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tag_e@-->북한 김정일(사진) 국방위원장이 1980년대 현재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했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출판사가 2000년 발간한 ‘김정일 위인상’ 2권(80페이지)에 따르면 84년 9월 대남 수해지원 물자를 싣고 남하하던 북한 대동호가 백령도 맞은편 장산곶 인근에서 좌초하자 김정일이 “해주에서 출발한 장산호가 해상군사분계선을 넘기 전에 (수해물자 전달 요원들을) 장산호로 옮겨 태우라”고 인민무력부에 지시했다.
이는 김정일이 53년 7월 정해진 남북 해상군사분계선인 NLL을 인정했음을 뜻한다. 북한 문헌에서 김정일이 NLL을 인정한 내용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대동호는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몸을 던졌던 임당수 근방에 좌초됐다”고 적고 있다. 임당수는 백령도 북방지역으로 현재의 NLL에 걸쳐 있다.
이 책은 김일성의 사촌 여동생 남편이자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겸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외무상을 지낸 허담(91년 사망)이 쓴 것이다. 북한의 대남 및 외교관계를 총괄해온 허담이 해상군사분계선에 관한 김정일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은 북한 지도부가 NLL을 인정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1992년 9월 17일 발효한 남북기본합의서 부속합의서는 ‘남과 북의 해상불가침 경계선은 앞으로 계속 협의한다. 해상불가침구역은 해상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관할하여온 구역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 남북 간 합의서를 통해서도 현재의 NLL을 인정한 사례다. 남북은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NLL 주변수역을 공동어로 구역으로 설정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해상군사분계선 설정과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
이는 김정일이 53년 7월 정해진 남북 해상군사분계선인 NLL을 인정했음을 뜻한다. 북한 문헌에서 김정일이 NLL을 인정한 내용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대동호는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몸을 던졌던 임당수 근방에 좌초됐다”고 적고 있다. 임당수는 백령도 북방지역으로 현재의 NLL에 걸쳐 있다.
이 책은 김일성의 사촌 여동생 남편이자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겸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외무상을 지낸 허담(91년 사망)이 쓴 것이다. 북한의 대남 및 외교관계를 총괄해온 허담이 해상군사분계선에 관한 김정일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은 북한 지도부가 NLL을 인정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1992년 9월 17일 발효한 남북기본합의서 부속합의서는 ‘남과 북의 해상불가침 경계선은 앞으로 계속 협의한다. 해상불가침구역은 해상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관할하여온 구역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 남북 간 합의서를 통해서도 현재의 NLL을 인정한 사례다. 남북은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NLL 주변수역을 공동어로 구역으로 설정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해상군사분계선 설정과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
북한은 1차 연평해전 직후인 99년 9월 우리의 서해 5도를 포함시키는 새 해상군사분계선을 일방적으로 선포했고, 2000년 3월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서해 5도의 통항을 제한하는 통항질서를 발표했다. 북한의 NLL 침범, NLL 이남 지역의 평시사격구역 선포 및 사격훈련 실시는 철저히 NLL 무력화와 북·미 평화협정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직 남북회담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NLL 문제를 들고 나올 경우 ‘김정일 위인상’을 회담 자료로 활용하려 했다”고 귀띔했다.
정용수 기자
정용수 기자
알고보면 아주 간사한 색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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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집에서 개 키우는데 저 애들보고 개개거리면 우리집 귀여운 강아지가 불쌍해지네요...
데땅미남 | 2010-12-21 | 추천 0
데땅 : 우리나라 군인들이 자국 영토에서 훈련하는게 당연하고 걱정은 되나 훈련은 반드시 해야한다.
지인 : 이번 훈련은 미국의 사주로 북한의 반응을 보기위해 계획된 냄새가 농후하다.
데땅 : 연평도사건도 북한이 먼저 일으켰는데 미국의 사주?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
지인 : 어쨌든 미국의 조종대로 우리나라가 움직인다.
데땅 : NLL 이남에서 훈련하는게 왜? 문제가 되는가?
지인 : NLL이 그어진 형태를 보면 북한이 억울하다는게 이해가 간다.
데땅 : NLL이 왜? 생겨났는지 아는가?
지인 : 모르지만 지도상의 형태는 북한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데땅 : (북한의 입장에서 우리 섬을 둘러싼 영유권 주장하는 그림을 그려보이며)
그럼 이런 영유권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단 말인가? NLL의 역사는 알고서 이야기하자.
지인 : 햇볕정책이 제대로 시행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긴장은 없을 것이다.
데땅 : 김대중 노무현을 막론하고 햇볕정책이 시행되건 안되건 관계없이 군사도발은 있었다.
다만 김대중 노무현의 햇볕정책은 북한의 도발과 관계없이 무조건 절대적으로 진행 되었다.
그당시 햇볕정책도 지금처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면서 시행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저와 너무도 잘 아는 친한 분인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게 소름이 끼치는 군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정말 이런 분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머리가 멍~해 집니다. 그러면서 훈련때문에 반드시 북한이 대응 포사격을 할꺼라면서 식량 사재기 하러 마트로 달려 가더군요.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아~ 대한민국이여...! ㅠㅠ
장쩌민동지 | 2010-12-20 | 추천 0
유 에프오 | 2010-12-20 | 추천 0
플랑도르 | 2010-12-20 | 추천 1
집에서 개 키우는데 저 애들보고 개개거리면 우리집 귀여운 강아지가 불쌍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