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발, 유탄과 관련한 우려스런 여론들.
홍도순마 | 2011-02-09 10:53:44
조회 4278 | 추천 1 | 다운로드 3
이번 UDT 구출작전과 더불어 붉어진 오발탄 혹은 유탄사건에 대하여
우려스런 여론들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어 보고자 합니다.
1. [이곳 비밀 싸이트에서의 여론]
이번 해경과 검찰 수사에 대한 이 곳 비밀 회원님들의 여론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현재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몇 자 전해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수사기관의 제1원칙은 '실체진실의 파악' 혹은 '사실관계의 명확화' 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처벌할 것인지 말 것인지, 즉 송치할 것인지 종결할 것인지 혹은 기소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2번째 문제 입니다.
부산지검 제2차장의 인터뷰에서도 나와 있듯이 석선장에 박힌 아군의 탄환과 관련하여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며 국민들의 불필요한 논란을 잠식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사건에 대한 실체진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러한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피해자, 가해자는 물론 목격자, 알리바이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 및 수사가 필요 합니다.
그에 대한 귀결로써, 실제 작전에 투입된 대원들에 대한 진술이 필요하고 탄환의 분실여부 과정을 알아 보기 위한 주치의의 진술도 필요할 것이고 실제 해적질에 가담한 해적에 대한 진술도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검경수뇌부가 머리에 똥이 차지 않은 이상, 오발 혹은 유탄을 발사한 UDT 대원이 밝혀지더라도 그 대원의 과실이 사회적 여론이 감당할 수 없을정도의 중과실이 아닌 이상 검찰이 기소하지 않을 것이고, 행여나 또는 정말 혹시나 이러한 중과실이 UDT 대원에게 있더라도 그 UDT 대원은 위법성조각사유로 충분히 처벌을 받지 않는 상황임에 분명하다고 보여집니다. 정당행위... 피해자 승낙까지도 그 법리를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책임으로서의 고의도 충분히 조각될 수 있는 여지가 기사 곳곳에서 나타나는 걸 보았습니다.
주치의, UDT 대원등에 대한 조사는 말 그대로 참고인 조사에 불과하고 이번에 송환된 해적들은 말 그대로 피의자에 대한 수사입니다. 과거 독재정부를 겪으면서 수사기관에 대한 불신 및 본 기관에 대한 출입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고, 그에 대한 발로로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UDT 대원 조사에 대한 반감이 많은 것 같은데,
수사당국이 이번 오발 유탄 사건에 대해 해당 군인에 대한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수사상 제1원칙인 실체진실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참고인 진술을 참고삼아 받는 것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이 곳 여론에서 나타났던 사성기관에 의한 군당국의 과실여부 및 처벌 등에 관한 문제 논의는,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잘못된 이미지로 인해 붉어진, 약간은 번지수를 조금 빗겨간 내용들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때리지도 않고 맞았을 뿐인데, 경찰이 저사람 말만 믿고 나를 경찰서로 출두하라고 한다. 내가 범죄자인가? 과연 이나라의 법은 어디 있나.."라며 탄식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피해자로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참고인 조사를 위해 와달라는 것입니다. 사건과 관련하여 수사기관에 출석 통보를 받으면 왠지 범인으로 몰려 수사받는 느낌을 받는게 지금의 대한민국의 법감정 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곳 자유게시판에 어떤 게시물을 본 적 있는데, 집에 침입한 도둑을 때리면 폭행죄로 처벌받는게 대한민국이라는 글을 볼 적 있습니다. 지극히 잘못된 내용이라 반론을 제기 하려다가, 시간 없어서 말았습니다.
(말만 법치이지 대한민국 개차반이라는 뜻의 글이였던 걸로 기억되네요.)
어떠한 경우에서도 이번 작전으로 UDT 대원이 처벌 될 일은 결코 없으며,
일반대중의 아주 기본적인 법감정에 반하는 엄청난 중과실이 있지 않는 이상 수사기관도 기소하지 않을 것이며, 중요한건........... 그렇게 해서도 안 될 문제입니다. 다시한번 대한민국 해군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2. 글이 너무 길어져서 2번 목차는 지웁니다.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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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자세한 조사도 없이 석선장님의 몸에는 우리군이 쏜 총알이 없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조사에서 우리군의 총알이 나옴으로 인해 군이 스스로 신뢰를 깎아먹었다는 점입니다.
