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해적퇴치 방안을 제시합니다.

왜그래 | 2011-01-21 19: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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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해 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되었던
화물선 삼호주얼리호와 선원들을 구출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은 해적활동이 기승을 부리는 지역으로
우리 상선들도 그동안 8차례 납치되었으며 대부분
거액의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습니다.

 해적들에게 한국 선박은 나포만 하면 거액의 몸값을
뜯어낼 수 있는 봉으로 보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나포된 삼호주얼리호에 대해서는 한국 청해 부대가 2차에
걸친 군사작전을 펼친 끝에 해적을 완전 소탕하고
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출하였습니다.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명되는 구출작전 성공으로
한국 해군의 위용을 세계만방에 떨치는 계기가 되었고
군의 사기도 올라갔습니다. 반면 해적들에게는 더 이상 한국
상선이 봉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것이며 또한 해적들
활동도 많이 위축될 것이며 한국이 그전처럼 돈을 갖다
바치는 봉이 아니란 걸 알았을 것입니다.

 

  이번 작전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이 지역에서
위험은 여전히 상존한다. 수많은 상선이 오가는 드넓은
해상에서 청해 부대가 우리 상선 모두를 해적들로부터
보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삼호주얼리호 피납
소식을 듣고 1만 마일 이상 거리에 있던 청해 부대
‘최영함’이 현지로 급파한 것입니다. 해적에 납치된
후에 구출작전을 펴는 뒷북치는 행동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상선들이 해적을 피해 다닐 수도 없으니 항상
불안감을 안고 항해해야 합니다.

 

  이번기회에 해적들을 적극적으로 검색해서 소탕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해상에서
의심스런 선박을 보면 우리 해군이 먼저 접근해서 무장을
해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해적들의 활동 본거지를
없애버리면 그만큼 해적으로부터 나포위험도 줄어들
것입니다. 물론 국제공조가 필요한 부분이고 국제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도 많겠지만 세계 각국이 이 방안에
반대할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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