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35]

• zizimi | 2010-10-20 | 추천 9

  흠...
  우리아가아빠님 대단하십니다.
  
  무겁고, 가죽은 잘 갈라지고, 비만오면 말리는게 일이고
  구보하다보면 뒷굽이 빠지고, 뒷굽 못이 튀어나와 피보고,
  신을때 시간 오래걸리고, 심지어 보급도 잘 안나오는
  전투화에 불만이 없으시다니....
  전 뒷굽 일체형도 사용해봤는데
  그건 밑창이 떨어져 나가 결국엔
  모조리 다떨어져나가기도 했죠.
  그거신고 예비군 훈련 받느라 고생 많았답니다.
  
  예전에 비밀에서 본 리플중에
  국내 제화업체에서 마음먹고 만들면 지금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고급 가죽을 사용한 전투화의 제작이 가능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네요.
  

• Grey | 2010-10-22 | 추천 0

  과거의 정신력은 무조건 악으로 깡으로 참는거 였는뒈.. 지금은 많이 바꼇죠답니다.
  자신의 몸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할수 있도록 외부적 요인을 차단하는것이 정신력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의미로 보면 한국군 정신력은 개차반이 되는건가. ㅋㅋㅋ

  

  

• 권창국 | 2010-10-21 | 추천 0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이 되었습니다만... 군 생활 중, 2번인가, 천리행군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모두 중위 때한 것같은데.. 첫번째 천리행군은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그럭저럭 걸을만 했던 기억입니다. 두번째는 전역을 2~3달 앞두고해서 그런지, 솔직히 좀 짜증나서 그렇지, 역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제가 좀 행군을 잘하긴 했습니다..ㅋㅋ). 요즘은 상당수 보병사단도 기계화로 개편되었지만, 그래도 특수전 병력뿐만이 아니라, 보병에게도 장거리 행군능력은 일정부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착용감 좋고, 튼튼한 전투화가 필요한건 분명한데, 한국군에게 지급되는 전투화가 각개 병사가 기대하는 스펙(?)을 대부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은 저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는 없는듯해서 좀 씁쓸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래도 장거리 행군에는 사제전투화(이른바 테러화 등등)보다는 지급품이 더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무겁긴하지만, 바닥이 딱딱하고 해서, 발에 잘 맞기만 한다면, 행군에 따라 발에 느껴지는 피로도는 좀 덜하지 않았나 합니다. 대신, 무거워서 그런지 무릎관절 등에 좋지는 않더군요..^^

  

  

• 콜라 | 2010-10-21 | 추천 1

  사회든 군이든 다르지 않는 겁니다. 자기 보급품이 아니거나 회피가능하니까 신경을 안 쓰는 거지.
  "너희들은 2년만 하고 나가쟎아. 참아" 요즘도 이 소리 하는 모양이군요.
  나라가 헐벗어 그러면 참을 만도 하지, 제값을 주고선 참아야 하는 물건을 납품받다니.

  

  

• 콜라 | 2010-10-21 | 추천 0

  병사는 물론이고 부사관부터 대장까지, 사제 전투화신다 헌병에게든 국회의원에게든 걸리거나 고발당하면 옷벗거나 담당부대 보급관과 같이 옷벗으라는 웃긴 규정을 만들면, 같은 값에 잘 만든 전투화를 납품받을 것 같네요..

  

  

• 스티븐 | 2010-10-21 | 추천 0

  1.현역시절, 예비군시절에도 물집 때문에 고생한 적은 없었습니다만 무좀....군대에서 그거 달고 나왔는데 20년을 가더군요. 정말 지겹게 오래갑니다.
  
  2. 등산 할 때도 군화 신고 다녔는데 전문 등산화(중등산화)로 바꿔보니 차이점 많이 느낍니다.

  

  

• The Undertaker | 2010-10-20 | 추천 0

  저는 훈련받을 때 백 몇십키로 걷는 동안 물집 한번 안생기다가 유격 복귀행군할 때
  양발에 토탈 7-8개가 생겨버리는 바람에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남들 생길 땐 한번도 안 생겨서 흐뭇했었는데 마지막에 그리 아작이 나버리다니....
  

  

  

• 펜리스펜릴 | 2010-10-20 | 추천 0

  굳이 군대를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요? '국토대장정'에 나서는 청소년들도 '물집'잡히고 터지는데요? 바닥이 부드러운것도 문제입니다. 너무 부드러우면 역효과로 알고있습니다.

  

  

• okilao | 2010-10-20 | 추천 0

  zizimi님 글에 적극 동감합니다.

  

  

• 외돌괴 | 2010-10-20 | 추천 0

  다김치 선배님 댓글에 뒤집어졌습니다.^^

  

  

• 五關六斬 | 2010-10-20 | 추천 0

  브레인말씀 정답.
  
