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31]

• July | 2010-12-17 | 추천 1

  양구에 있는 군인들은 편지봉투 주소란에 이렇게 쓰더군요.
  
  '저주받은 지옥의 땅 양구에서..."

• 도솔산 | 2010-12-20 | 추천 0

  나의 고향은 화천인데.....그럼 난 지옥에서 자란 사람! ㅎㅎ 보통 우리가 군생활 했던 곳으로 오줌도 안 눈다고 하면서도... 세월이 흐르면 아련한 추억으로 다시 찾고 싶은 마음 아닐까 생각합니다. ^^ 아마도 이런 표현으로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 헬파이어 | 2010-12-17 | 추천 0

  배관깨져서 12시에 근무끝나고 들어와서 계곡 얼음을 깨고 물을 말통에 담아 화장실로 나르던기억이
  한번물끼언고 이마를 빡빡물질러주면서 머리를 감던기억이 세록세록 나네요

  

  

• 뇌린 | 2010-12-17 | 추천 0

  윗분들 뭘하시는지 관심 끊은지 오래지만 거빙스 제품같은 장갑, 깔창은 제발 좀 전군에 보급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잘 껴입으면 몸은 별로 춥지 않습니다만 손발 시린 것은 정말 고통이었습니다.
  사제물품 반입을 공식화 하던가......
  발열 장갑, 발열깔창만 보급되면 아마 장병들 겨울나기가 배는 수월해 질 듯합니다.

  

  

• 多龍 | 2010-12-17 | 추천 0

  7사 637 입니다.. 철책은 신교대때 행군으로 갔다 와보곤 한번도 안가봤네요..
  정말 고생들 하셨습니다.. 7사 보병여러분..
  저는 포병..~~

  

  

• 어랍쇼..?? | 2010-12-17 | 추천 0

  대성산 정상이라면.. 유격 후 마지막 행군 코스로...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었던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정상의 막걸리통(? 아시는 분은 뭔지 아실겁니다..ㅋㅋㅋ)을 보았을때의 감격이란...(다 올라왔다는 안도감에..ㅋㅋ) 말고개, 중고개도 많이 넘어 다녔지요.. 사람이 많지않아 그렇지 물맑고 경치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한번은 혹한기 훈련 중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보급로 확보차원에서 훈련을 중단하고 단독군장으로 부대로 복귀하여 제설작업을 마치고 다시 훈련지로가서 훈련을 한적이 있습니다... 제설작업..ㅋㅋㅋ
  
  훈련지 눈밭에 텐트치고 잠을 자다가 야간 근무에 나가려고 전투화를 신으려하는데 전투화가 꽁꽁얼어서 너무 딱딱해 신는데 고생을 했다는...

  

  

• 유 에프오 | 2010-12-17 | 추천 0

  양구 으아 백두산 대암산 전방 철책선아 ~~~

  

  

• navyseal | 2010-12-17 | 추천 1

  해병대 배치 기피 1순위인 백령도의 해병들은 편지에 이렇게 씁니다
  "꿈과 낭만의 섬 백령도에서..."

  

  

• 동키 | 2010-12-17 | 추천 0

  GP들어가시고 싶다면 우선 현제 그곳을 어디서 담당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수색중대인지, 수색대대인지 아셔야 지원이라도 할테니까요..지금은 모르겟지만 전엔 몇년마다 임무교대가 있었거든요. 15사단 ..좀 썰렁하고 춥고하긴 하지만...어짜피 전방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고생하는건 다똑같죠. 군생활내내 GOP출입라인을 벗어나본적이 없어서 근처에 뭐가있는지도 모르고 제대했네요 ㅎㅎㅎ 근데..전방이 아무리 춥다고 하더라도..젤추운데가 어딘지 아세요? 바로 신교대입니다...맘적으로 정신적으로 전 군생활중 신교대생활이 가장 추웠네요 ㅎㅎㅎ 입대얼마 안남으셨는데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게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96년 1월 군번이었습니다....(GP별로 재미없어요...괜한 기대감은 가지지마세요 ㅎㅎㅎ)

  

  

• 파블로프 | 2010-12-17 | 추천 0

  사창리 이기자 77연대..제대할때쯤 휴가증이것저것 붙여서... 말년휴가를 22일간 갔다오고....
  5일간인가?? 대기하는동안..
  연대 인사계한테 붙잡혀서.. 하루 블록 1000장씩 찍느냐고 고생했던..기억이 있는데요..
  
  화악산 중턱.. 정말 공기는 진짜 좋고요.. 물도 맑기는 합니다...
  대성산 항공대라??..거기도 공기는 정말좋아요....

  

  

• 지미 | 2010-12-17 | 추천 0

  7사단 신교대 행군이 생각납니다...
  백암산을 넘어 가긴 갔는데, 돌아 올때는 그만 낙오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닷지로 모라라, 육공불러서 낙오자들 부대 복귀시켰던 추억아닌 추억이 생각납니다....
  도저히 넘어오지 못 할것같았던 백암산 고개... (고개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8연대 지역인데) 살아서 두 발로 신교대 복귀 했을때의 그 기쁨이란...
  
  아무튼 그 때 이후로 산이 산으로 보이지 않더라는.... 논산분들은 겪어 보지 못한 그런 이야기겠지요..

  

  

• 김 지현 | 2010-12-17 | 추천 1

  저는 인제에서 근무했었는데, 어짜피 인제나 양구나 화천이나 철원이나..
  민간인에겐 레프팅의 고향, 설경에 파묻히고 싶은 고향일지는 몰라도, 군인에겐 저주받은곳이 맞죠.
  사실 군인에게 지옥아닌 근무지가 있겠습니까만..

