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제를 개혁함에 따라 중국 지도자들은 자유의 문이 작은 틈이라도 생겨 열리게 되면 결코 닫힐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 인민은 풍요롭게 되면 정치적 자유에 대한 요구도 따라 증가할 것이다.”

2005년 당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민주화를 낙관하며 한 말이다.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도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영국 방문 직후인 2005년 9월 초 급속한 경제발전에 힘입어 중국의 인권과 정치적 자유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가파른 경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는 여전히 굳건하다.

아직까지는 부시와 블레어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셈이다.

신간 ’중국과 미국의 헤게모니 전쟁’(에코리브르 펴냄)의 저자 에이먼 핑글턴은 경제성장이 필연적으로 정치 자유화로 이어질 것이며 중국 역시 부유해지면 자유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서방의 전망은 한낱 바람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의 편집장을 지낸 그는 오히려 중국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처럼 미국 사회에 침투해 들어가 미국의 가치와 제도를 잠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중국이 미국처럼 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중국처럼 될 것이라는 것이다.

1950-60년대 마오쩌둥은 미국을 ’종이 호랑이’로 부르곤 했다. 마오쩌둥의 이 말은 50여 년이 지난 지금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로 나타났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주요 경제 지표상으로 볼 때 중국이 이미 형세를 역전시켰다는 것.

저자는 세계 무역에서 중국의 방식이 미국의 방식보다 결과적으로 우세했다면서 동아시아의 유교적 경제 체제가 미국 체제보다 부를 축적하고 국력을 증대시키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동아시아 경제 체제의 우월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가 바로 한국과 대만의 경제성장이다.

저자는 한국과 대만의 1인당 소득이 1962년과 1986년 사이 무려 20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중국 경제가 한국의 현재 소득수준에 도달하기만 해도 미국 총생산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세계 1위의 경제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럼 미국은 ’용의 부활’을 손 놓고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걸까.

저자는 모든 수입 제조품에 대한 단일 관세율 적용이라는 극약 처방을 미국 정부에 주문한다. 그러면서 미국의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미국의 쇠퇴는 곧 되돌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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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생각과 저의 생각도 일부 겹쳐지는게 중국의 제품에 대해서 관세를 포함해 정말 미국은 대중국

경제정책을 제대로 할려거든 미국내 기업들부터가 현재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장 향후 20년내에 전세계 민항기 시장의 절대다수의 수요가 중국

에서 나올 것이란 예측보고서와 보잉이 아예 중국으로 본사를 이전을 계획하면서까지 추진하고 있는 이면들을

볼때 이런 환경속에서 미국이 정말 제대로 경제적으로 붙을 수 있을런지는 미국내 기업들부터가 반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미국내 기업들부터 바뀌지 않으면 미국은 대중국 강경기조를 하는게

언제나 일정한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