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펌] \

기사펌] "XXX 왕따시켜라" … 경찰 간부가 전의경 부대 내 가혹행위 조장

panzer | 2011-02-01 00:57:51

조회 4576 | 추천 0 | 다운로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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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0131n26845 (S본부 뉴스 동영상)

<앵커>

전의경 부대 내의 구타와 가혹행위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폭력이 횡행할 수 있던 데에는 부대 간부들의 조장과 방조가 한 몫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부대복귀를 앞둔 한 의경이 자살한 인천 중부경찰서.

지난해 11월 선임병들로부터 구타를 당한 한 의경은 부대 간부들이 구타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인천 중부서 소속 의경 : 직원들은 다 쓰레기에요. 부대원이 얼마나 힘들 건 상관 안해요. 만약에 힘들다고 소대장한테 면담을 하죠? 그럼 그 면담을 한 걸 가지고 소대장이 고참한테 '저 xx 빠졌다'고 말해요. 그럼 고참이 또 갈구죠.]

구타를 당한 의경이 가혹행위를 외부에 알리기라도 하면 더 큰 보복을 당하게 됩니다.

[인천 중부서 소속 의경 : 고참들한테 000를 왕따시키라는 그런 게 있었나 봐요. 직접적으로 지시가 있었나 봐요.]

이렇게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한 부대원들은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지만 해당 부대 소대장은 자신의 부대에선 구타사고가 전혀 없다고 발뺌합니다.

[인천 중부서 소속 소대장 : 저희는 지방청에서 실시한 대규모 소원수리에 구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이야기 한 대원이 없었습니다.]

전역자들은 부대 소대장이 전·의경의 구타문제에 대한 관심이 없는 점이 큰 문제라고 말합니다.

[조완희/인천 00의경부대 전역자 : 신경을 안쓰는 개념이죠. 쉽게 말하면, 모든 것을 대원들한테, 고참들한테 넘기는 그런 것이죠, 자기들은 책임 회피…]

경찰청이 직접 나서 각 부대의 가혹행위 실태를 조사하고 있지만, 부대장들이 책임 회피에 급급하면서 그 실상은 아직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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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정말 경찰내부에서 큰 결심하고 뿌리뽑고야 말겠다는 결심 없이는 요원할 듯 합니다.

정말 최고의 시나리오는 전/의경제도 폐지와 함께 그 공백을 다 경찰관들이 기동대로 새로이

재편성해서 굴러가는게 젤 좋을 듯 합니다만 ....

댓글 [20]

memphis bell | 2011-02-01 | 추천 3

일단 전경만큼은 경찰관으로 빨리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1교체는 어렵겠지만 병력수가 감소하는 한이 있더라도 너무 과도한 희생을 징집대상자들에게 강요하는 전경제도는 가장 먼저 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문제니 뭐니 하는데 양심적으로 그정도는 예산증액을 통해서라도 해결을 봐야지 너무 날로먹으려드니 문제가 끊이지를 않지요. 그리고 간부들의 가혹행위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이기는 한데 이부분이야 간부들에 대한 처벌강도를 높이면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직무유기에 대한 처벌의 강도를 파면정도로 높인다면 휘하 전의경들의 인권유린에 대하여 무시할래야 할수가 없지요. 원래 이분야에 대해서는 경찰이 군대보다 더 신경을 써주어야하는 부분이기는 한데 우리나라는 거꾸로가는 것 같습니다.
악동오뎅 | 2011-02-02 | 추천 0

전경 소대장을 경찰대를 갓졸업한 경찰대학생들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연 100명정도가
전경 소대장으로 군복무를 대체하는데 그런 인원을 제외하고 전경 소대장은 어떤 사람들이 하는 건가요?
panzer | 2011-02-01 | 추천 0

저도 시위진압에 군을 투입한다는 생각에는 완전 반대입니다. gariwulf님과 중앙개발님 말씀대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 5.18의 트라우마가 엄청 컸지요.

