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마이너한 기체 TU-148!, 러시아 TU-128의 후계

드레이크 | 2011-02-02 0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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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128의 후계로서 개발되었던 TU-148

TU-128은 60년대 등장하여 크고 빠르며 그당시로서는 고성능의 거대한 레이더 RP-S(일부 SMERCH-A)를 장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TU-128은 세계 최대크기의 전투기 로서 소련방공의 중핵이자 거대한 영토를 커버하는 장거리 요격전투기 였습니다.

작전반경 3200KM의 거리와 마하 1.6 의 속도 4발의 AA-4미사일로 무장하였으나 그 크고 둔한 움직임은 전투기(?)로서는 걸맞지 않으며 시계가 매우 좋지않아 성능상 한계점이 분명히 있었으므로 그 후계기 개발을 시작하게 됩니다.

TU-128 러시아 뿐만이 아닌 세계최대의 전투기(?) 로서 RP-S 레이더 탑재(후일 MIG-25의 SMERCH-A 레이더로 개량) 로 탐지범위가 80KM 이상 교전거리는 50KM로 상당히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뭐 소련이 만든 기체중에 최초로 BVR능력을 보유하게 된 천투기를 꼽자면 MIG-23이 아니라 이놈이 되야 할겁니다.)

요놈은 RP-S 레이더의 직계 후계레이더로 이른바 RP-SA 혹은 RP-25로 불리며 시제모델은 SMERCH-A레이더로 불렸습니다.

그래서 계획된 것이 TU-148

최초 계획은 65년 시작됩니다. 소련은 TU-128 보다는 좀더 작지만 많은 무장을 탑재하며 쌍발에 대형기체 그러니까 F-4를 제압할수 있는 제공 요격기를 주문하게 됩니다. 이들 TU-148은 MIG-23보다 상위 하이급 개념으로서 좀더 크고 뛰어난 레이더와 더 강력한 추력 월등한 지속선회력 을 요구하였으므로 쌍발기로 계획되어 집니다.

기본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엔진은 두개의 RD-19F-2 로 애프터 버너시 추력 14,200 kg 당시로서는 최신예 고성능 레이더인 SMERCH-100레이더의 장착이 내정되었으며 또한 비행효율을 위하여 가변익을 장착한 모델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것이 TU-128 가변익을 장착하였으며 엔진은 RD-19F-2 ,당시 최고의 레이더인 SMERCH-100을 부여받아 최고의 성능과 우수한 기동성 뛰어난 가속성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종전의 TU-128을 뛰어넘는 기동성도 함께 부여받을 예정 이었습니다. 이것의 기본 개발 방향은 MIG-25와는 전혀다른 진정한 의미의 서방 개념의 제공기를 의미하는것으로 만약 개발되었다면 당시 서방제 기체를 압도하였을것으로 예상됩니다.(라이벌은 F-4? F-4를 확실하게 압도하는 기체 랄까?)

딱보면 쌍발 MIG-23입니다. 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그런듯 근데 간지가 작살 ㅇㅇ

자그마치 내부무장이 고려되어졌다는 고성능 의 복잡한 화력통제 개념덕에 F-4팬텀과 같은 조종사와 항법사가 탑승하는 복좌기 로 설계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참 큽니다. ㅇㅇ 소련의 F-14랄까(기본적으로 요격이 주 목적임에도 뛰어난 기동성과 장거리 레이더의 조합이란 점 또한 비슷한 점입죠 ㅇㅇ) 게다가 저 큰 크기를 이용하여 AWACS제거를 위한 장거리 타격 장비 장착과 더불어 지상타격을 위한 폭장과 타격장비 탑재도 고려되었습니다.

SMERCH-2레이더 입니다. 이걸 기본 바탕으로 MIG-25MP 의 레이더인 SMERCH-100이 완성됩니다. 1968년완성됨 레이더로 매우 대출력의 레이더로 110KM에서 전투기 크기의 목표를 탐지 80KM거리에서 교전하였습니다. 알다시피 SMERCH-100레이더 자체가 SBI-16(PESA)레이더의 조상으로서 초창기 시제품인 GROZA 와 VIKER는 디지털 프로세서 탑재 레이더 였기때문에(물론 양산형인 SMERCH-100은 아날로그 프로세서) 후에 생산된 MIG-25의 레이더인 SAPFIR-25보다도 고성능을 자랑합니다. 또한 하방탐색도 매우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그당시 동구권의 최고 하이급 이지요 ㅇㅇ

이 TU-148계획은 상당히 순조로웠다고 합니다만. 196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 계획은 잠시 보류 되어졌습니다.(소련의 요구로)그것은 좀더 뛰어난 신예 기술의 개발로 인하여 기존에 계획되었던 TU-148에 새로운 신기술을 접목시키자는 의견에서 였습니다. 새로운 TU-148은 새로운 PESA레이더(소련의 ESA레이더 개발은 60년대 후반부터 이어집니다.) 와 기존 RD-19씨리즈 보다 훨씬 강한 추력의 RD-36-1(최대추력 1만6천KG) 을 장착하고 신예 R-33미사일을 장착하는것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습니다.(R-33의 개발은 60년대 후반 에 시작)

수호이 사의 마하3를 위한 T-4실험기 여기에 탑재된 엔진이 바로 RD-36-1 4기 강한추력의 신예 엔진으로 TU-148은 이것을 2개 장착하는 방향으로 수정됩니다.

또한 기체 형상면에서도 상당한 수정이 가해져 기존의 가변익 형태를 포기하고 델타익을 채용함하게 됩니다.

TU-148-2라 불리우는 델타익 버젼

물론 이 TU-148은 개발되어 지지 못하였습니다. 1968년초 투폴레포프 설계국 수석디자이너의 새로운 TU-148 계획 초안은 소련 방공사령부에 제출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또한 알렉산더 KP 사령관의 지지와 지원을 받았으나 1968년 5월 AK Kadomtsev 수석 설계자가 MIG-25P에서의 비행중 사고로 사망함으로서 프로젝트는 백지화 이후 MIG-25의 개량형 MIG-31이 TU-148의 모든 데이터와 기반기술을 흡수 하여 현재의 MIG-31이 되었습니다.(원체 경쟁 개발 관계 였던듯)

이 TU-148은 소련이 계획한 최초의 하이급 제공기 로서 단순히 제공권 장악만을 목표로 한것이 아닌 멀티롤 파이터 로서 지상타격 요격 제공전투 를 복합적으로 인식하여 개발된 고성능 항공기 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프로젝트는 메인 프로젝트 관리자가 사망함으로서 MIG-31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고 사라졌지만 초고성능 을 목표로 하는 (60년대에 ESA레이더와 멀티롤 파이터의 개념을 만든) 멀티롤 파이터 계획의 잔해입니다.

이후 요격에 매우 특화된 MIG-31이 고성능 PESA레이더 SBI-16으로 제 몫을 다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요격기 인데 이 TU-148이 생산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ㅇㅇ

부왘 TU-148남자의 로망 ,거대한 덩치 쌍발엔진에 간지나게 생긴 디자인 가변익 내부무장고 초고성능 레이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