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31]

• navy69 | 2010-11-21 | 추천 5

  우리나라에 군종장교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 출발은 어디부터 시작되었는지 역사가 증명합니다. 6.25 전쟁과 월남전 보시면 알겁니다. 군종장교가 어느교에서 활동했느지... 물론 종교인구도 중요하겠지만 전혀 상관없는 일이구요... 통일교는 원불교보다 더 큽니다. 세계적이지요... 기독교로 시작했던 군종의 역사가 천주교, 불교 여기까지는 우리나라 정서상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살며시 원불교가 들어왔조.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물어보면 압니다. 왜 들어왔는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이것때문에 한때 국방부 혼란스러웠조.. ...그건그렇고.. 요즘 뉴스가 되었던 청목회 사건을 보시면 우리나라의 법제정이 얼마나 허술하고 돈으로 매도되는지.. 씁쓸한 느낌입니다. 깨끗한 나라, 정말 국민이 원하는 법률이 제정되기를 바라지만 자본주의 국가에서 돈으로 모든 것을 치부하는 모습들이 허탈하게 만듭니다. 이런 탐욕들이 결국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1방공여단 | 2010-11-23 | 추천 0

  ㅋㅋㅋ 저는 부대에 있을때 통신반장님의 압력이 부대에 작용해서 매일요일마다 영외 민간교회에서 기도하고 식사하고 복귀했었죠. 아리따운 녀성(??)동무도 보고.. 애기들이 군인아저씨다 이렇게 말하면 어깨에 힘주고 제식 맞춰서 인사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 도보로 3Km정도의 거리라서 결국 안전문제로 이젠 없어졌었다는.. 독립중대라서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 유돈 | 2010-11-22 | 추천 0

  2000년 여름에 입대하여 위 링크의 기사에 나오는 논산 훈련소의 '호국연무사'에서 수계(세례와 비슷한 불교의식)까지 받았죠.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따라 다니던 절을 제 발로 걸어간 게 훈련소 시절부터 였습니다.
  
  육군 항공학교에서 후반기를 받으며 간이건물에 모셔놓은 법당엘 가곤 했었지요. 이름도 모르는 항공학교 소속의 군종병이 만들어주던 떡볶이의 맛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참 고마웠었죠..
  
  자대 배치의 두려움(?)과 선임를 자청하며 보급품을 뺏기고 괴롭히던 한 기수 위(그래봤자 2~3주 입대가 빠른 녀석들)의 선배것들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였죠.
  
  당시의 항공학교장(투스타- 김 모 소장 ㅋㅋ)이 독일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매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소령 짬밥인 학생대대장(?)이 영내교회의 썰렁한 자리를 매꿔야 한다며 전원 교회로 끌고가곤 했는데... 당시엔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베플을 쓰신 누룽지맛의 말씀대로 그런 더러운 짓은 안 하는 게 좋죠.. 논산 훈련소에서 본 세례, 수계, 영세까지 받아가며 초코파이 하나에 영혼(?)을 팔던 친구들도 있지만, 기독교에 경끼를 앓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죠.
  
  제대 이후에도 조계사에 정식으로 가입하여 심심찮게 나가곤 합니다만, 사회든 군대든 종교의 자유는 보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완전 불빠(?)로 아시는 분들이 계시곘군요... 실상은 5계(불교에서 하지 말라는 다섯가지의 행동-타 종교와 비슷한 내용임)에 써 놓은 것들을 매일매일 실천하며 살아가는 나일롱인데.. ㅋㅋㅋ

  

  

• reybun | 2010-11-22 | 추천 0

  저는 논산에서 훈련받을때 종교행사 참여로 원불교를 갔습니다. 초코파이는 장기자랑 상품으로만 나왔지만 참석 훈련병 전체에게는 과자도 나눠주고 한번은 던킨 도넛(짝퉁이 아닌 진짜 던킨도넛)도 얻어먹었죠.

  

  

• 1방공여단 | 2010-11-22 | 추천 0

  ㅋㅋ 논산에서는 교회에서 초콜렛먹고 후반기학교에서는 원불교 교당가서 과자먹었더랬죠;;

  

  

• IB-MIKE | 2010-11-22 | 추천 0

  우리때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었어요..ㅋ
  천주교 = 로또(간혹 피자나 곰탕이 나옴)
  기독교 = 재미(찬양단이 재미있게 해줌 간혹 햄버거도 나옴ㅋ)
  불교 = 비타민보충(떡, 과일류)

  

  

• 공병의꽃조립교 | 2010-11-22 | 추천 0

  저는 '순례교' 였다능 일요일 맛난곳을 주는데라면 아무데나 갑니다

  

  

• reybun | 2010-11-22 | 추천 0

  원불교가 통일교보다 규모가 작은 건 맞지만 통일교는 대외적으로 여러가지 물의를 일으킨 종교라 포함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일 포함된다면 개신교가 가만있지 않겠죠. 그리고 개신교 역시 배타적인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가톨릭도 원래 배타적인 면이 강했지만 이런저런 병크를 터뜨렸다 호되게 당하고 좀 나아진 과거를 곱씹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예수천당 불신지옥 외치는 예수쟁이들.. 정말 법적인 제재가 필요합니다

  

  

• 화력전 | 2010-11-22 | 추천 0

  제가 병장일때 대대장님이 기독교 골수신자였는데... 종교조사할때 기독교라고 적어낸 애들은 새벽예베에 끌려가고(안그래도 근무인원 없구만) 무교이거나 타종교라도 무조건 기독교종교행사 가야했고...
  
