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펌] "네부모 욕해봐" … 전.의경 괴롭힘 더 심하다.
panzer | 2011-01-30 10:59:29
조회 8000 | 추천 1 | 다운로드 11
http://news.nate.com/view/20110130n01503?mid=n0204
인권위 진정내용 공개…경찰 조사보다 유형도 다양
욕설ㆍ폭행 다반사…장파열ㆍ우울증까지
깍지 끼고 생활하기와 상습 구타, 성희롱은 물론 스스로 부모 욕을 하라는 강요까지….
30일 전의경 부대 대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낸 진정 내용에 따르면 선임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구타나 언어폭력, 괴롭힘, 성희롱을 당했고, 그 정도도 최근 경찰이 공개한 소원수리 내용보다 심했다.
2009년 12월 경북의 한 경찰서에 전입했다는 전경대원 A씨는 선임한테서 지속적으로 폭행과 성희롱,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지난해 1월 가족을 통해 진정했다.
A씨의 진정 내용에 따르면 그가 전입 때부터 선임들한테서 손가락 깍지를 끼고 생활하도록 강요당한 것은 예삿일이었다.
깍지를 끼고 엎드려뻗쳐 상태에서 폭행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비장이 파열되는 상해를 입기도 했다.
경찰서 직원의 차량번호를 엿새 동안 70%, 13일 동안 100% 외우라는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못하자 민원실로 불려가 뺨 5대, 가슴과 복부 15~20대를 맞았다.
같은 달 중순에는 타격대 임무와 타격대장들 휴대전화 번호를 모두 외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무실에서 선임한테 뺨 2~3차례와 배, 허벅지를 맞은 적도 있다.
어느 날에는 일석 점호가 끝나고 나서 한 선임병이 그의 바지에 손을 넣어 20분가량 성희롱하고 식사 시간때 깨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때리기도 했다.
심지어 부대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선임한테서 "나는 쓰레기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개××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씨××입니다" 등 부모를 욕하도록 강요당한 적도 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동물은 맞아야 말을 듣는다"라는 모욕적인 말을 듣기도 했고, 비흡연자였지만 담배를 피우라는 부당한 지시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깍지를 안 끼고 잠을 잔다" "동작이 느리다" "근무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수십 차례에 걸쳐 선임의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리기도 했다.
인권위는 조사를 벌여 진정 내용의 상당 부분을 사실로 판단하고 해당 서장에게 전경 폭행 사건과 관련, 전ㆍ의경 지휘감독 책임자를 경고 조치하고 전의경 인권교육, 관리시스템 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권고했다.
이에 대해 진정인의 선임자들은 "A씨가 행동이 느리고 업무 숙지를 잘 못해 얼차려를 시키고 폭언과 구타를 한 것은 사실이나 성희롱 등 가혹행위를 지속적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인권위는 전했다.
다른 경찰서 의경인 B씨는 2009년 4월 선임에게서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한 끝에 우울증 치료까지 받는 등 생지옥 같았던 의경 생활을 폭로했다.
B씨는 인권위에 낸 진정에서 의경 내무반 생활과 외근 근무수칙을 빨리 숙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머리와 뺨을 맞았다고 밝혔다.
또 식판을 못 닦는다며 "니 부모는 ×다"라는 말을 듣거나 엉덩이를 걷어차였으며, 심리 검사지에 우울하다는 내용을 적었다는 이유로 "고참들 다 엿먹이냐. 수정해 제출해라"는 선임의 압력을 받기도 했다.
인권위에 접수된 다른 진정에는 "한 선임 의경이 '깨끗이 샤워했어?' '남자는 군대 와서 이러면서 남자가 되는 거야'라고 말하고서 속옷을 벗기며 성추행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인권위 관계자는 "군대에서 선임의 구타나 가혹행위, 괴롭힘이 있었다면 인권위에서 조사할 수 있다"며 "사고조사와 사후처리가 미비했다면 재조사와 관리감독 소홀에 관한 권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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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상황이 이정도면 ...... 전/의경제도 없애는게 정말 답입니다.