인질구조과정에서라면 있을 수 있는 상황임을 설명하면 될 것을
스스로 논란을 자초한 감이 있습니다.
홍도순마 | 2011-02-09 | 추천 0
코나타 | 2011-02-09 | 추천 0
홍도순마 | 2011-02-09 | 추천 0
이 댓글이 bybybb29님께 드리는 마지막 댓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제가 올린 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읽어주신점 정말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진심으로 드립니다. bybybb29님께서 어느 정도의 연배가 있으실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50대 중반이실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지방의 모 거점국립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대학생입니다.
대학교에서 법을 전공하고 있다고는 하나, 대학교 다니시는 분들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학부단계에서 학사학위를 받는 공부는 솔직히 공부도 아닌 수박 겉핧기 식의 작은 지식들의 불과합니다. 진짜 공부는 대학원에서부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전공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국민 일반의 평균적 지식보다는 조금 높을 수는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얇은 지식으로 여기서 이러쿵 저러쿵 평가내리거나 속단하는 식의 발언을 할 수는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겸손해 지어야죠.
사법피해를 받으신 bybybb29님께서 법조계 문제를 깊이 고민하시고 이를 개선하고자 피해자 모임을 만드시어 시샵까지 맡고 계시다니, 어쩌면 bybybb29님께서 저보다도 더 법학지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고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하물며, bybybb29님께서 50년이 넘는 긴 인생속에서 체득하신 수많은 삶의 경험들과 그 경험을 통해 몸소 깨닫고 계신 주옥같이 값진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수량비교한다면, 저의 지식은 모기새끼 발톱의 때도 안 될정도로 아주 미흡한 존재일 겁니다.
인생선배이시자 저와는 비교는 안될정도로 많은 경험을 가지신 bybybb29님께 감사하다는 표현을 들어서 너무 과분합니다. 제가 정말정말 감사드리오며, 그런 말을 들어도 될지 조심스러워지네요. bybybb29님과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하고 알아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였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자주 이곳에 접속했는데, 그렇게 시간을 투자한 만큼 bybybb29님을 통해 여러가지 느끼고 배우고 생각하게 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bybybb29님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bybybb29 | 2011-02-09 | 추천 0
홍도순마님은 국민의 사랑과 존경받는 법조인이 되십시요
비민주 헌법 법치속에 국민이 살고 있습니다
민주법치 헌법를 개헌 개혁으로 후세에게 물려주십시요
저는 50중반입니다
과거 홍성우 교수님이 대한민국 형법은 법이 아닙니다
나는 법관의양심으로 법학자의 양심으로 대한민국 형법은 형법이 아니다
여러분에게 교육할수 없습니다
박승욱 | 2011-02-09 | 추천 2
HellCat | 2011-02-09 | 추천 1
홍도순마 | 2011-02-09 | 추천 0
아까 이어서 댓글을 길게 달았는데, 잠시 학교 서버가 불안정해서 끊겼습니다. 점심먹고 다시 왔습니다. bybybb29님의 동생분 이야기는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bybybb29님께서 피해를 받으신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법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함부로 '피해'를 입었는지 아니면 정당한 판결이였는지는 쉽게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지 못한상태에서 함부로 떠드는건 법조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닌 저같은 비전문가가 이런 곳에 속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정당한 판결에서 조차, 법학 교수들에 시각에 의해서 그것이 다수설이던 소수설이던 비판을 반결도 수두룩 빽빽하는 상황에서........ bybybb29의 상황을 피해인지 아닌지를 제 3자들이 함부로 말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지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위에 힌덴부르크님 말씀처럼 법이 법이 아니고 진리가 진리가 아닌 세상에 다가온 듯한 느낌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거니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출발한 형법이론의 경우 정말 배우면 배울수록 놀라우리만치 논리적이고 심오한 법철학적 사상이 깊게 깔려 있습니다. 그것을 꽃피운 나라가 독일이고, 그 독일의 대륙법계 계통을 상당수 이어받은게 우리의 형법입니다.