  병사들 뿐만아니라 간부들도 반발이 심해지자 강요는 하지않게 됐지만...
  
  다만 딱하나 좋았던거는 크리스마스때 부대주변 교회에서 위문공연 왔는데 중고등학생 합창단 오고 대학생 댄스동아리 오고 했던거 ㅎㅎㅎ

  

  

• 콜라 | 2010-11-22 | 추천 1

  종교가 싸구려가 된 느낌이라기보다 종교가 포상휴가와 초코파이와 경품으로 헤프게 전도하니까 그런 대접을 받는 거죠. 신앙이 아니라 겨우 종교따위.. 이런 식으로. 한국인의 정신세계는 일본인만은 못해도 다신교를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종교시설에 들락날락거리면서 제사까지 지내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영내 종교행사가 사실상 병사 관리 편의를 빙자한 부당한 종교 강요임에도 불구하고 큰 불상사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모두가 자기 종교에 독실하거나 유일신교가 생활화된 유럽이나 아랍국민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군에서 진작에 총기사고든 칼부림이든 자살이든 결딴났을 겁니다.
  
  간부든 병사든 하급자의 개인시간이란 걸 인정하지 않고 편리한 집단관리를 원하는 군 지휘부의 사고방식에 원래 공격적인 미국식 기독교 선교방식이 겹쳤고 시간이 흘러 이걸 다른 종교단체도 이용하려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보면 될 겁니다.
  
  사실 기독교계의 사고방식은 좀 많이 경직돼있는데, 국가조찬기도회만 봐도 알 수 있죠. 이거 박통때 시작할 때는 기독교를 옛날 불교처럼 호국종교화할 생각이었는 지 모르겠지만, 중계방송을 보면 여기 참석자들(쟁쟁한 전현직 중앙 고위관리가 많습니다)은 거의 국가를 봉헌하려 드는 분위기라서요.

  

  

• 태풍153 | 2010-11-22 | 추천 0

  군생활할때 고참 말믿고 따라갔다가 불당에서 향냄새 때문에 머리 깨지는줄 알았습니다. 원래 집에서 제사 지낼때도 천성적으로 향냄새 안맞아서 피하곤했는데..그기억으로 개인적으로 불교는 그리 좋은감정이 안생기더군요. 군에서 고참도 좋은사람 만나야지 요상놈 만나면 엄청 골치아픔니다. 교회 간적도 있었지만 잠만 실컷자고 성당 앞마당에서 민간인 돌아다닌거 보느랴 시간보내고.. 그러고 보니 군생활하면서 불교,개신교,천주교 3종교 간접적으론 겪어본거네요. 어쨌든 기억은 그리 좋지않았지만 군대에 종교가 필요하다는건 찬성하는편입니다.
  

  

  

• 이재욱 | 2010-11-21 | 추천 0

  후레자식 아서스님의 댓글이 심장을 후벼파는 것 같군요...
  
  종교 스스로가 초코파이보다도 못한 싸구려로 비치고 있단 느낌입니다.
  
  물론 그러한 당근들이 병사들의 심령을 위로하기도 하겠습니다만...
  
  군의 정훈수단의 일종으로 종교가 이용당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후레자식 아서스 | 2010-11-21 | 추천 0

  맛있는 것만 주면 종교도 다 버려요.. ㅋㅋㅋㅋㅋ

  

  

• navy69 | 2010-11-21 | 추천 5

  우리나라에 군종장교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 출발은 어디부터 시작되었는지 역사가 증명합니다. 6.25 전쟁과 월남전 보시면 알겁니다. 군종장교가 어느교에서 활동했느지... 물론 종교인구도 중요하겠지만 전혀 상관없는 일이구요... 통일교는 원불교보다 더 큽니다. 세계적이지요... 기독교로 시작했던 군종의 역사가 천주교, 불교 여기까지는 우리나라 정서상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살며시 원불교가 들어왔조.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물어보면 압니다. 왜 들어왔는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이것때문에 한때 국방부 혼란스러웠조.. ...그건그렇고.. 요즘 뉴스가 되었던 청목회 사건을 보시면 우리나라의 법제정이 얼마나 허술하고 돈으로 매도되는지.. 씁쓸한 느낌입니다. 깨끗한 나라, 정말 국민이 원하는 법률이 제정되기를 바라지만 자본주의 국가에서 돈으로 모든 것을 치부하는 모습들이 허탈하게 만듭니다. 이런 탐욕들이 결국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엄준호 | 2010-11-21 | 추천 0