군 같은 상황에서 이런일 벌어졌다면 요즘 국방장관부터 줄줄이 옷벗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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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님도 회사원인데 실적 나쁘면 주먹으로 님 패면 좋겠군요.
회사 실적 나빠지면 다 해고일텐데..
제발 상식선에서좀 살고 싶습니다.
21세기에 OECD에서 구타가 되는 군대가 과연 있기나 합니까?
진짜 싸움 잘하는 서양놈들은 구탕 않고도 최고의 전투력을 항상 보여주었습니다.
맞아야 싸우는 군대.. 노예군..(주로 동양)
스스로 싸우는 군대... 시민군(주로 서양)
이차이로 동양은 수백년간 서양의 식민 상태로 보냈습니다.
힌덴부르크 | 2011-01-31 | 추천 0
누굴 때린다고하기 전에 우선 누가 모범을 보인다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휘관들이 자신의 보신을 위해 아랫사람들을 갈구거나 구타를 묵인한다면 누구나 폭력이라는 권력에 맛을 들이게 됩니다. 해당 구타 및 가혹행위 가해자들의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 지휘선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다 가혹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제대로 모범을 보이지 않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니 이 모든 사단이 났다고 봐야합니다. 모든 것을 관행이라고 되뇌이는 그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행은 왜 안만들었냐고 모든 권한을 박탈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프에이 | 2011-01-30 | 추천 1
이미 각종 사회나 회사의 임직원이 되어있으며, 가정의 가장으로서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군대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상대방의 인격비하와 폭력이 난무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에프에이 | 2011-01-30 | 추천 2
고참들은 이미 맞으면서, 그렇게 비뚫어진 인격이 형성된 후라... "때리면 좀 어때요.." 라고
당연시합니다. 마치 마약중독자와 비슷하죠... 그래서... 때묻지 않은 신병들이
소원수리를 하여, 잘못된 고참들을 처벌해야 이 문제가 해결되고, 고참들도 서서히
자신들이 배워서 행하던 일들이...죄라는것을 인식합니다.
마치, 폭력을 당하며 자라온 가정의 아이들이, 커서 자신의 아이에게 같은 폭력을 행하면서도
"이건 죄가 아니야~~" 하면서 때리는것과 비슷하죠...
에프에이 | 2011-01-30 | 추천 1
군에서 사병의 대우가 열악하다지만, 정신적인 것까지 포함하면... 전의경 경교대는 월등히 인격학대가 심각합니다...
에프에이 | 2011-01-30 | 추천 0
다른 후배 병사는, 내무반에서 고참들 여러명이 그 후배병사를 잡고 바지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시켜 사정을 시켰습니다. 이것을 상습적으로 시행...
단체로 기수별로 모아서, 한달에 한번씩 집단 구타행위가 상습적으로 벌어짐...
유현영 | 2011-01-30 | 추천 0
펜리스펜릴 | 2011-01-30 | 추천 1
펜리스펜릴 | 2011-01-30 | 추천 1
펜리스펜릴 | 2011-01-30 | 추천 1
펜리스펜릴 | 2011-01-30 | 추천 3
Pol cookie | 2011-01-30 | 추천 0
Pol cookie | 2011-01-30 | 추천 0
지적생명체 | 2011-01-30 | 추천 1
거짓없이 제가 당한것 중에 제일 모욕적이었던건 이경 때 고참이 pmp로 야동틀어주고 내무실에서 남들 다보는 앞에서 딸쳐보라고 명령할 때였습니다.
김용식 | 2011-01-30 | 추천 0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라는 책이 붐이었는데
그걸 비껴나가는 예문이 여기있군요..
