 모두 다른 부대로 전출시킬 계획”이라며 “징계나 형사고발 대상은 오는 15일쯤 민간인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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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0209n05309?mid=n0411
경찰청은 전국의 신임 전의경을 대상으로 구타ㆍ가혹행위 피해 신고를 받아 사실관계를 조사해 보니 가해자가 36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이 지난달 26∼27일 경찰청 국장과 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점검팀을 꾸려 전국 16개 지방청에서 전입 6개월 이하의 전의경 4천581명에게 피해 신고를 받은 결과 365명이 구타나 가혹행위를 당한 적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감찰 조사팀을 운영해 이들의 신고 내용이 사실인지를 조사했는데 현역으로 복무 중인 대원 345명, 전역한 15명 등 360명이 실제 가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역 345명을 불러 모아 10일부터 2주간 중앙경찰학교에서 국가인권위원회 강사 등 인권전문가를 초빙해 인성ㆍ인권 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벽제수련장으로 장소를 옮겨 1주일 동안 신임 전의경 체험을 시키고,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여경 상담관에게 심층 면담을 받게 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기간 경찰관기동대 1개 제대(30명)을 투입해 가해자들의 내무생활을 감독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15일 전의경 부모모임 회원 등 민간인이 포함된 `전의경 인권침해 처리심사위원회'를 열어 가해 행위의 정도에 따라 자체 징계로 처리할지 형사고발을 할 것인지를 정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적은 것은 1명이 여러 명을 괴롭힌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가해자 345명은 징계나 형사고발과 관계없이 모두 다른 부대로 전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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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0209n01662?mid=n0411
조현오 경찰청장, 간부들 모아놓고 질타
"부대 관리는 뒷전이고 적당히 1년 때우면서 승진 시험공부만 하다 간다. 훈련은 물론 실전도 전·의경에게 맡긴다. 월급 다 받아가면서 직업 경찰관이 해야 할 일을 왜 미루나. 이건 직무유기다."
8일 오전 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경비경찰 지휘요원 워크숍'에서 조현오<사진> 경찰청장이 전·의경을 관리하는 경찰관들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경비부서 담당자, 전·의경 지휘관 등 560여 명의 참석자는 숨을 죽였다. 이날 행사는 최근 잇따른 전·의경 구타와 가혹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대책을 토론하는 자리였다.
조 청장은 "지금도 중앙경찰학교에서 전·의경을 기계처럼 교육해 자대에 배치될 때는 로봇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안 된다"며 "욕을 해도 관등성명을 대게 하고 자기 부모에 대해 욕하게 하는 천륜(天倫)에 반하는 행태도 놀라운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청장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지만 여기 지휘관들도 상당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조직 내에서 우리끼리 온갖 범죄를 저지르면서 거리에서 뻔뻔스럽게 법 집행을 할 수 있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조 청장은 최근 인천의 한 경찰서 방범순찰대 상경이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을 소개하며 "청장이 보낸 지시 공문을 무시하고 전·의경을 꽉 죄어서 숨도 못 쉬게 하는 서장이 2011년에도 있다. 그런 권한이 어디 있느냐. 뒷골목 조폭과 서장의 가혹행위가 뭐가 다른가"라며 "감찰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또 "좁은 생활공간에 몰아넣고 점호를 하며 30여 년 전 부대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이게 과연 치안업무 보조를 잘하게 하는 길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기동대는 주당 48시간, 방순대는 52시간을 근무하게 하는데 지금도 주당 60시간씩 근무시키는 부대장과 지휘관들이 있다"며 "보조업무를 하는 전·의경들이 인센티브도 없이 경찰관보다 훨씬 많이 근무하는 것은 대체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조 청장은 전·의경들의 점호 방식에 대해서도 "부대 기강 유지에 필요한 정도로 1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 통제하는 식으로 관리하고, 근무시간을 채운 전·의경들은 부대 밖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학원에 가고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집에서 자고 오게 하면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
조 청장은 1시간여 특강을 마무리하며 "집회·시위 관리를 잘하는 방안에 관심을 쏟아도 모자랄 판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구타와 가혹행위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겠지만 전·의경 사회에 관행과 문화로 존재하는 가혹행위만큼은 반드시 근절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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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군에서도 많이 사라진 구타는 없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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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rokncp | 2011-02-09 | 추천 0
백곰 | 2011-02-09 | 추천 0
그리고 그게 끝이였습니다. 그 뒤 점호 등 거의 모든 것들을 FM으로 했었습니다. 그 뒤로는 구타 등을 당했다던가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었고 제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쫄따구때 매일같이 얻어터졌던 기억은 제대하고 난 뒤에도 오래 갔던거 같습니다. 어떻든 우리는 그렇게 맞았지만 우리들은 후임들에게 그러지 않았다라는 스스로의 자부심같은 것들은 있었습니다.
전의경들의 생활상은 모릅니다. 하지만 부대가 해체되고 어떻고 그런 소식들을 듣다 보니 저런 문화(?)가 뼈속 깊숙히 박혀 있는 것 같네요. 저건 간부들의 책임입니다. 누가 누구를 모아서 정신교육한다는 건지 웃기네요. 간부들부터 옷벗겨야 합니다. 그 이후로 한시적으로 구타예방단 같은 것을 청장직속으로 만들어서 불시에 소원수리받고 구타가해자는 그에 맞는 처벌을 내려야 합니다. 저런 것들이 고칠려면 무식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우 | 2011-02-09 | 추천 0
구타같은건 내무생활의 스트레스로부터 오는것도 많은데 (예를들면 청소방법, 빨래, 쓸데없는 예절등..) 좀 규격을 느슨하게 풀어놓으면 많이 줄어들수도 있겠군요.
저렇게 외박외출 돌려버리면 내무실은 수경(병장)이 청소하냐 뭐 그런말도 당장 나올수 있겠네요. !^^
ROKISTHEBEST | 2011-02-09 | 추천 0
뭐 아직까지 직장에서도 폭력이 있는데...쩝...
도하공병단 | 2011-02-09 | 추천 2
panzer | 2011-02-09 | 추천 0
설사 적응한다 해도 좀 여러모로 힘들껍니다. 간부들도 관심대상이 될 터이고 ....
외돌괴 | 2011-02-09 | 추천 0
더불어,
체력단련을 위하여..진압장비착용하고 폭풍구보,선착순..
취침전 목봉체조 1시간도 곁드리면, =3=3=3=3
궁금해요 | 2011-02-09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