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좀 다른거 같습니다.
*석이* | 2011-01-08 04:26:21
조회 2398 | 추천 0 | 다운로드 0
제가 근무할때 중대 감독관님(공군병 1자리 기수에다 하사관 2자리 기수로 제가 근무할 당시 공군 하사관에서 최고의 기수인 박*근준위님)에게 듣기론 C-54였던걸로 압니다.
부대에 HS748, B737, C-47도 같이 있었구요. 퓨마(부대 폐철장에 부서진 동체가 있어서 부품뜯으로 간적도 몇번 있었지요), ES332, 막 도입해 VIP용 발판 설치하면서 폭을 1mm늘리고 줄이는것 때문에 미국에서 파견나온 감독관이랑 실갱이하던 VH-60. 원래 일반 헬기를 도입해서 VIP용으로 어거지로 개조하다보니 미국감독관이 떨어져도 난 책임없다며 확실하게 하라고 엄청 꼬장 부렸지요. 맨날 세차하는게 취미인 사람이기도 했구요. 어쨌든 요녀석들이 3*전대에서 운용하던 기체들이였지요. 여기다 유지비행(지상에서 1m이상 뜬걸 본적이 없음)만 하던 휴이UH-1도 있었구요.
그러나 아무리 봐도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도 대통령이 타기엔 C-47은 적합하지 않는 불편한기종이지요. 그리고 6.25때에는 수송기를 유지할만한 인원도 국력도 기종교육받은정비사와 조종사도 없었을것이고, 전시에 굳이 짱짱한 정비사와 파일럿이 운용하는 미군비행기두고 이승만 박사가 위험을 감수하면서 비행기를 탓을 이유도 없을테구요.
지금은C-123, C-130(제가 근무할 당시)으로 전국 공군부대를 연결하는 셔틀이 있지만 이미 6.25때도 여의도에서 수영만 비행장까지 셔틀이 있었다더군요. 허나 미공군에 의해 운용되고 비행기도 미공군의 것이였지요.
해서 이승만 박사도 미군들이 쓰던걸 받아서 잠시 쓴적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물론 예우차원에서 태극휘장도 달아주구요. 우리가 본 바로는 최초의 에어포스원은 다글라스(더글라스)다.라며 가리킨건 C-54였습니다. 박대통령까지 지방순시용으로 이용했다고 했었지요(외국갈땐 대한항공). 파란색 벨벳 씨트로 된 좌석이 눈에 인상적이였습니다. 아.. 글고 요놈도 셔틀을 띄었던 기억이 나네요. 강릉비행장까지만 일주일에 한번 운행했던거 같네요. 수요일 운항과에가서 신청?하면 강릉지역으로 가는 휴가자들을 업어가곤 했지요.
또 이쁘지는 않았지만 그저 날씬한 너댓명정도의 기내 여승무원(군무원)이 있었지요(하는일 없이 두셋이 팔장끼고 식당갈때만 보임). 하지만 편한 보직이고 하다보니 여기 들어올려고 별들이 전쟁을 한다는 얘기가 있을정도로 경쟁이 심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더 뽑지 않고 도태시킨다고 했었지요.
여튼 90년대 초에 다글라스가 퇴역하면서 고별비행을 했는데 다들 6전대와 3*전대, 1*전투비행단 정비사들이 다 동원되어 퇴역식을 했었지요. 착륙후 택시웨이를 따라 주기장으로 올라오는, 한때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기체를 향해 경례를 붙이면서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 넘었네요.ㅎㅎ
혹시나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C-47이 최초의 전용기다하면서 6.25때로 추정되는 사진들만 죄다 올려놨네요. 그것도 똑같은 사진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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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信念의鳥人 | 2011-01-08 | 추천 0
그리고, 민항기임차의 경우는 당시(그리고 불과 몇년전까지) 737로는 미국순방등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뤄진 거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90년대는 해외순방시 국적기를 빌린 사례가 많고, 60~70년대에는 국적기나 VC-54같은 기체보다는 미국 노스웨스트나 팬암의 기체를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80~90년쯤에 737 전용기가 도입되었더라도, 해외순방이 힘들다는 문제가 계속 남았으므로,
국적기나 미국민항사 기체를 해외순방시 이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석이* | 2011-01-08 | 추천 0
15전비 당시에도 3*전대가 15전비 소속은 아니였듯이(비행장만 같이 쓰는 것임) 지금도 주 운용부대라는 표현은 맞지 않을 듯 싶군요. 별도의 정비파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병 식당도 별도로 운용하지요. 현재는 모르겠으나.. 체육대회나 각종행사도 웬만해선 따로 합니다. 15혼성으로 바끨때가 92년후반과 93년 초반이였었죠. 요때 조금 변화가 있었는데... 조금밖에 아는게 없지만 그렇다고 그때 일들을 함부로 말하기 조심스럽네요. 여튼 사회에서 아는거랑 좀 차이가 있군요...
어찌됏건 CODE1과 관계되는것은 죄다 보안사항이라 한참 세월이 흘렀다고 해도 아는것은 많이 없지만 구체적으로 이런건데요. 라고 하기도 그렇구요...
아. 그리고 알파원 임무는 무엇인가요? 여승무원이라고 하니 코드원행사를 말하는것 같은데요. 우린 그냥 코드원, 코드투행사라고 불렀지요.
90년초 까지만 해도 코드원행사의 경우 이미 두달 전부터 관계자 뽑아 보안대로 신원통보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단적인 예로 부시대통령의 아버지가 미국대통령으로 있을때 한국에 국빈방문한적 있었지요. 추운 겨울같은데. 1차 걸프전 직후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공항청사에서 한두시간 일할 인원을 대대에 두달전에 추천했습니다. 시골 고향집으로 경찰관이 찾아와서 이것저것 묻기도 했구요. 90년 당시 10~20년전에 국적기 까지 북으로 끌려간 적도 있는데 대통령들이 민항기를 사용하면 보안문제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그래서 조종사도 공군, 여승무원은 군무원으로 뽑아서 운용하였던 거지요. 직급은 상당해서 군무원 맨밑 직급이 10급으로 알고 있는데 젊은 여자임에도 5급(대우)를 받았던걸로 기억하구요. 월급도 영관수준이였다고 하데요. 신원보증이 확실해야 되니 당연히 빵빵하고 신원확실한 집안의 자녀들만 들어갈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점차 헬기가 대형화 하고 항속거리도 길어지면서 국내이동도 737보단 헬기로 이용하는경우가 많아지고 외국의 경우 거의 대한항공을 이용했으니 사용빈도가 떨어져 90년이후로 안뽑는다고 들었습니다.
信念의鳥人 | 2011-01-08 | 추천 0
그나저나 VH-60P에 저런 뒷이야기가...(...) UH-1N은 이미 도입된지 꽤 지난지라
그시기에도 겔겔되시던 연세가 아니었나 싶고(2005년이었나? 여튼 2000년대 중반쯤에 퇴역했습니다)
기내 여승무원 전 여군인줄 알았습니다. 군무원중에서 선별했던거군요(-_-)
요새 747전용기와, 그전에 '알파 원'임무를 받은 737에도 여승무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바있는데, 737과 달리 747기체는 대한항공기체를 임차해서 전용기로 개조한 놈인지라
737처럼 여성 군무원인지 아니면 기존 대한항공에서 파견나온 여승무원인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ps: 요새도 주 운용부대가 15혼성비행단 35전대 맞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