경찰관 기동대 인원을 늘리는 수밖에는 답이 안나옵니다. 앞으로는 ....
부천버터 | 2011-02-01 | 추천 0

인천 중부서면....119중대? 맞나요? 방순대 일것인데.....같이 있던 1002중대는 해체했으니 맞겠군요..직원들중에 인간 이하의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져....그분들 문제 많았습니다....지금도 그러시려나? 기대마에 애인 불러서 같이 놀다 가시는분....술먹고 애들 자는와서 깨워 괴롭히시던분....후배들이 고생하니 고참들은 한겨울에 찬물로만 샤워하라고 하셨던분.....ㅋ 다 옛기억입니다.
부천버터 | 2011-02-01 | 추천 0

인천 중부서면....119중대? 맞나요? 방순대 일것인데.....같이 있던 1002중대는 해체했으니 맞겠군요..직원들중에 인간 이하의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져....그분들 문제 많았습니다....지금도 그러시려나? 기대마에 애인 불러서 같이 놀다 가시는분....술먹고 애들 자는와서 깨워 괴롭히시던분....후배들이 고생하니 고참들은 한겨울에 찬물로만 샤워하라고 하셨던분.....ㅋ 다 옛기억입니다.
백곰 | 2011-02-01 | 추천 0

때려야 그 조직이 돌아간다면 해체해야 합니다. 그간 언론에 나왔던 전의경관련 기사를 보면 인천만 그런것 같지는 않고....전의경 제도를 없애고 경찰관으로 꾸려나가는 것은 당연히 그렇게 가야 할 수순으로 생각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선 아직 시기상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에는 해결해야 할 점들이 너무 많을 듯 합니다. 그리고 국내치안에 군대를 동원한다는 것은 전의경을 GOP경계서라는 말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고요. 치안이 과격의 정도를 넘어 국가전복사태에 이르기 전까지는 국내치안은 경찰이 맡는게 당연지사이겠지요.
그냥 | 2011-02-01 | 추천 0

의경 폐지되고 데모 있을때마다 차출되서 죽창에 찔려보고, 한겨울에 사거리 야간근무 교대로들 서봐야 아 애들 있을때 잘해줄걸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걸요
부천버터 | 2011-02-01 | 추천 0

의경출신인데....심하긴 심했죠...전역한지 10년이 넘었건만 아직도 그렇다니 안타깝습니다....
참고로 구타,가혹행위는 군기와는 상관없습니다.....경험상 때려도 갈궈도 말 않듣는 놈들은 않듣더군요...저도 많이 맞고 때리기도 했었지만 부대 분위기와 훈련의 양과 질에 따라 다른것이지(물론 훈련 오래하면 분위기 않좋습니다만...^^;) 참고로 여의도나 한총련.....철거민연합....등등과 대치상황이나 상황이 발생하면 훈련한데로 해도 많이 다칩니다...저도 쇠파이프에 맞아 다리 부러져 봤고 후배들도 여럿 다쳤었습니다....그럴때 신병들은 정신없죠...여기저기 고함소리에 비명소리...방패들고 무전듣고 정말 정신없습니다....그럴때 얼이 나가있는 아이들에게는 정신차리라고 몇번 때린적인 있지만...지금 언론에 나오는 전경대나 방순대의 불미스러운 일은 없어져야할겁니다.
maniac | 2011-02-01 | 추천 0

저걸 당연하다고 여기시는 분이 계시다면 본인이 꼭 전의경에 신병으로 가시길...
중앙개발 | 2011-02-01 | 추천 0

memphis bell님// 5.18 이후 왜 시위진압에 군을 투입하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지를 잘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시위진압에 군을 투입하는 것은 여러가지 위험 부담을 안고 있으며 그래야 할 정도면 이미 그 정권은 파탄난 것입니다. 단순히 시위의 폭력성만 가지고 볼 문제가 아닙니다. gariwulf님 말씀처럼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SOCOM | 2011-02-01 | 추천 0

