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펌] 재발방지책 내놓으면 뭐하나…전.의경 또 '집단 구타'
panzer | 2011-01-11 00:10:14
조회 6466 | 추천 0 | 다운로드 2
http://news.nate.com/view/20110110n24498?mid=n0405 (S본부 뉴스 동영상)
지난달 29일 밤 서울 영등포 경찰서 최 모 이경은 선임들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전입한 지는 한 달 남짓, 아직 부대에 적응하기도 벅한 시기였습니다.
구석진 곳으로 끌려간 최 이경은 같은 소대 나 모 일경 등 4명의 선임들에게 둘러 싸여 집단 구타를 당했습니다. 버릇이 없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최 모 이경/피해자 : 저를 평소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 걸 빌미로…. 맞은 거는 뭐 한 열대 정도. 뺨을 주로 맞았고 복부 두 차례 정도….]
최 이경은 구타를 당하자 부대 소대장에게 구타사실을 신고했습니다.
[해당 부대 관계자 : 자기들이 생각하기엔 하극상인데, 그냥 용인할 수 가 없다. 그래서 이제 교양과정에 그렇게 돼 버린 거죠. 담배 피는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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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경이 이제 구시대적 군사문화의 마지막 유물이 된 듯 합니다.
정말이지 전.의경제도를 폐지하던가 아님 정말 눈에 불을켜고 구타
근절을 위해 뭔가 조치를 취하던가 해야 할 판국입니다.
이래가지고 누가 전.의경 가려고 하겠습니까?
(전경이야 신병훈련소에서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차출이지만, 의경의 경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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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아.. 기사만 본다면 말입니다.
드루이드 | 2011-01-11 | 추천 0
그게 싫다면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모병제로 가야지요.
비유하자면 저임의 비정규직노동자에게 고임금의 정규직 수준을 요구하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죠.
콜라 | 2011-01-11 | 추천 0
Ralph | 2011-01-11 | 추천 1
지네는 많이 맞는다고...
하지만, 이제 군에서는 그렇지 않지요. 그만큼 경찰에서 의경들한테 신경을 안 쓴겁니다.
군에서 중위, 대위들한테 구타한거 걸리면 어떻게 대응할까요?
그런게, 의경들한텐 없답니다.
지네 배 불리고 따스하게 사는거만 생각하고, 의경 복무자들이야 죽던말던 모르는거지요.
Ralph | 2011-01-11 | 추천 1
저보다 연장자, 군선배님도 많으시겠지만, 제가 있던 부대는 제가 왕고가 되었을때, 단체집합은 없앴습니다. 전역자들한테 돈 강제적으로 모아서 선물 사주는 것도, 제 앞기수까지 해주고 끊었습니다.
나쁘고, 피해주는거 대물림...그대로 하는 게 더 약해빠진겁니다.
명령계통으로 보고하고, 휴가, 외박 짜르고 한 번씩 모아서 뺑뺑이 돌려주는게 맞는 일인거지요.
쉽게 당했고, 쉽게 해결된다고 구타가 정당화 되진 않습니다.
내 동생이, 내 새끼가 이유도 없이 저렇게 맞아서 반죽음이 됬다치면,
그때도 그럴 수 있지..라고 하실 분 몇 되실까요?
1012 | 2011-01-11 | 추천 1
사회의 경제력이나권력잇는 집안의 자식들은 유학가서 징집연령 넘기거나
갖은 사유를 다 갖다 대면서 의무를 저버리거나
입대를 하더라도 편하고 안전한 보직을 꿰 차고 잇다가 제대를 하엿던 사실...
그런데 서민의 자식이라고 궂은 일다하면서 군복무를 하는데 구타까지 당해야 될일입니까???
1012 | 2011-01-11 | 추천 1
한가지만 물어보고 싶은게있습니다
본인들 아들이 군 입대 하여 어떤이유에서든 선임들에게 구타를 당햇다고 생각해보시길바랍니다
본인들 이십년전에 몇만원 월급 받으면서 젊음을 나라에 무료봉사하면서
구타 까지 당한걸 그대로 아들넘에게 물려주고 싶은지요?
아들 군대보내놓고 마음 조마조마 하고 잇는데 구타 까지 당하고 잇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게 어디 할짓이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로그스피어 | 2011-01-11 | 추천 0
이게 도대체 뭐 하는짓들인지.....
madbug | 2011-01-11 | 추천 0
훈련중 개기면? 그때 뭐... 역시..
kk9946 | 2011-01-11 | 추천 1
제가 병장 달자마자 윗대가리 다 제대해서 이제부터 구타 없는 포대를 만들기 위해 구타금지 명령을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극상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포대장의 포상 보수 작업명령을 받고 작업지시를 내리는데 나보다 3살인가 많은 일병놈이 야 너도 삽들어 그러더라구요.
뭐 그냥 웃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일은 작업을 하면서 터졌습니다. 상병들 열심히 작업하는데 그놈 놀고 있더군요. 작업진척여부 확인하러 갔다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상병애들 저녁에 조용히 불러 물어보니 애들이 말도 안듣고 아무것도 안할려고 한답니다. 포대장님께 상황을 보고 하고 앞으로 한달간 전포 훈련만 하겠다고 했더니 허락해 주시더군요. 전포 훈련때는 구타가 허용 됐으니까요....