우리나라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하면서, 오랜시간동안 수많은 학자들이 심오한 연구끝에 만들어낸 이러한 형법이론들과 형사 실체법들이 존재하지만, 현실에서는 다양한 정치적, 이해적, 권력적 관계들이 뒤엉켜 제대로된 법정의가 실현되지 않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수의 형법 학자들과 검경과 변호사를 포함한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론없이 받아드리고 있는 것이 폭행사건의 경우 대부분 쌍방폭행으로의 입건 입니다. 이점에 대해 복잡한 법논리와 법체계의 이해가 부족한 일반시민들의 경우 현행 법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넘어서 사법제도의 불신과 수사기관의 불신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실무자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홍보부족 또는 현장에서의 설명 부족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제대로된 법제도와 훌륭한 실체법이 존재할지라도 검경의 유착관계, 뇌물수수, 봐주기수사, 편법수사, 각종 권력적/정치적 이해관계가 뒤엉켜 제대로된 사법정의 실현을 저해하는 행위들은 보이지 않는 여러 곳곳에서 이루어 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부패지수가 그렇게 높다지요?
이러한 사법정의를 위해하는 행위들은 일반국민 대다수 법감정의 상당한 오명을 씌우고, 그렇기 때문에 정당한 법리와 판결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bybybb29님.
님 말씀처럼 쌍팔련도 개정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헌법은 현실에 맞게 바꿀 때가 되었다는게 법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bybybb29님께서 당하신 일이 정말 '피해'라면, 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누구나 신뢰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법제도 완비와 헌법개정이 이루어져서 bybybb29님 같은 피해자가 적게 나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안 생길 수는 없겠지만요.
하루 속히 빠른 개헌 보다는.....
개헌작업의 어려움을 고려한다면 충분한 논의가 수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수학듣기평가 | 2011-02-09 | 추천 0
누가 쏜 총알이 유탄이 되었나를 밝혀서 괜히 언론에서 떠드는게 문제가 될것 같네요
bybybb29 | 2011-02-09 | 추천 0
정치 권력 과 사법에 대한 개헌이 필요합니다
헌법103조 개헌입니다
일본 헌법 수준으론개헌 되어야 합니다 사법은 대한민국은 법조삼륜 도적법조국 헌법입니다
법관이 독립하여 심판은 민주국가헌법이 아니며 군주국가 헌법
민주국헌법은 국민이심판 또는 국민참여하여 심판입니다
bybybb29 | 2011-02-09 | 추천 0
힌덴부르크 | 2011-02-09 | 추천 0
우리 현대사에서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았고, 지금도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무장폭행을 해서 전치 6주가 나오더라도 돈 없으면 2년정도가 나오는데, 누구는 1년 반이라...누군 몇십억을 먹어도 집행유예로 나오고, 누군 천만원을 먹어도 1년 넘게 실형이 나오고...좀 웃기지 않습니까?
홍도순마 | 2011-02-09 | 추천 0
동생분 사안안 안타깝게 들리나... 이걸 법적으로 몰고 들어가면, 님께서도 아시다시피 골머리가 아픕니다.
형사재판에서 '정황'이란 매우 중요합니다. 검사가 쌍방폭행죄로 몰고 갔다면, 상대방측이 돈으로 검사를 매수했거나 인맥을 활용한 득히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 검사도 나름대로의 이유와 법적 논리가 있으니까 그렇게 기소한 것입니다.
참고로, 검사가 기소해서 무죄판결받으면 검찰조직에서 까입니다. 경력에도 손실이 많구요.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무조건적인 또는 엿대봐라 형식의 무분별한 기소는 현실적으로 드뭅니다. 정치보복사건 등 이슈현황 제외.
동생분은 실거주지가 아닌 외딴집에 거주하였다고 님께서 밝히고 계시고,
중요한건 가해자측과 님의 동생분의 관계에 대해 서술하지 않으셨습니다.
재물을 강탈할 목적이나 강간의 고의로 접근했다면 분명 달리 보여질 여지가 충분합니다.
만약에, 동생분과 그 가해자가 원한관계에 있다면, 서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또 달리 보여집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정황에 따라 천차만별로 사안이 축소되거나 확대되고 합니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실제 우리 주변에서 나오는 폭행사건에 대해 주로 쌍방폭행사건으로 몰고갑니다. 솔직히 몰고간다는건 억울한 사람들의 표현이고, 그런쪽으로 사안을 판단한다는게 더 옳은 표현이죠.
