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에서 매일 열리는 국기 하강식
armyman | 2010-12-01 13:03:27
조회 4592 | 추천 2 | 다운로드 27
개인적으로 디즈니랜드에서 매일 열리고있는 국기 하강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즈니랜드라는 세계적인 놀이동산에서 일몰전에 매일 진행되는 이의식은 식의 전반부에 미군에 복무했거나 복무중인 관람객을 즉흥적으로 의식에 초대하고 그들의 군복무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과거에 의장대에 복무했던 것으로 보이는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엄숙하게 식을 진행하며 주위의 모든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합니다. 행사의 끝부분에 같이 국가를 부르며 식을 마무리 합니다. 과연 이러한 의식을 왜 진행할까요?
미국에 살면서 이번에 한국 방문중에 연평도의 포격소식을 듣고 사람들의 거의 무반응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소위 안보불감증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느껴졌고 나만 당하지 않으면 상관없다는 태도에 너무나 기가 막혔습니다. 이곳 미국에서 사는 교포들 중에는 만일 한국에서 전쟁이 난다면 참전을 하겠다는 분들을 적지않게 보았고 저 또한 그런 결심을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분들이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한 휴가나온 육군 병사가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보고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같은 군복을 입고 군복무를 하다가 희생된 병사가 둘씩이나 되는데도 이에 대한 분노도 없이 단지 "아무일 없이 좋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하는 병사를 보면서 정말로 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우리모두가 수행하는 군복무가 존중받는 사회 그리고 그런 군복무가 당연시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이러한 의식 대한민국에서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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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하늘바라기 | 2010-12-01 | 추천 0
영토방위 | 2010-12-01 | 추천 0
일반인들의 눈에 띄지 않게 활동하는 경향도 있겠지만 존중을 받을려면 그만큼 존중 받을 만한 행동을
국민들이 인식을 해야 하는데 그런 인식을 줄만한 뉴스꺼리가 없다는 것이죠.
미국처럼 전 세계를 누비면서 전쟁을 치루고 전쟁의 당위성을 밝히며 국가 내부적으로 테러 위협을 통
해 자국 방위에 대한 강한 의식이 있지 않는 이상, 지금의 현실에서는 한국군이 국민으로 부터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극히 작습니다. 군은 자세히 보면 수많은 봉사활동과 대민지원등을 통해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런 행위가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처럼 받아 들여지
고 있는 상황이죠. 그게 '국방의 의무'라는 논리에서 그런건지 그냥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단지 군대를 가지 않은 연예인이나 특정(상류)층, 사이비종교집단에 대한 비판은 아주 강한 것을 보면
국민이 군대의 소중함, 국방의 의무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있다고 하나 최근의 북한 도발에 대한 군의
소극적인 대응 방식이 군에 대한 불신과 초조함만을 증폭시킨게 아닌가 싶군요. 그 역할의 선봉에 선
언론 역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만...
아무튼 제 경험상으로 비춰봐도 '해외에 있는 사라이 더 애국자'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KOREA라는 국가에서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한국을 비난하면 화를 내고 한국을 칭찬해주면 좋아라
하고 한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제대로 알렸다는 느낌이 들면 왠지 뿌듯하고..그런 경험을 통해서 좀 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생각해보고 애국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야 '한국 내부'의 것에 대해서 많은 토론을 하지만 해외에 나가면 다른 나라와 다른 '한국' 즉
국제 속의 '한국'이라는 나라가 초점이 되기 때문에 국내 거주자 보다는 해외 거주자가 무의식적으로
애국인이 되어 간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너무 '국내 거주자'들의 생각이 '안보'에 대한 생각이 약하
다라고는 생각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나라나 '지속적인 군사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는 그
안보의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에는 힘듭니다. 옆나라 일본인이야 워낙 성격 자체가 '민감'하고
정치가와 언론인사이에 은밀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안보에 대한 의식이 강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만 막상 만나서 얘기해보면 '안보의식'이라기 보다는 '그냥 불안하다'라는 인식을 많이 받습니다.
말이 쓸데없이 길었군요. 결론은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김정일 쯤이야 껌이다'라는 생각으로 한국을 지킬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 너무 심려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