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은 읽어보고 꼽씹어 보아야 할 내용이라서 전문을 펌질했습니다.
panzer | 2010-12-17 16:22:11
조회 5927 | 추천 0 | 다운로드 5
http://news.nate.com/view/20101217n12167
軍 경시의 저주
윤창중 논설위원
킬러의 냉혈적 눈빛. 허공에 대고 내던지는 듯한 몇마디. 연평도 포염 속에서 이명박 정권을 향한 국민의 타들어가는 안보 불안감이 명치끝 체증처럼 커져갈 때, 이를 쑥쑥 뚫어주고 확확 날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국방장관 김관진. “적(敵)이 도발하면 전력을 동원해 그 근원을 뿌리 뽑겠다” “당시 국방장관이었다면 대통령께 F-15 전투기 폭격을 건의했을 것”. 너무너무 시원하다. 고마웠다. 무장(武將)의 말에 전율이 더해진다. 15도 각도로 내려보며 찍는 눈빛! 아, 국운이 쇠하지 않는구나. 저런 인물이 나왔으니. 그러나? 대통령은 연평도 패전 23일 만에 자신의 포항 동지상고 후배를 육군참모총장에 앉혔다. 공군참모총장도 포항 출신, 해군참모총장은 진해 출신-영포·영남라인의 군 장악. 연평도 패전의 국민적 분노가 좀 가라앉을 낌새이니 또 끼리끼리 인사.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불통의 벽, 정 떨어진다.
임진왜란. 왜군이 퇴각한 건 전쟁이 터지자마자 망명 길을 떠난 임금 선조도, 입만 나불거리며 군대도 가지 않던 사대부들 때문이 아니었다. ①의병 봉기 ②이순신의 분전 ③명(明)군의 참전 때문.(이덕일, ‘조선왕을 말하다’) 왜 의병 봉기가 불길처럼? 영의정 류성룡이 천인들도 군공을 세우면 양인 계급으로 바꿔주고 벼슬까지 주는 면천법(免賤法), 가난한 사람보다 부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하는 작미법(作米法)을 파격 실시했기 때문. 그래도 조선에 희망이 있구나. 그러나, 선조는 종전이 기정사실화되자 전쟁영웅들을 모조리 파직·제거하고 개혁법들을 없애버려 전란 전의 ‘양반 천국’ 조선으로 되돌려놓는다. 군을 멸시하는 군주의 패악! 돌아올 수 없는 패망의 다리.
인구 720만명이지만 세계 최강 군대의 이스라엘. 군 경력을 학력보다 중시한다. 어느 부대에서 얼마 동안? 평생 따라다닌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남녀 불문하고 이스라엘 방위군(IDF) 중 지상 최강 탈피오트(Talpiot) 부대나 8200정보부대에 스카우트돼 2, 3년에서 9년까지 복무해야만 국가 지도자의 반열에 오를 자격이 있다. 그러나? 대낮에 영토 공격을 받는 대한민국, 금배지 정원 299명 중 6명(2%)만이 군장성 출신. 군 경시 풍조 그대로. 기가막힌 ‘과소대표’! 선무당들이 국회에 앉아 헛소리한다. 군을 경시하면 국가가 저주받았다. 역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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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군을 천시하게 된 역사적 배경에는 거슬러올라가 임진왜란때부터 면면히 내려져온 우리민족
내의 고질적인 악성 DNA도 존재했었지만, 바로 앞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폐혜도 매우 컷습니다.
그들역시도 너무 국방안보를 자신의 정권으 안보와 동일시 하고 많이 이용해 먹었지요.
또 많은 사람들을 탄압하고 ....
그 업보가 다시 되돌아와 제대로 된 국방정론을 구축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을 만들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점에서는 참 .....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지요. 그것이 문민정부 들어온 뒤로 부터는 역으로 또 군이 정치권의 눈치를 더 보게되고 상층부 군인들의 정치화를 만들었지요. 과거에는 피를 뿌려서 지들이 정치군인 해먹었지만.....