중앙개발 | 2011-02-09 | 추천 0
bybybb29 | 2011-02-09 | 추천 0
대한민국검사는 쌍방 폭행죄로 몰고 갑니다
적이 죽이려 한다며 죽어야 죄가 아니됩니다
대한민국 검사는 악법도 법이다
악법논리로도 조사 합니다
제가 사법피해자고 죄를 짓지 아니해도 처벌되는 국가입니다
검찰이 억지 논리로 조사 할수도 있습니다
bybybb29 | 2011-02-09 | 추천 0
죽이겠다며 야간 불법주거침입자는 공격에 골프체로 반격하여 제압 하면서 결투중 내동생 고박이터것에 4주진단 타박상 또한 4주 진단 나오고 죽음의 위에서 탈출하여 습니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하여 인도 경찰은 당일석방 경찰에 항의하니 한달만에 구속 실형8월 선고
내동생은 검찰에 벌금200만원 약식기소 정식재판청구 현재 정당방위 자위권 긴급피낭르로 무죄 주장
법원은 선고를 미루고 있습니다
똘이장수 | 2011-02-09 | 추천 1
bemiliar | 2011-02-09 | 추천 0
uzi9mm | 2011-02-09 | 추천 0
언론에 떠벌린 것도 문제고, 언론도 전문적인 지식이나 실질적이고, 정확한 자료조사 없이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검증하고 매체에 실을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데스크에서조차도
그냥 별다른 제재없이 확인되지 않은 기사를 매체에 싣고, 그것을 본 일반인들에게는 잘못
된 정보가 흘러들어가고, 그럼 그로 인해서 땅바닥에 나뒹구는 우리 군의 사기는 누구 살려
줄 것이며, 이번 아덴만 작전은 엄연히 고도로 민감한 군사작전 입니다... 아군이나 우리 선
원이나 누구든 더욱 심각하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였고, 그 과정에서 석선장닌께서 다친 것
은 당연히 안타까운 일이죠... 몇년전 러시아에서 있던 극장내 인질사태 때에도 정부에서
인질범들의 자폭테러를 막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마취가스를 살포했고, 그후 러시아군 특
수부대가 인질범과 총격전을 벌여 제압되었지만 몇몇 인질들은 지나친 마취가스의 농도와
체내축적에 의해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사건도 있었고, 그 이외에도 다른 테러진
압작전에서도 여러가지 상황에서 잘생되는 변수에 의해서 작전요원이나 인질범 주변의 인
질이 다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크게 법적인 책임을 묻지는 않습
니다... 적어도 고도로 민감한 군사작전이라는 상황을 감안 하는 것 입니다... 허나 우리나라
는 정확한 검증없이 쓰여지는 무개념의 기사와 그것을 주무르는 무개념의 언론, 그리고 인
터넷에서 두개골의 순두부를 빼놓고 다니는 나사빠진 인간덜?과 책상 앞에 앉아 자기네 정당
입장에 꿰어 맞춰서 온 나라를 편가르기 시키면서 입만 나불대는 정치가들이 아주 G랄을 하
는 상황이죠... 모 군사잡지에 본 말 입니다... "요즘 세상은 날아다닌 총알에도 변호사가 따라
다닌다!!" 라는 말이 생각 나는군요...
