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4]

• hs | 2010-10-06 | 추천 7

  달리 말하면 무사(군인)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기술자를 우대하고 기술의 중요성을 아는 집단인 반면에
  
  선비(문인)는 주뎅이로 먹고 사니까 주뎅이만 발달하죠. 그 주뎅이가 요즘은 자칭 민주인사, 인권단체라고 떠벌리고 다니데요

• 불로산 | 2010-10-07 | 추천 0

  하지만 우리 국민들 의식의 발전 없이 당장 교육을 제대로 개혁하려면 거기에 수많은 밥줄이 걸려 있어서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밥줄들이 무엇무엇인지는 짐작이 가실 터이고. 개인들 생계이며 나라 경제의 일부분일 뿐 아니라 수요자들인 부모들의 정도를 넘는 욕심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교육의 방향이 크게 틀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도 과장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자조하고 있습니다.

  

  

• 불로산 | 2010-10-07 | 추천 0

  한국 기초 과학이 다른 분야에 비해 그리 빛나지 않는 것에 대해 나라 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초중고 학생을 둔 한국 엄마들의 수준이 먼저 높아져야 됩니다. "정상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하는 게
  더 낫겠군요. 그러면 애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거나 최소한 썩은 교육을 받지 않게 되어
  그 애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 교육 수준이 높아져 있을 것이고,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부모가
  될 것이고, 좀 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교사가 될 것이고, 웃기지 않는 교육 정책을
  엄마들 눈치 안 보고 세울 수 있는 정치가가 될 수 있을 것이고...
  
  한 나라의 교육과 학문적 성과는 국민성과 문화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여기 여러분들처럼 자조하고 있거나 위정자들을 비난하고 다그친다고 당장 좋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요.
  유럽 여러 나라 중에 왜 영국 독일 프랑스가 오랜 세월 학문적 성과에서 독보적인지 본다면 알 수 있습니다. 이탈이아나 헝가리도 최고의 인재들을 쏟아낸 적이 있고요.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많은 것을 부러워한다면 우리는 지금 당장 노벨상 따위에 대해서는 관심을 끊어야 합니다. 모든 관심과 지원을 제대로 된 교육에 쏟아야 훗날 비슷한 것이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노벨상 지원 무엇무엇하는 낯뜨거운 일은 그만 두고 사회 전반에 걸쳐 제대로 된 교육 의식과 제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급하다고 봅니다.
  
  일본이 팔구십 년 전에 교육과 장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면 지금의 일본을 부러워할 게 아니라 일본의 과거를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물론 교육과 제도와 교육 풍토에 대해서지요.
  
  흥미로운 것은 그 두 명의 일본 학자들과 같이 노벨상을 받게 되는 Heck 교수가 퇴직 명예 교수로 있는 델라웨어 대학(University of Delaware) 홈에는 Heck 교수의 작은 사진 하나에 뉴스 머릿말만 있더군요. 뉴스는 누르면 볼 수 있게 되어 있고요. 홈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도배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참 예상과 달랐습니다. 꿈을 꾸는 우리와 다른 현실...

  

  

• 4.2 | 2010-10-06 | 추천 2

  현재 우리나라는 수학논문을 국문과교수가 검사하는식입니다.
  이걸 고치기전엔 우리나라의 개발자들은 항상 노심초사할것이고 아는건 쥐뿔도 모르는 입바리들이 책상머리에 앉아서 배놔라대추놔라할겁니다.
  일단 공무원사회부터 확 갈아엎어야 이게 시정되죠.
  근데... 이걸 누가하나???

  

  

• 꼬장 | 2010-10-06 | 추천 1

  나로호 사건은 이미 예상 되었던 것 아닌가요?
  러시아 과학자의 발사 몇일 전 자살-기사 부연 설명에 성공 부담감 때문에 자살로 추정.(증거가 있으니 그런 추정이 나올테니)
  발사 바로 전 최종 리허설 때 안전설비인 소화장치 작동(로켓에서 가스가 새어나왔다는 추정이 가능)
  발사 당일날의 영상을 보면 로켓 외피에서 발사충격으로 떨어지는 얼음 조각이 보임(고압의 저온액화 가스가 누출되면 누출 부위에 100% 얼음이 끼임으로 로켓 연료 누출 의심이 가중)
  이후 비행 도중 공중폭발
  