  카투사 다큐브로에서도 카투사들이 만추마일 훈련할때 보면 물집생긴 장면 나옴
  
  

  

  

• 레오나르도 다김치 | 2010-10-20 | 추천 2

  여기 모씨가 ... 군인공제회에 관해 지능적 안티를 하는군요....쩝

  

  

• 五關六斬 | 2010-10-20 | 추천 1

  다시시작님. 짚신신고 다니는 인증사진 꼭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다시시작 | 2010-10-20 | 추천 1

  저걸 신고 다니느니 차라리 짚신을 다니겠다...

  

  

• 잇빨중사 | 2010-10-20 | 추천 0

  그나저나 저렇게 테이핑 하면 계속 걷다가 테이프와 물집 표면과 함께 훌러덩 날아가면 지옥인데.... 그저 바늘과 실로 처리하고 슬슬 물 빼서 밟아 압착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

  

  

• 브레인 | 2010-10-20 | 추천 2

  발안까지는법
  
  1. 장거리행군할때 군화는 반드시 맨발사이즈보다 한치수 큰것을 신는다.
  
  2. 거기 빈 공간만큼 군용양말 두꺼운것을 1개정도 더 신는다.
  
  3. 절대 꽉끼는 부위가 없도록 하고 줄도 약간 느슨하게 함. 대신에 양말을 두개 또는 2개+스타킹정도로
  신어서 너무 헐렁한 부위를 없도록 함.
  
  실제 이렇게 해서 행군하는동안 물집한번 안생겼음. 근데 동기들중에 평시에 얇은 양말에 꼬~옥 맞는 군화신고 행군하다 완전 아작났었음. 그래서 방법을 이렇게 했더니 다음에는 물집이 안생겼다고 졸라 고마워했었음. 물론 20년전이라 당시 군화는 아시는 분들은 알지만 바닥은 완전 딱딱하고 안은 사포같이 거칠었음.
  근데 군제대하고 사제용 등산화를 너무 꽉 끼는것을 신고 등산했더니만 바로 물집과 까지는 경험을 했었기에 상기의 방법을 이용하면 도움이 많이 됨.
  절대 절대로 군화신고 몇번 움직였을때 발에 직접 닿는 부분이 있다면 장거리시 100% 그곳은 까짐.

  

  

• 잇빨중사 | 2010-10-20 | 추천 1

  만약에 전술종합을 나가야 하는데 새로 받은 군화라면, 그냥 진압봉으로 사정 없이 두들겨패서 군화약 바르고 다시 패서 부드럽게 만들고를 반복해서 신고 나갑니다. 한 1년 정도 길들여진 군화만 있으면 행군 반은 준비된 셈이죠. 그래서 한달 짜리 전술종합에서는 군화에 각별히 신경을 씁니다.
  
  그나저나 이번 KCTC 행사에서, 우리 팀원 한 분이 1년 된 바로 이 '문제의 군화'를 가져왔는데, 휴게소에서 화장실 가다가 뉴스에 나온 증상과 똑같이 통굽창 중간이 갑자기 미끄러지듯이 확 떨어져나가서 남의 등산화 빌려신고 뛰었었죠. 저 역시 군화에 큰 불만은 (행군이 불만) 없었지만, 군화만큼은 잘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 잇빨중사 | 2010-10-20 | 추천 1

  천리행군을 6회 정도 했는데, 행군보다는 초기 침투가 가장 문제였죠. 해상침투 상당히 좋습니다. 왜냐하면 사제 부드러운 군화를 신고 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공중침투 때는 이삿짐에 가까운 군장을 달고 점프를 하기 때문에 육군 정격 전투화를 신지 않으면 부상당할 위험이 있어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그리고 천리행군보다 힘든 건 전술종합훈련 초기침투 행군입니다. 한달 동안 계속 작전행군 하다가 마지막 주에 천리행군 들어서면 힘은 빠져도 걷는데 적응이 되어서 그럭저럭 걸을만 합니다.

  

  

• MIG-29 | 2010-10-20 | 추천 1

  미군 구형 군화보다 못한구만...

  

  

• 파프리카 | 2010-10-20 | 추천 0

  신병에 경우는 외국이든 어디든 오래 걸으면 물집 잡힙니다.
  아무리 좋은 사제등산화를 신어도 산에 안다니던 사람이 무리해서 산을 오르면 마찬가지구요.
  무좀은 다른 문제도 있겠지만, 군생활자체가 그래서 걸리는 거라고 봐야겠죠.
  아침에 신으면 잠자기 전까지 거의 벗지를 못하니까요.

