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링 스쿨(Soaring School)을 만들려 합니다.
푸하치 | 2010-12-20 00:15:22
조회 4385 | 추천 1 | 다운로드 5
여기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제 꿈이 절실하여 용기를 내서 올립니다. 혹 언짢으시더라도 양해 하시고 끝까지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
KEEP WALKING FUND 를 아십니까?
그 중에 하나가 네티즌 점수인데 많은 분들의 '응원글' 숫자로 점수가 높아집니다. 이에 '응원글'을 달아 주십사 부탁을 드립니다.
KEEP WALKING FUND는 200년 역사를 가진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JOHNNLE WALKER)의 모토인 '킵워킹(Keep Walking) 정신'을 기반으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한발 전진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신청자 중 5명을 선발해서 총 5억원을 지원하는데요.
여기에 제가 도전했습니다.
SOARING SCHOOL 을 꼭 만들겠습니다!!..
소아링(Soaring)이나 글라이더(Glider)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생소한데 어설프지만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시면 이해하시는데 조금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25년 전 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처음 글라이더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인 여러 환경과 이유들 때문에 제대로 된 비행교육은 받을 수가 없었고 학창시절 그저 몇번 타보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습니다.
졸업 후 잊고 지내다가 1998년 10월 Seoul Air Show 에서 동아리 선,후배들이 모여 만든 '한국소아링협회'라는 작은 모임에서 다시 하늘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3월 불의의 사고로 협회 소유의 글라이더가 크게 파손되어 더 이상 비행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1년부터 모교인 한국 항공대학의 글라이더를 빌려 후배인 동아리 학생들과 어울려 다시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활동은 주말에 이루어졌는데 군부대 통제하에 운영되는 활주로는 폐쇄되기가 일쑤였고, 당일 기상상태, 학교 행사등등으로... 한달에 겨우 한두번 비행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래서는 결코 비행을 배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2003년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갔습니다.
거기서 배우던 중 몇몇 일본사람들과 대화 하면서 우리나라의 소아링활동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글라이더가 뭔지도 잘 모른다. 글라이더를 말하면 행글라이더나 패러글라이더를 연상한다'
고 대답했더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Oh! You are Pioneer!'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저 내가 날고 싶어서 비행을 했는데 그 이후론 사명감 같은게 생겼습니다.
빨리 배워서 또 가르쳐야겠다고...
이런 사명감은 저를 더욱 채찍질하여 2004년에는 글라이더 자가용 조종사 자격, 2005년에는 글라이더 사업용 조종사 자격, 일본 글라이더 자가용 조종사 자격, 2007년에는 항공무선통신사 자격 등을 획득했고 한국소아링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 10월 부터는 교관교육을 받기 시작했으나 이듬해 교관님의 건강과 저의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더 이상 비행은 하지 못하고 '푸하치의 SOARING SCHOOL'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하여 소아링과 글라이더를, 그 역사와 의미를, 그 사람들의 아픔과 영광을 알리는 일에 노력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대한 꿈을 꾸는 청소년들에게 이보다 좋은 스포츠는 없습니다. 외국에는 이미 2차대전 이전부터 수많은 클럽과 스쿨에서 글라이더 비행을 가르쳐 왔고 매년 다양한 선수권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만해도 일반인 클럽들은 물론 각 대학에도 글라이더팀들이 있어서 매년 학생 선수권대회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일제의 탄압과 수탈이 극심했던 1941년 1월에는 우리나라의 '김광한' 선생이 오사카의 이코마산 상공에서 당시 학생들이 쓰다 폐기한 글라이더를 다시 고쳐서 11시간 40분의 무동력 비행으로 일본 및 동양신기록을 세워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떨치기도 했습니다.(김광한 선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 여기를 클릭!!)
또한 소아링(글라이딩)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시범종목으로 시범비행이 이루어 졌고, 1940년 헬싱키(토쿄) 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도 채택이 되었었지만 2차대전 발발로 취소 되었던 일도 있었습니다.(올림픽과 글라이더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 여기를 클릭!!)
전 세계의 항공 스포츠를 주관하는 국제항공연맹(FAI)에서는 글라이더를 포함한 항공 스포츠를 올림픽의 한 종목으로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게속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게 있는 줄 도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얼마전엔 G20 정상회담까지 개최하여 이젠 세계를 이끌어 가는 대열에 함께 서게된 우리나라지만 아직도 항공산업분야는 아직 많이 취약하고 편협되게 성장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이 정상적으로 바람직하게 성장하려면 소아링(글라이딩)같은 항공 레저 스포츠의 저변확대가 절실합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Soaring School을 만들어 항공 레저 스포츠 분야의 저변을 넓히면서 청소년들이 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항공을 접할 수 있게하여 관련 꿈을 갖고 더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KEEP WALKING FUND Site에 응원글을 달아 주세요.~~
최종 5명에 선정되기 위해선 여러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 응원글 다는 방법
2. 입장하신 후엔 우선 '회원가입'을 하셔야 하구요.
(이게 좀 성가신데 그래도 부탁드립니다.)
3. 사이트 맨 아랫줄을 보시면 '친구찾기' 메뉴가 있습니다.
4. "친구찾기"에서 "김근철"을 입력하면 이 동영상 대표 화면과 같은 로고만 남습니다.
5. 거기를 클릭하면, 제 꿈에 대한 내용이 담긴 창이 뜹니다.
6. 그 창 중간쯤에 '응원하기' 버튼이 있는데 거길 클릭하면 응원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7. 거기에 응원글을 써 주시면 점수가 많이 올라간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응원글 내용은 '화이팅' 한마디만 쓰셔도 됩니다. 부담 갖지 마시구요. ^^
우리나라에도 SOARING SCHOOL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응원글 꼭 부탁 드립니다. ^^
그리고 제 블로그(http://kr.blog.yahoo.com/kc9925)도 많이 놀러 오세요.~~~~
)
)
)
)
)
1
댓글 [11]
물론 제 생각대로 다 된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그래서 도전을 안하면 발전도 없겠지요.
'응원글' 꼭 좀 부탁드립니다.
쿠린 | 2010-12-20 | 추천 1
이재욱 | 2010-12-20 | 추천 1
루프트바페의 재건이 글라이더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푸하치 | 2010-12-20 | 추천 1
물론 제 생각대로 다 된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그래서 도전을 안하면 발전도 없겠지요.
'응원글' 꼭 좀 부탁드립니다.
쩝쩝 | 2010-12-20 | 추천 0
아는 친구가 한국에서 항공기로 기업활동을 하려고 했다가 말도안되는 - 하지만 우리의 현실로는 어쩔수 없는 - 규정때문에 마음 접고 미국에서 하는데....
일단 공항부터 물색해야 하는건 아닌지... (사진에 나온 기번들은 거의 다 일본인데 한국에서 저정도 항공기 날리려면 휴우~)
김용식 | 2010-12-20 | 추천 0
제가 아는 클럽도 공항 건너편서 부지 잡고 항공기 구매하고등등 돈 적잖이 깨진것으로 알고거든요
(뭐 서류작업은 말안해도 산더미.;)
그렇지만 좋은 취지라면 열심히 하시다보면 답이나오겠죠 =]
ooyoo01 | 2010-12-20 | 추천 0
푸하치 | 2010-12-20 | 추천 0
김용식 | 2010-12-20 | 추천 0
취지는 좋으신데..뭐 여긴 사진방이니깐요 ^^;
푸하치 | 2010-12-20 | 추천 0
그리고 짤방은 새로 올렸는데.....??
panzer | 2010-12-20 | 추천 0
panzer | 2010-12-2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