또 사회 지도층 인사가 솔선해서 군필하고 그들의 자녀들 역시도 응당 군복무를 신성시 여기고 앞장서서
이끌 수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은 거의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지 오래였고 하니 여당이나 야당이나
제대로 그런 개념이나 갖출 수 있을까요?
정치인들 보면 딱 하나 !! 개인의 영달과 가문의 영광 그거 하나밖에는 없습니다.
앞으로의 2012년의 대선/총선에서는 정말 뽑는 기준에서서 명확히 해야 하는것이 본인과 지계가족들의
국방의 의무를 얼마나 성실히 했는가가 제일 우선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이 재산 축적과정에서
의 비리여부 등과 납세의 의무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했느냐의 여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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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그러다가 고려시대 유교가 정치사회의 이데올로기가 된 이후 군대(무신)를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되다가 결국 무신의 난이 일어나게 되죠. 그후 조선시대때는 내내 상무정신이 결핍되다가 임진왜란 병자호란 급기야는 일제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그후 박대통령때 상무정신이 고양되다가 소위 자칭 민주인사라는 사람들이 들어서면서 군인이라면 무조건 군부독재라는 올가미를 씌워서 과거 조선시대처럼 무신경지풍조가 만연하게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네이션 | 2010-12-18 | 추천 0
망나니 | 2010-12-18 | 추천 0
브레인 | 2010-12-18 | 추천 2
공무원도 기본적으로 군복무를 마친자에 한에 뽑아야 되고 물론 가정이나 건강상에 안되는 분은 국방의 의무대신에 할 만한 일을 함으로서 동등하게 취급하는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군대를 안간 사람은 취직을 했을때 자기급여의 60%를 지급하는 방법등으로 물론 장애인등은 예외이고
그렇게 함으로서 좀 더 평등해지고 면제자니 아니니에 대한 선입견도 줄어들거라 봅니다.
국방의 의무라고 한 이상 모든 남성은 그 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못할 경우 그와 비등한 어떠한 일을 하게 함으로써 그 의무를 대신 채울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1방공여단 | 2010-12-18 | 추천 0
당직사관 | 2010-12-17 | 추천 0
한마디로 令이 안선다는 얘기죠...제길슨......
가이바G | 2010-12-17 | 추천 1
여자나 장애인,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거나 신검 당시 가난해서 면제 받은 사람들은 고위직을 하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죠.
합법적인 면제는 욕먹을 일도 차별받을 일도 없는 겁니다.
TAMA | 2010-12-17 | 추천 2
젊은조갑제 | 2010-12-17 | 추천 3
그러다가 고려시대 유교가 정치사회의 이데올로기가 된 이후 군대(무신)를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되다가 결국 무신의 난이 일어나게 되죠. 그후 조선시대때는 내내 상무정신이 결핍되다가 임진왜란 병자호란 급기야는 일제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그후 박대통령때 상무정신이 고양되다가 소위 자칭 민주인사라는 사람들이 들어서면서 군인이라면 무조건 군부독재라는 올가미를 씌워서 과거 조선시대처럼 무신경지풍조가 만연하게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루이스 | 2010-12-17 | 추천 0
루이스 | 2010-12-17 | 추천 0
국민들이 잊지 말고
1. 병역 의무 이행하지 않은 국회의원 찍어주지 않으면 됩니다...
2. 국회에서 폭력질 하는 국회의원 찍지 않으면 됩니다..
3.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 종북 친북을 대놓고 외쳤던 국회의원 찍지 않으면 됩니다..
4. 성희롱발언, 성추행 등 전력 있는 국회의원 찍지 않으면 됩니다..
5. 북한 도발시 국군을 비난하고 북한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외치는 국회의원 찍지 않으면 됩니다.
6. 종북 친북 NGO를 따라다니면서 반정부 활동을 하는 국회의원을 찍지 않으면 됩니다.
콜라 | 2010-12-17 | 추천 0
조선 시대에 무인을 차별한 문관들은 대부분 병역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이었습니다. 시챗말로 한량 내지 책상물림.. 요즘 말로 병역면제자들입니다.