한달간 정말 침을 질질 흘릴정도로 굴렸습니다. 군기교육대 안부럽게 굴려 버렸더니 나중에 커리메타 집어 던지고 달려 들길래 꼬질대로 정말 한없이 패버렸습니다. 놈 정강이뼈 부러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전 사단 군기교육대 1주일 갔다오고 놈은 영창 갔습니다. 그때 느낀게 잘해줘도 소용없다 였습니다. 적당히 잘해주고 못할땐 혼내주고 이런게 있어야 겠죠.
m2799103 | 2011-01-11 | 추천 1
SOCOM | 2011-01-11 | 추천 0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전 때린다에 한표입니다
SOCOM | 2011-01-11 | 추천 0
구타 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행동들이 겉으로는 잘 들어나지 않는다는것도 생각해봐야할겁니다
그저 이런 기사하나로 전의경은 모두 구타 가혹행위집단이라 매도하는것도 옳다고 여겨지지않습니다
부모의 틀안에서만 오냐오냐 자란 약해빠진 요즘 젊은사람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봐야합니다.
솔직히 군생활 고참눈밖에 안나게만 해도 저런 사건은 일어나지도 않을겁니다.
자존심은 상해도 드럽고 치사해도 고참이 제대할때까지만 눈감고 비위맞춰주면
저런 일들 일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무적7사단 | 2011-01-11 | 추천 2
콜라 | 2011-01-11 | 추천 2
그런데 전경 사이에서는 그래도 된다는 말이 당황스럽네요.
madbug | 2011-01-11 | 추천 0
그런데 말입니다. 학교 다닐때 고자질쟁이로 찍힌 학우 보셨나요? 그런 친구들은 두번다시 건들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자질쟁이'라는 명함이 생김과 동시에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죠.
전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전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대원이 '고자질쟁이'로 찍힌다면 윗고참들 제대할때까지 투명인간 취급당합니다. 다른곳으로 전출간다해도 그 명함은 다른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따라갑니다. 심지어 지휘관들도 건드리지 않습니다.
madbug | 2011-01-11 | 추천 1
쫄일땐 맞아야 빨리 적응하고 사고 안난다고 생각들 합니다. 구타 자체가 사고인데 말입니다.
구타를 적발한다해도 군의 경우 보고하고 가해자는 영창 또는 그에 맞는 형벌을 가하는데 전의경의 경우 대부분 지휘관손에서 처리하고 덮습니다. 영창까지 가는건 몇 없죠.
군은 몇년에 걸쳐서 구타 및 가혹행위방지 및 대책에 덕분에 구타가 많이 사라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여기저기서 음성적으로 남아있을 수 있겠죠) 지휘관들의 생각도 구타는 심각한 것이란 개념을 가지게 됐죠. 하지만 전의경의 방지대책은 거진 전시행정적인 것 뿐입니다.
우선적으로 지휘관들부터 교육이 필요합니다.
jopeng | 2011-01-11 | 추천 1
의경 구타 이유의 대부분으 그냥 입니다. 진짜 말안들어서 때리는건 10% 될까요?
대부분 이리저리 일많고 힘들고 스트레스 쌓인거 그냥 푸는겁니다. -_-
직원이 방치하는데 그냥 자연히 분위기가 그렇게 됩니다...;
드루이드 | 2011-01-11 | 추천 1
사실 소대장이 모르지는 않을겁니다...모른척 넘어가는거지요.
하지만 공식적으로 신고가 들어가면 더 이상 모른척 할수가 없지요.
군내 구타문제를 내부적으로 해결하자는 소리는 학내폭력을 외부에 알리지 말고 학생를 끼리 해결하란 소리와 다를게 없습니다. 그렇게 해결될리가 없으니까요.
jopeng | 2011-01-11 | 추천 1
정말 이번엔 제대로 이슈가 되서 좀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직원들 방치가 제일 큽니다. 알면서 모른척 하는거죠;
구타가 있으면 선임이 무서워 말을 잘 들으니 관리하기 편하거든요.
사고 터지면 몰랐다고 회피하고.
소대장 부소대장 당직서면 의경들이랑 같이 내무실에서 자는데
밤에 구타로 불러내는거 보고도 아무 신경 안썼죠...
신체 검사 한번씩 하면 다리랑 가슴, 턱밑이나 목이 시커먼 애들 수수룩 한데도 모른척..
넘어졌냐? 훈련중 다쳤냐? 몰라서 그렇게 물을까요?? -_-
madbug | 2011-01-11 | 추천 0
저 피해대원이 얼마나 자주, 많이, 크게 가혹행위를 당했는지는 모르만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대부분 아실지 모르겠네요.
병 또는 대원 사이에서 벌어진 일은 보통 대원들 사이에서 해결하려 합니다. 일 크게(?) 만들지 않고 그들만의 세상에서 해결하려는 심리라고 할까요?
더군다나 전입 한달밖에 안된 신병이라면 더더욱 눈치보여서 소대장에게 달려가긴 힘들겁니다.
그런데 그런것 다 무시하고 분대장도 아닌 소대장에게 바로 보고했다는게 평소에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가이바G | 2011-01-11 | 추천 0
지 꼴리면 명령 무시 태반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말로 하다가 안되면 손 나가는거고 그럼 고발해 댑니다.
무조건 팬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에러입니다.
드루이드 | 2011-01-11 | 추천 1
그럼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궁금해요 | 2011-01-11 | 추천 0
발제 마지막 대목대로 의경은 모르지만 전경 폐지는 적극 찬성합니다
1방공여단 | 2011-01-11 | 추천 1
madbug | 2011-01-11 | 추천 5
아.. 기사만 본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