홍도순마 | 2011-02-09 | 추천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동골뱅이 | 2011-02-09 | 추천 0
언론에서 뭐라든 우리 해군들 정말 잘해내었습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이 빛나는 성과를 반감되게 하는 점이 딱 2가지. 첫째 석선장을 처음에 경상에 불과하다고 보도한 것. 총상 5~6군데가 솔직히 경상은 아니죠. 총상 5~6군데가 경상이면 중상은 10발정도 맞아야 될까요?? 인질의 피해는 없으면 좋은거지만 솔직히 작전중 부상은 어쩔수 없는겁니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중상이라고 밝혔으면 해봅니다
둘째, 자신감이 없다는 겁니다. 교전하다보면 오인사격도 가능하고 천하무적 미군도 오폭이나 오인사격으로 많이 피해가 생깁니다. 작전을 하다보면 분명히 인질에게도 피해가 갈수 있고, 떳떳하게 교전중에 피해를 입은것이다 밝히지 않고 미적미적 튀어서 맞았다. 유탄이니 어쩌고 석선장이 있는 선실에서 교전은 없었는데... 이런식으로 넘어갈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작전은 분명히 대 성공입니다. 국방부가 좀더 떳떳하게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거한 총탄을 잃어버린 것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아마 의료진이 목걸이 만들려고 가져간듯;;
홍도순마 | 2011-02-09 | 추천 0
이번 UDT 대원의 조사는,
생포된 해적에 대한 혐의입증과 그에 따른 처벌을 위해 검경의 수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해적도 민간인인 만큼 헌법에 따라 군사재판에 회부되지 않을 권리를 갖기에, 군수사기관이 아닌 검경의 수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서, 그리고 여론의 추이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대체로 이러한 사건에 경우 피해자에 대한 상해 흔적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분명히 수반되는 부분입니다. 그 와중에 탄환 1발이 아군의 격발에 의한 것이니 UDT 대원의 진술이 필요한 것이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만약 해적들이 모두 사살되었다면 수사 자체가 개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처벌할 사람이 없으니 수사가 필요 없거든요.
비록 총탄 1발이 아군의 격발로 인한 것일지라도, 국방부가 제발로 나서서 석선장 총탄 1발이 아군것이라고 밝히지는 아니할 것입니다. 군이 미치지 않은 이상.......
다만, 이것이 언론에 흘러가서 여론이 확산된다면 군검찰찰이나 검경의 수사가 시작될 것이기는 합니다. 수사관활권은 군, 검경 모두 가지게 되니까요.
홍도순마 | 2011-02-09 | 추천 0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던지 법적으로 이슈화된 문제에 관해서는 검경의 수사가 필수적입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연필요적으로 수반되는 행위입니다. 이번 사안처럼, 법적인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단순히 실체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과정인데,
중요한건 국민들의 인식이죠. 이 곳 싸이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참고인 조사에 대해 '범쥐인 취급하냐? UDT 대원이 뭐가 잘못있냐?"등의 여론이 팽배해 진다면, 명예를 먹고사는 군인이 국민에게 매도당하는 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는 점을 제가 이런 발제글로 올린것이구요.
국민들의 법감정과 대한민국의 법문화의 정도가 이정도 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같습니다.
이렇게 안 보이도록, 수사당국을 비롯한 정부의 대국민 신뢰도가 높아져야 겠지요.
spanishflu1918 | 2011-02-09 | 추천 0
만약 이번 구출작전에서 해적을 생포되지 않고 모두 사살되었다면
경찰이나 검찰에서 이런 뭐같은 식의 조사가 필요했을까요?
홍도순마 | 2011-02-09 | 추천 0
경찰의 대언론 대응이 미흡하다는 점이였죠.
더 나아가 저는 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raptor79님 말씀처럼
군당국의 조신하지 못한 처사가 이억만리 바다에서 목숨걸고 작전펼친 UDT 대원의 신뢰까지 떨어뜨린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더불어, 비록 AK소총탄과 MP5 소총탄의 구별이 육안으로 식별 가능하다고 해도
공신력 있는 국과수등의 정밀 감식이 없는 상태에서 성급히 언론에 발표한 해경의 대언론 플레이도
상당히 아쉬운 대목입니다.
spanishflu1918 | 2011-02-09 | 추천 0
제가 수사,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요
지금 검찰이 해적질에 대한 수사를 포함해서
선장님 몸에서 나온 해군탄환에 대해 해군과 의료진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는 것이죠
해군요원들에게 법적인 책임이 없을 것이라 하지만
이미 검찰 조사 받는 것만으로도 법적이 책임보다 더 무거운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군인은 명예를 먹고 사는 집단 아닌가요?
목숨건 작전중 인질 몸에서 일부 유탄이 나왔다고 하여 검찰에 조사를 받는다면....
글쎄요....
국강상호태왕 | 2011-02-09 | 추천 0
raptor79 | 2011-02-09 | 추천 5
자세한 조사도 없이 석선장님의 몸에는 우리군이 쏜 총알이 없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조사에서 우리군의 총알이 나옴으로 인해 군이 스스로 신뢰를 깎아먹었다는 점입니다.
인질구조과정에서라면 있을 수 있는 상황임을 설명하면 될 것을
스스로 논란을 자초한 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