  

  

• R엔진 | 2010-12-17 | 추천 0

  얼핏 듣기에 지형적 영향이라 하는데 철원, 화천이 손꼽히죠. 철원 화천의 군부대는 특히 그냥 산속인데다가 골짜기에 들어가서 ㅎㄷㄷ입니다. 다목리, 봉오리, 마현리는 그냥 산속에 마을이 있고 그리고 군부대는 그 중에서도 더 골짜기로 들어가서 있죠. 특히 15사단 부대들이 더 그러죠... 다목리, 봉오리, 근남면 마현리, 말고개, 대성산, 적근산

  

  

• July | 2010-12-17 | 추천 0

  저는 서부에 있었습니다만, 동부가 훨씬 많이 춥습니까?
  서쪽도 문산에 내리면, 칼바람으로 바뀌더군요.
  임진강도 싹다 얼어버립니다.

  

  

• 후레자식 아서스 | 2010-12-17 | 추천 0

  L 엔진님...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전역 후 제 후배를 만나게 됨..
  
  후배 : 형.. 공군이었어!!
  
  나 : 이 쉑!!! 꿀 빨았군... 어디있었는데...
  
  후배 : 어.. 대성산 정상.. / 나 : 내가 밥 사주지.... (아시는 분은 대성산 정상이 어떤 곳인지 아실 듯..)

  

  

• R엔진 | 2010-12-17 | 추천 0

  제가 가본 곳중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운 곳이... 대관령 횡계(여기는 눈폭풍이더군요- 그래도 해병대 수색대들 웃통 벗고 훈련합니다), 화천(다목리-15사단이 많이들 어가있죠), 철원(그냥 이름만 들어도 춥습니다).... 그리고 15사단 지역은 주둔지 자체가 그냥 산속입니니다... 다목리도 죽이지만... 봉오리 신병대 안쪽은 초죽음?입니다..... 일단 추위에 대한 적응부터 하셔야 될 듯... 오늘 철원, 화천 민통선은 -20도 근접 했을거 같네요...

  

  

• 알보르왕국 | 2010-12-17 | 추천 0

  보령님도 연천? 나도 나도 연천군 대광리~

  

  

• 만세보령 | 2010-12-17 | 추천 0

  제가 있던 연천은 천국이군요...^^

  

  

• 파괴와 창조 | 2010-12-17 | 추천 0

  '저주받은 지옥의 땅(?)'에서 30개월을 마친 1인...그래도 산좋고 공기좋고 물좋은 곳이었다는...^^

  

  

• 아스네아 | 2010-12-17 | 추천 0

  .. 오늘부터 당장 산으로 올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 天馬之羽 | 2010-12-17 | 추천 0

  뭐 제가 나온 양평, 여주도 처음에 휴양지라는 말이 믿기지 않았더랬죠.
  휴가갈때 위병소만 나서도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 가리온 | 2010-12-17 | 추천 0

  으으으 아서스님 혹한기 영하 2도에서 훈련 뛰실때 저는
  영하 13도이하까지 내려가는 산 정상에서 ㅠㅅ ㅠ
  징징
  
  이스네아님 GP라는곳 가보면 아시겠지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추운 그런 곳이지요... 특히 화천땅..
  험하기로 유명합니다 제가 보증하죠
  7사 8수색 출신으로서...
  그냥 ... 흠... 열심히 운동하세요;;;

  

  

• July | 2010-12-17 | 추천 0

  제가 몇년전에 화천으로 동원훈련 갔었는데, 산봉우리 2개를 넘었습니다.
  산이 정말 높더군요. 갤갤 거리던 개구리들 많았습니다.

  

  

• panzer | 2010-12-17 | 추천 0

  허씨네집님 답변 발제글에 첨부하신 사진을 다시 재 수정하셔서 첨부파일란에다가 넣으시면
  
  대문에도 사진이 보여집니다.

  

  

• 외돌괴 | 2010-12-17 | 추천 0

  우리선친이 울형님 면회 많이 다닌곳인데..제가 대학때 등산때문에 간다고 하니 말리시더군요..

  

  

• 아스네아 | 2010-12-17 | 추천 0

  그래도.. 아버지도 그렇고 저도 전방에서 북한땅 보면서 철책근무하고..
  GP도 들어가고 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좀더 고생하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 -ㅈ-;;; 그저 울지요 허허허;;
  

  

  

• 후레자식 아서스 | 2010-12-17 | 추천 0

  L 뭐 그래도 열심히 군 생활하면 그런 것 다 필요없습니다..(다만 눈올 때 웬수지... 그 놈의 눈!!! 그래도 지구 온난화가 이럴 때에는 고맙다는.... 예전에는 이것보다 심했다는데 말년에 혹한기 날씨가 영하2도라서 야상만 입고 뛰었다는...ㅋㅋㅋㅋ 말년에 사재기한 핫팩은 쓸모도 없었고...)

  

  

• 허씨네집 | 2010-12-17 | 추천 0

  ㅎㅎㅎ ^^ 듣고 보니, 틀린말은 아니네여 ^^

  

  

• July | 2010-12-17 | 추천 1

  양구에 있는 군인들은 편지봉투 주소란에 이렇게 쓰더군요.
  
  '저주받은 지옥의 땅 양구에서..."

  

  

• 외돌괴 | 2010-12-17 | 추천 0

  좋은곳이로군요..아서스님도 갈때는 씩씩하게 가더군요..

  

  

• Mankind | 2010-12-17 | 추천 0

  대개 강원도 산골에 군대간다고 하면...일단 "니가 고생이 많겠네"(속칭 뺑이....)식으로 많이
  이야기들을 하더군요;;;
  전방인데다 산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다른데보다 춥고...오가기 힘들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