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efking | 2010-11-27 11:04:57
조회 5116 | 추천 0 | 다운로드 3
왜 그런 말이 있죠?
멍청한 지휘관이나, 동료는 적보다도 더 무서운 존재다"라는....
이번 연평도의 일로 인해,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옛날에... 한 군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타고난 군인이었으며, 타고난 천재성에, 남들과 다른 피땀어린 열심과,
부하들에게 때론 강하면서도, 때론 자식과 같이 사랑할 줄 아는 분이었죠.
그런 그가 이웃나라로부터의 침략과 전쟁 가능성을 주장하며
전쟁 준비를 하자고,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군 최고 통수권자와 정치인들에게 무참히 무시당했습니다.
전쟁은 절대 없을 것이며, 우리나라가 군사적으로 더 우위에 있다,
또한, 세계 최강대국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라고...
그러나, 불과 얼마안가, 정말 전쟁은 일어났으며,
이에 대비하지 못했던 나라와 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습니다.
나라를 지켜야할 최고 권력자는 저 혼자만 살겠다고 피난처로 숨어버렸으며,
정치인들 여차하면 제일 먼저 나라부터 뜰 생각이였습니다.
결국, 단 수일만에 나라의 대부분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도와줄 것이라던 그 세계 최강대국은
우리를 도우러 오긴 했으나, 도와준만큼이나 우리에게 피해를 주었죠.
그리하여 우린 자주국방이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우쳤습니다.
그런데.... 그걸 깨우친 사람들은 오로지 국민들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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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러한 역사를 두번이나 겪어습니다.
바로 임진왜란과 6.25 전쟁입니다.
그런데, 이는 여전히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지금 인터넷을 보면 지극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번 공격때, K-9은 뭐했느냐?, 쏘긴 쐈느냐?,
6대중 3대가 고장났다는데 이런 쓰레기가 어디있느냐?,
해병대 군기가 빠졌다! 등등... 말할 수 없이 항당한 얘기들로 난무합니다.
"삼성이 만든 K-9 자주포로 이번 연평도에서 그렇게 당했는데
다시 그 무기 구입에 1조 4천억을 쓰겠다고?
삼성 키워주려고 이번일 꾸몄냐?
고장나고 제대로 응사도 못해서 북한이 맘놓고 펑펑쏘게 만든
그 무기를 다시 구매하는데 1조 4천억?
미쳤다. 완전히 돌았다.
대체무기를 강구해야지 그런 고장잘나는 무기를 위해
돈이 남아나서 쓸데가 없나보네."
이런 말까지 서슴치않고 하는 사람들...
아니 도대체 K-9 자주포가 언제 누가 고장나서 반격을 못했다고 했는지...
6문중 1문이 탄이 발포중 포신에 걸려 공격을 못했다는데,
이는 K-9 자주포의 문제인건지, 아님 탄 불량으로 인한 것인지,
아직 정확한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으며,
나머지 2문의 경우에는 북쪽을 향했있던 탓에,
정밀 타격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걱정하지 않했던
북한군의 놀라우리만큼 초반의 정확한 조준 포격으로 인해
일부 전자장비가 고장났던 것이며,
다행히 그 중 한 문은 얼마안있어 수리가 완료되어 2차 반격시에는
포격에 참여할만큼 튼튼하고 우수한 성능을 발휘해주었건만...
그리고, 적의 그같은 강력한 공격을 받아,
완전 파괴되거나, 다시 못쓸만큼 파괴된 것도 아니고,
단지 전자장비가 충격으로 인해 불능상태가 된 것뿐인데,
이번과 같이 강한 공격에도 멀쩡히 제 성능을 발휘해준
K-9 자주포가 쓰레기?
뭐 하기야...
그토록 무기 살 돈 달라고, 예산 삭감 말아달라고,
국방위원이 사표까지 쓰며 항의서한을 보내는 지경까지 갔건만,
이를 나몰라라 하고, 죽어라 강만 퍼 나를 생각만 해놓고,
이제와서, 실제로 사태가 벌어지니까
"K-9 자주포밖에 없느냐?"하며 안타까워 하였다니...
이건 뭐 코미디도 아니고.... 위, 아래 할 것없이 한심하기 짝이 없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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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역사를 인용할때 흔히 하는 실수가 역사속 사건을 현재의 일과 동일한 것으로 끼워 맞추다 보니 진실을 곡해하는 겁니다.
조선이 전쟁준비를 안하다 당했다는 식의 임진왜란때 이야기는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조선은 나름 전쟁 준비를 했고 평양까지 피난간 선조가 자신의 책임을 탓하는 비망록을 내면서 지나친 전쟁준비로 민생을 도탄에 빠트렸다는 대목까지 담고 있습니다. 조선도 나름 준비를 했었지만 근본적으로 그 당시의 조선이 갖출 수 있는 군사력을 훨씬 능가하는 군사력을 일본이 동원한 겁니다.
그리고 임란과 6.25를 비교하는 것도 완전히 잘못된거죠. 두 사건은 외국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 만 빼고는 완전히 성격이 다릅니다. 임란때 명군은 횡포가 이만저만 아니였지만 6.25때 미군이 그런식의 횡포를 부렸단 이야긴 금시초문입니다.
Patriotism | 2010-11-27 | 추천 0
이순신장군께서 적의 흉탄에 서거하셨어도 승전고는 계속 울렸습니다.
이슈타르 | 2010-11-27 | 추천 0
1.한국은 이제 국력이 그만큼 크고해서 자체역량으로 직접 싸워 지켜라..우리에다 더이상 의존할 생각 말고
2.한국내 국민, 정치세력들의 반미 좌파성향이 도를 넘어섬...한국은 이스람권 제외 ,구공산권 제외 아마도 최강 반미 사상, 반미정서 가진 나라일듯..
미국이 병신,머저리 아닌이상 반미사상으로 투철한 그 국민들 나라를 구하려 파병 해 올거라 보심니까???
마상편곤 | 2010-11-27 | 추천 2
역사를 인용할때 흔히 하는 실수가 역사속 사건을 현재의 일과 동일한 것으로 끼워 맞추다 보니 진실을 곡해하는 겁니다.
조선이 전쟁준비를 안하다 당했다는 식의 임진왜란때 이야기는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조선은 나름 전쟁 준비를 했고 평양까지 피난간 선조가 자신의 책임을 탓하는 비망록을 내면서 지나친 전쟁준비로 민생을 도탄에 빠트렸다는 대목까지 담고 있습니다. 조선도 나름 준비를 했었지만 근본적으로 그 당시의 조선이 갖출 수 있는 군사력을 훨씬 능가하는 군사력을 일본이 동원한 겁니다.
그리고 임란과 6.25를 비교하는 것도 완전히 잘못된거죠. 두 사건은 외국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 만 빼고는 완전히 성격이 다릅니다. 임란때 명군은 횡포가 이만저만 아니였지만 6.25때 미군이 그런식의 횡포를 부렸단 이야긴 금시초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