그런데, 현대 대한민국에서 어지간한 남자는 전부 군대생활을 하게 됩니다. 특히 전쟁세대 이후 지금 국정을 맡은 세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군인을 천대한다는 말이 나온다면 이건 단순한 "무인 홀대와 군인 천시"는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조선시대를 돌아보며 한 이야기처럼 논리를 맞춰갈 수는 없습니다. 지금 정부에 병역면제자가 많기는 하지만 군인 홀대라는 말은, 만약 그 말이 존재한다면,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간부들이 병사를 어떻게 취급했길래 병사들이 사회에서 간부들을 그렇게 보는 걸까 하고. 군에서 간부는 왕이지만 사회에서는 군간부는 그저 군인이고 병사 출신이 주름잡으니 말입니다.
네이션 | 2010-12-17 | 추천 2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YS의 업적중 하나가 하나회 숙청입니다. 이것은 대통령으로서도 거의 정치생명을 건 도박이었어요. 그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정보의 단속을 위한 엄밀한 모의와 계획, 전광석화같은 집행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임기 초반 90퍼센트에 가까운 지지율이 있었기에 큰 변란없이 군사정권 삼십여년동안 뿌리박아온 핵심정치군인들을 숙청할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러했기에 박빙의 승부로 당선된 DJ역시 마음놓고 국정을 꾸려나갈수가 있었고 친화적인 대북정책을 수행할수 있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민주화는 과연 그런 절차를 밟으며 어렵게 이룩했지만
문제는 위의 논설실장이 밝힌대로 고질적인 병세가 재발하기에 이르렀으니 바로 무인홀대와 군대 천시입니다. 고려조가 생기고 부터 무려 천년이 넘는 세월을 그렇게 살아온 가락이다 보니 잠시 군사혁명이후 이십몇년 역사의 주도세력으로 나섰던 군대가 예전처럼 눈치보며 홀대받는 세력이 되는데 불과 몇년이 걸리지 않았지요.
문제는 군대의 문약화라고 봅니다. 문민우위의 이십여년 역사만에 군인은 사라지고 군복입은 공무원
들이 넘쳐나는 현상. 이것은 반드시 고쳐져야 합니다. 군대가 사회에서 우대받아야 인재가 몰리고 발전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가산점도 없고 단기장교들을 특채해주던 회사들도 다 사라졌습니다.
그래놓고 안보가 어떻고 윗사람이 어떻고 해봐야 공염불에 불과하죠. 문민통제의 민주적 사회구현이
상위개념인것은 분명하되 전쟁휴전국가의 특수성을 감안할때 무조건적인 공평함이라는 무사안일한
투정은 혁파해야 합니다. 예전처럼 군인들이 통치하는 세상을 원하진 않지만 군복으로 사회에 봉사한
사람에게 과감한 특혜와 우대가 시급하다는것은 명백한 사회적 요청이라고 봅니다.
panzer | 2010-12-17 | 추천 0
헌데 그거가지고 또 편중인사라고 한다면 .... 소신있게 국정운영하는데도 걸림돌이 되고는 합니다.
다만 중요한거는 성향이 다르더라도 능력있는 자은 중용해서 쓰는 것 역시도 중요하고요.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만 답은 없죠. 다 자기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세상인데 ...
카드모스 | 2010-12-17 | 추천 0
왜 같은 지역의 인사가 참모총장에 임명 됐다고 그것이 끼리끼리 인사.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불통의 벽, 정 떨어지는 행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어떤 지역 인사를 임명을 해야 하는지... 지금이 조선시대 이전과 같이 측근에게 군권을 주고 자기를 보호하라는 목적이 아닐진데...
반면에 전라도 출신 국방 장관을 임명 한건 임명권자인 대통령 칭찬은 없고, 장관이 말한 속 시원한(?)한 발언에만 칭찬 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인지.결국 그런 발언을 할 수 있게 대통령이 강력하게 국방 장관을 신뢰 하고 밀어 준다는 생각은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