  

  

• 706sfc | 2010-10-20 | 추천 1

  우리나라처럼 행군하는 나라중에서 물집이 생기지 않는나라가 있나 찾아봐야 하겠군요... 전 당연히 생기는거라 믿었는데 안생기는경우도 있나 봅니다,,
  저희떄는 전투화를 두켤레 받았는데요 거의 대부분 한켤레는 휴가용으로 모셔두고 신지 않죠 그러다보니 한켤레는 항상 젖어있고 전투화안쪽이 곰팡이인지 뭔지 미끌미끌하고 금방 망가지고 합니다, 당연히 무좀도 쉽게 걸리고 상처나면 봉와직염도 쉽게 걸리고 하죠 그래서 아예 일계복장(휴가용복장)을 못하게 했습니다

  

  

• Mankind | 2010-10-20 | 추천 3

  솔직히 군공 봉합식 저주하고 싶습니다.제 경험에도 뒷굽은 뭐같이 무겁고,발끝에선 물새고....그것때매 일병때까지 발병에 시달려서 외박연가 나와서는 사제(?)병원갔다와서 상병달때까지 연고 바르고...나중에 피복비 나와서 인트라넷으로 영풍 사출식을 샀는데 그거 사니까 군공봉합식보다 100배는 낫더군요;;;

  

  

• Magach | 2010-10-20 | 추천 3

  굳이 천리행군이 아니라 구보 조금 세게해도 까지는데요 뭘...
  반나절 행군해도 물집이 여기저기 잡히고...
  저는 절대로 발을 끌고 걷지 않는데도 말이죠....ㅎㅎㅎㅎㅎ
  살다살다 전투화에 불만이 없다는 분은 처음 봐서 말이죠.

  

  

• 레드맨 | 2010-10-20 | 추천 2

  ..무좀도 하나의 훈장이라고 언놈의 장교가 그랬다는군요..울 처남이 군대에서 제대하고 같고온거라곤 갔가지 무좀이네요 냄새나는무좀 각질벗겨지는무좀 물집잡히는무좀 오만무좀은 다같고와서리 온집안 식구들을 초토화 시켜버렸네요..갓 돌지난 지아들도 무좀이 옴아서리 병원다닌다는...

  

  

• 우리아가아빠 | 2010-10-20 | 추천 0

  사출식과 봉합식은 간부화 병사화로 나뉘는게 아닙니다. 간부들한테도 사출식 봉합식 둘다 판매합니다. 물론 사출식이 5000원? 정도 비쌉니다. 가격때문에 병사들에게 봉합식을 보급해주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끔 훈련소에서 사출식 지급받고 오는 병사들도 있었습니다. 성능에 차이가 있는것은 아니고 뒷꿉이 일체형이냐 아니냐의 차이와 사출식이냐 봉합식이냐의 차이뿐입니다. 그리고 물집 잡히는 병사들보면 열이면 열 모두 행군할때 발을 땅에 질질 끌고 다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군인공제회 군화가 품질이 좋다던가 군인공제회를 감싸는 것은 아닙니다. 더 좋은 군화가 지급되면 당연히 좋죠. 새로 보급되는 전투화는 품질도 좋고 기능도 좋은 전투화가 보급되길 바랍니다.

  

  

• 독수리005 | 2010-10-20 | 추천 0

  저두 직업군인의 한사람으로써 군수품에 대한 불만이 없는건 아니지만......
  전투화만을 논한다 하였을때 기존의 전투화가 여러면에서 문제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신공법과 재료와 기술을 도입하여 전투화를 제작하여도 중급 이상의 무게를 버티며 장거리 행군시에 감당할수있는 전투화는 불가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제품에 비해 얼만큼 더욱 견고하게 버티며 부상과 피로를 줄여주느냐가 전투화의
  완성도를 좌우하겠지요....^^

  

  

• 가둥이 | 2010-10-20 | 추천 0

  훈련때 살짝 까졌는데, 봉화직염 걸려서 다리에 빵구가 난 1인임 남들은 담배빵인줄 알고 있음...

  

  

• 공병의꽃조립교 | 2010-10-20 | 추천 1

  천리행군이면 당연히 발의 피로도를 생각해 적어도 좀더 부드러운 전투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 병사들의 훈련때 하는 행군은 40km 에서 60km 정도 하지 않나요???
  
  그정도는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전투화 끈을 꽉매서 발과 전투화의 마찰을 줄이면 물집은 잡히지
  않던데요
  
  하지만 전투화는 좀더 가벼운걸로 바귀는게 아무래도 좋겠죠

  

  

• The Undertaker | 2010-10-20 | 추천 3

  간부용 군화랑 병사용 군화가 다르니까 당연히 불평이 안나오겠죠...
  간부용 군화는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병사들 군화죠....

  

  

• 구데리안 | 2010-10-20 | 추천 4

  의사결정권자들은 저 전투화로 인한 불편을 못느끼니까요. 솔직히 아까워한다가 정답이 아닐런지.

  

  

• 야전용사 | 2010-10-20 | 추천 1

  저 저번에 예비군 훈련가서 사격훈련때 사격장이 한 40분 걸어가야 되는 곳이라 40분 걸었을 뿐인데 발 뒷꿈치가 아작이 나더군여~~~ㅜㅜ~~~ 다음 훈련때는 트랙스타 군화를 구입하리라...... 그때 굳게 다짐했지여~~~ㅜㅜ 매번 훈련때 발이 아작이 나서 이제는 더는 못견디겠더라구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