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치원교사, 노동교화소서 끔찍한 성고문

파블로프 | 2010-12-16 22: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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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먀오먀오와 유치원 어린이들(가족 제공)

 

[시사중국] 지난달 해외 언론들은 중국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의 한 유치원 교사 후먀오먀오(胡苗苗)가 허베이성 여자노동교화소(이하 노교소) 제1대대에 연행돼 성적 고문을 받은 사실을 보도했다.

 

올해 25세인 후먀오먀오는 유치원 교사로 피부가 깨끗하고 키가 큰 미인으로 주변에 알려져 있었다. 파룬궁(法輪功) 수련을 견지한 이유로 올해 6월15일 오전 장자커우 화이안(懷安)현 경찰에 연행됐다. 그날 경찰은 집에 들이닥쳐 컴퓨터와 현금 등 물건을 가져갔다. 또 법적 절차를 전혀 걸치지 않고 6월26일 후먀오먀오를 허베이 여자노교소 제1대대에 넘겼으며 노동교화 1년을 판결했다.

 

감옥 내부 인사 증언에 따르면 감옥 대대장 왕웨이웨이(王偉衛 경찰번호: 1356059)는 교도관 우옌춘(吳艶春), 리링링(李玲玲), 쭝둥룽(宗東榮) 등을 지시해 후먀오먀오를 박해했다. 그녀는 노교소에 도착한 후 1층 보관실에 혼자 감금돼 박해를 받았다. 보관실은 원래 물품을 보관하는 장소였지만 그녀를 가두는 독방이 됐다.

 

며칠 동안 많은 교도관과 감금된 다른 파룬궁 수련자들은 후먀오먀오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그 후 당직 교도관들이 “후먀오먀오는 이제는 끝장이다. 자궁에서 피가 나와”라고 수군거렸다. 나중에서야 사람들은 후먀오먀오가 심하게 구타를 당하고 교도관들이 빗자루와 손가락으로 그녀의 하체를 후벼 파서 출혈했음을 알게 됐다.

 

당시 화장실에 갈 때마다 후먀오먀오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와 감시자의 욕설을 들을 수 있었다.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감금실에서 후먀오먀오의 상처는 아물 사이가 없었다. 장기간 햇빛을 받지 못해 얼굴은 창백해졌다. 처음에는 감시자가 화장실까지 데려갔지만 이후 후먀오먀오 스스로 플라스틱 의자를 짚고 한걸음한걸음 화장실에 다닐 수밖에 없었다. 두 다리는 전혀 벌릴 수 없는 상태지만 감시자와 당직 교도관들은 그녀에게 오히려 빨리 걸으라고 욕했다.

 

후먀오먀오는 외부 병원에 가려고 신청했지만 노교소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녀 가족들은 여러 번 장자커우시에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스자좡(石家莊) 루촨(鹿泉)에 있는 노교소까지 면회를 갔지만 매번 대대장 왕웨이웨이에게 거절당했다. 현재 노교소측은 해외 언론들의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화를 받아도 ‘기름 공장’이라고 둘러대고 있는 상태다.

 

파룬궁은 1992년 중국 창춘(長春)에서 최초로 전해지기 시작한 심신수련법의 하나로 1억 명이 수련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중국 공산당 정부에 의해 1999년 7월부터 탄압받기 시작했다. 현재 수천 명이 당국의 고문 등으로 사망하고 수십만 명이 노동교화소 등에 감금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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