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펌-국방부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사격훈련, 강대국 한마디에 안받아"

spanishflu1918 | 2010-12-19 17: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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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시원한 소리!!!!

 

20~21일 사이에 꼭 훈련하세요~~~~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과 관련, “반드시 쏜다. 날씨만 관건이다”면서 “조선시대처럼 우리 국력이 약할 때는 강대국이 한마디 하면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그런 나라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을 반대하며 자제를 요청한 것은 우리 군이 사격 훈련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데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그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훈련을 연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국방부 또 다른 관계자도 “과거 수십년 동안 지속돼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이번 훈련은 어떤 외부적인 변수로 영향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르면 20일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전날 외무성 대변인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포사격을 강행해 금지선을 넘어서는 경우 조선반도 정세의 폭발과 그에 따르는 참화는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우리 혁명무력은 우리 공화국의 주권과 영토 안정을 침해하는 도발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고 주장했다.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은 지난 17일 남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강행시 “영해를 고수하기 위해 2차, 3차의 예상할 수 없는 자위적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중국과 러시아는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원자바오 총리를 수행해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양제츠 외교부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한반도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각국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부장은 “중국은 긴장을 높이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면서 “남북한이 냉정과 자제를 보여줘야 하며 대화와 접촉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역시 한반도 사태의 전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각 측에 최대한의 냉정과 자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장즈쥔 상무부부장은 18일 성명을 내고 “중국은 사태를 악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어떠한 행위에도 결연히 반대한다”며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계획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 안보리 이사국들은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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