E | 2011-01-30 | 추천 2
부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평소 교육 훈련 ㅈ빨나게 하고, 훈련 잘 뛰어서 표창받고 하는 부대들 보시죠... 그런 부대가 구타 가혹행위나, 탈영, 자살같은 사고가 많나... KCTC 훈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각 보병 대대의 경우에는 오히려 부대 내 사고가 일률적으로 줄어드는 통계를 보여줍니다. 평소 똥군기 잘 잡고, 똥감투 써서 밑에 애들 잘 조진다고 잘 싸우는 부대가 아닙니다.
caesar74 | 2011-01-30 | 추천 5
님의 행동이 마음에 않든다고 님의 부모나, 직장 선배,학교선배가 님을 구타하면 좋겠습니까?
재벌 회장도 남을 구타하면 감옥행입니다. 이게 법치국가입니다.
님의 아들이 한번 얻어터져도 그런 소리 나올까요?
후임들이 잘못해서 때리는게 아님니다. 그냥 패는거지.. 법적으로 지휘관은 소대장이나 분대장들뿐입니다. 그들의 정당한 업무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법대로 처벌하면 됨니다.
님같은 어리석은 인식이 왜 무서운지 모르시는군요.
일본의 조선지배 논리가 딱 님의 논리였습니다. 조선인은 스스로 개화할 능력이 없다는거죠.
따라서 우월한 일본이 합법과 폭력으로 조선을 지배하고 조선인을 패서라도 계몽한다는겁니다.
심지어 국가권력도 개인에게 폭력을 가할 권리가 없습니다.
어떤한 이유든 폭력의 정당화가 시작되면.. 그 궁극은 히틀러나 스탈린의 출현입니다.
E | 2011-01-30 | 추천 0
하지만 임시 처방은 임시 처방일 뿐이고, 저런 사례는 곪습니다. 그런 것이 터지면 탈영이나 자해 행위로 이어지는 것이고, 심해지면 자살이나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으로 9시 뉴스에 보도되는 거죠. 지휘 계통으로 정식 보고도 않고, 능력이라고 해봤자 몇 개월 먼저 들어왔다는 똥감투 밖에 없는 주제에 제 손에서 해결하겠답시고 나대는 것이 오히려 문제를 키우는 겁니다.
단산 | 2011-01-30 | 추천 0
상습적으로 후임을괴롭히는 못된 선임들도 문제지만 구타를 유발하는 후임들도 문제아닙니까?
군대나 단체에서는 꼭존재하는 돌출행동하는 인간들도 문제죠
sescia | 2011-01-30 | 추천 0
sescia | 2011-01-30 | 추천 0
E | 2011-01-30 | 추천 1
E | 2011-01-30 | 추천 0
선임이 후임 고추 더듬고, 부모 욕 시키고, 두들겨 패서 갈빗대 나가는 등 비전투 손실을 시시때때로 유발하는 개막장의 내무 생활 작태도 기강이라면 기강이겠네요,
caesar74 | 2011-01-30 | 추천 6
님도 회사원인데 실적 나쁘면 주먹으로 님 패면 좋겠군요.
회사 실적 나빠지면 다 해고일텐데..
제발 상식선에서좀 살고 싶습니다.
21세기에 OECD에서 구타가 되는 군대가 과연 있기나 합니까?
진짜 싸움 잘하는 서양놈들은 구탕 않고도 최고의 전투력을 항상 보여주었습니다.
맞아야 싸우는 군대.. 노예군..(주로 동양)
스스로 싸우는 군대... 시민군(주로 서양)
이차이로 동양은 수백년간 서양의 식민 상태로 보냈습니다.
외돌괴 | 2011-01-30 | 추천 1
요즘 군대에는 없어진.
옛날 군대 악습만 골라서 재현하는가 봅니다.
일부 머리 튼튼한 군인들이
구 일본군의 "뒈져도 돌격" 을 금과 옥조로 여기는 그 모양새 바로 그거와 같군요.
이번참에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합니다.
죄지은넘들은 구치소에서 반성시키면 됩니다.
김용식 | 2011-01-30 | 추천 0
슬슬 폐지론을 얘기해야할텐데요. 누가 총대를 맬지..
gariwulf | 2011-01-30 |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