  강제적 종교 참석도 있었지요... 1년도 안된 일입니다. 합동생활관에서 대기중인데 사령관 지시사항으로 모든 수병 수요일 일요일 종교활동 참석할것, 생활관 대기시 과실지적 예정 참고바람; 단서 조항있습니다. 약 30석 정도 되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사람 열외. 생활관 인원중 당직자와 공부할 30명 제외한 x00여명은 강제적으로 참석했었죠. 정말 싫었습니다. 서로 안가려고 공부할 30인에 끼기 위해 아둥 바둥 하던 기억이 나네요. 일과이후에 참석하는 종교행사인데 강제하는 모습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침 부터 저녁 까지 제초 작업하고 쉬어야 하는데 빌어먹을 종교활동 할때 정말 꼭지 돌아버리는줄 알았죠. 종교의 자유 정말 보장 되어야 하죠.... 휴;;

  

  

• 영길리 | 2010-11-21 | 추천 0

  상위 3대종교와 원불교간의 격차가 굉장히 크긴하지만,
  국내에서 교세로 4순위까지 하면 원불교가 포함되니 그런 것이지요.
  
  10대종교까지 하면 대순진리회도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 누룽지맛 | 2010-11-21 | 추천 4

  부대 지휘관이 믿는 종교에 의해서 병사들이 억지로 종교행사에 끌려 가지 않게 철저히 감시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런 짓을 저지른 지휘관이 있다면 계급장을 떼어내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짓을 하는 놈들은 사이비 종교쟁이들 뿐이니깐요...

  

  

• 수학듣기평가 | 2010-11-21 | 추천 1

  원불교 교세는 상당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원광대학교가 원불교 재단이잖습니까

  

  

• Hooah | 2010-11-21 | 추천 2

  종교가 많아지는 것도 좋지만, 무교 병사들에게도 종교 행사 참가를 강요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종교 행사 참가 대신에 책을 보는 등의 개인시간은 무교인들에게 종교행사만큼 의미가 있습니다. 참고로 기독교 국가인 미국의 군대에서는 영내에서 포교가 절대 금지되어 있습니다. 젊은 병사들을 전도의 대상으로 삼는 우리 군과는 많이 비교됩니다.

  

  

• Mankind | 2010-11-21 | 추천 0

  교회가 그래도 인기가 제일 많았고,상품준다고 해서(그게 샤워타올이라 필요성100%;;;)같은방 동기들이랑 같이 개신교회 세례받은 적도있었으며...특기교육받을때는 성당에서 트랜스포머 보여준다 캐서 그거때매 대량으로 몰려간 적이...ㄷㄷㄷ;;;

  

  

• 젖은 건빵 | 2010-11-21 | 추천 0

  종교행사...군종병과 함께 새벽기도 갔다가 그대로 탈영한 관심사병도 있었지요.크헉...그 관심사병 덕분에 영창대기했던 쓰린 기억이 ...

  

  

• 레토나(15Tow) | 2010-11-21 | 추천 0

  좀 외진곳에 있는 부대는.. 특히 독립중대나 독립대대같은경우엔..
  종교의 자유가.. 조용~히 제한되기도 합니다...

  

  

• 콜라 | 2010-11-21 | 추천 0

  포상휴가는 전부 모아다가 영내에 교회짓는 노가다시킨 보상으로 주던 대대장생각이 문득.. ;;

  

  

• panzer | 2010-11-21 | 추천 1

  종결은 이슬람교까지 .... ㅎㄷㄷ

  

  

• 사마귀 | 2010-11-21 | 추천 1

  원불교는 불교,개신교,천주교와 함께 군목이 있지요.. 유교하고 통일교는 없고요..

  

  

• mungs | 2010-11-21 | 추천 1

  이런..곧 통일교도 낄 기세네요.

  

  

• 원주함 | 2010-11-21 | 추천 0

  화목제를 할때부터 인류는 멸망의 길을 걷고있다고했죠 진정한 프로군인들은 종교따위는 ㅋ

  

  

• 케르겔렌 | 2010-11-21 | 추천 0

  불교, 천주교, 개신교, (유교) 라면 몰라도, 원불교는 저기 낄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지난 10년의 정권동안 은근히 원불교를 4대 종교로 끼워 올린 느낌이 납니다.

  

  

• 늑대의봄은오는가 | 2010-11-21 | 추천 0

  5주면 한주에 한곳씩 훈련소 성지 순례 가능 하다능...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불교..... 간혹 고딩?댄스팀 올때두 있고 ㅎㅎㅎ 5주 두군데 가서 세례? 받는 친구 있었는뎅 ㅋㅋㅋㅋㅋㅋ

  

  

• 케르겔렌 | 2010-11-21 | 추천 0

  그런데 언제부터 4대 종교가 된것입니까? 원불교가 저기왜 끼죠?

  

  

• 박새 | 2010-11-21 | 추천 0

  panzer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