전체 전의경부대를 향해 말씀하시는것처럼 보여 안타깝군요...
비행소년 | 2011-02-01 | 추천 0

자기 부하들의 인권에도 이렇게 무관심한데 국민 인권에는 관심이 있을까? 진급 시험과 뇌물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나나케 | 2011-02-01 | 추천 0

미국도 정도를 넘어선 시위에 주방위군이 심심치 않게 출동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정서엔 않맞죠.
gariwulf | 2011-02-01 | 추천 0

경찰 휘하, 전문 시위진압부대의 창설은 동의하나, 시민에 대한 군의 대응은 어떠한 이유라도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위험성이 있습니다.
memphis bell | 2011-02-01 | 추천 1

폭력수준을 뛰어넘어 폭동수준의 상황으로 악화되고 소규모의 시위진압부대가 진압할 수 없는 상황일때 군부대를 투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님말씀처럼 시민단체나 야권에서 말이 많겠지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인권선진국들에서도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고 우리도 원리와 원칙에 입각하여 시행해야지 언제까지 이리끌려다니고 저리끌려다닐수많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사이에서 패해를 입을 사람들이야 애꿏은 전의경들이 아니겠습니까?
궁금해요 | 2011-02-01 | 추천 0

아무리 시위가 폭력수준으로 변질된다고 하더라도 군을 이용해서 진압하는 것은 야당이나 진보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수밖에 없습니다
(광주사태를 말씀하셨지만 사실 그 광주사태가 정치에 너무 깊숙히 뿌리박혀 있지요)
memphis bell | 2011-02-01 | 추천 0

그러니깐 경험이 많은 경찰관을 중심으로하는 시위진압부대를 창설해서 대응하자는 것이지요. 그리고 일부 극악무도한 폭도들이 주축이되어 벌이는 폭동수준의 시위에서 생기는 문제점이나 가용병력수의 한계로 인한 돌발상황시에는 군을 동원해서 진압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광주사태때문에 주춤하는 것 같은데 시대도 변할만큼 변하였고 언제까지 과거에 붙잡혀 변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인지... 이런 우유부단함이 오히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많은 젊은이들의 인권을 시위진압에 필요하다는 군기라는 이름으로 짓밟고 또 그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아라사 | 2011-02-01 | 추천 1

저걸 당연하다고 여기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드님을 꼭 전의경으로 보내시길...
외돌괴 | 2011-02-01 | 추천 0

방조한 지휘라인 엄정 처벌해야 합니다.
memphis bell | 2011-02-01 | 추천 3

일단 전경만큼은 경찰관으로 빨리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1교체는 어렵겠지만 병력수가 감소하는 한이 있더라도 너무 과도한 희생을 징집대상자들에게 강요하는 전경제도는 가장 먼저 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문제니 뭐니 하는데 양심적으로 그정도는 예산증액을 통해서라도 해결을 봐야지 너무 날로먹으려드니 문제가 끊이지를 않지요. 그리고 간부들의 가혹행위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이기는 한데 이부분이야 간부들에 대한 처벌강도를 높이면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직무유기에 대한 처벌의 강도를 파면정도로 높인다면 휘하 전의경들의 인권유린에 대하여 무시할래야 할수가 없지요. 원래 이분야에 대해서는 경찰이 군대보다 더 신경을 써주어야하는 부분이기는 한데 우리나라는 거꾸로가는 것 같습니다.
너굴마왕 | 2011-02-01 | 추천 0

전의경의 군기(?) ..더 자세히는 고참 무서워 하지 않으면...대규모 시위진압때 1선이 쉽게 무너지고 그로인해 엄청난 피해를 볼수 있다고 하네요...시위진압을 전쟁치루듯 하는 전의경의 속성상 직원들의 암묵적인 방조가 있었을수도 있겠네요...하지만 폭력을 단속할 경찰이 이를 이용한다는건 문제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