  러시아가 새로운 로켓을 연구하면서 신기술 적용에 연료용기의 기밀성을 제대로 확보 못했다고도 봐야겠죠, 설계 개념 자체가 잘못되었다기보다 설계와 실제간의 간극을 제대로 메꾸지 못한 실험실 성격의 로켓을 상업적으로 발사해 버렸다고 본다면,
  예전 리니지의 베타 테스트 버전으로 '국산 게임이니 완성시키게 돈 내고 베타를 즐겨주세요'와 동일한 상황이 주체가 국내 게임개발사에서 러시아로 바뀐 것 말고는 같은 상황이네요.
  
  한국이 세계의 테스트베드가 맞긴 맞나 봅니다.라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 버지니아 | 2010-10-06 | 추천 0

  연구라는게 오랜 시간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 경제적 이득이 불확실한 연구를 오랜시간 꾸준히 지원해주는 곳도 없을 뿐더러 알아주지 않는 연구를 오랜시간 꾸준히 하는 사람들도 없죠
  우리 교육자체가 출세(개인의 영달추구)하기 위한 교육이니 .........

  

  

• 자쿠 | 2010-10-06 | 추천 0

  흐음 일본이 과학을 중시하는 것은 일본 무사들이 월급쟁이들이 였기 때문입니다. 월급쟁이들이 였기 때문에 항상 상인이나 공인들에게 물건을 사야 되었지요. 하지만 조선의 양반은 월급쟁이가 아니고 지주 였습니다. 그러니까 물건이 필요하면 노비한테 만들라고 하면 되었습니다.

  

  

• 오후내내 | 2010-10-06 | 추천 1

  자료같은거 괜찮다 싶으면 거의가 일본거

  

  

• 강대한조국 | 2010-10-06 | 추천 2

  제 지인도 끝내 일본내에 있는 연구소에 들어가면서 귀화신청해서 일본인이 된 사람이 있습니다만...
  그사람도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만 막상돌아가봐야 자기가 연구하는 분야는 한국에서 연구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2008년도였나 법무부발표 당시 해외 귀화사례를 보면 당연히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이 최고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본이 1위였던 것을 보면서 그것도 예전부터 살던 교포들이
  귀화한 케이스 보다 엘리트출신인 석사학위 이상소지자들의 기술이민이 많았던 것을 보면서 충격을 먹었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 Sturmgeschutz　 | 2010-10-06 | 추천 2

  현대의 마법사는 엔지니어 인데 이공계가 우대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공계의 슈퍼영웅 데드
  
  스페이스의 아이작 클라크나 하프라이프의 고든 박사남이 나오셔야 할텐데.

  

  

• 강대한조국 | 2010-10-06 | 추천 0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공대는 그나마 순수과학쪽에 비하면 호강하는 셈이지요...

  

  

• 구데리안 | 2010-10-06 | 추천 0

  어느 나라나 먹고 살만해지면 이공계분야의 지원자가 주는 것은 공통된 현상이죠. 일본도 그러한 과정에 있고.... 다만 한국은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게 문제입니다.

  

  

• 구데리안 | 2010-10-06 | 추천 1

  일본인들이 의학드라마를 만들면 좀더 전문적으로 만들긴합니다. 작가들이 일단 해당분야에 지식이 깊고 조사를 많이 한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연출력이나 연기력이 한국보다 못하다는 느낌? 소재의 깊이면에선 일본이 낫습니다.

  

  

• 버지니아 | 2010-10-06 | 추천 1

  다른 사람 논문 뺏겨서 박사,학사 학위 따는 사람들이 머리아프게 시간도 많이 걸리는 연구를 하겠읍니까
  방송쪽으로 인맥 잡아서 방송출연으로 얼굴 알리고 그 인지도를 바탕으로 쉽게 쉽게 돈벌고 사는게 고작인 사람들입니다

  

  

• 유현영 | 2010-10-06 | 추천 0

  에혀......

  

  

• 구데리안 | 2010-10-06 | 추천 1

  미키모토가 진주산업을 일으킬때도 오타쿠기질이 발휘되었고 산토리가 위스키를 만들때도 그랬습니다. 그런게 필요하지요 과학이든 산업이든 다 일맥상통합니다.

  

  

• 강대한조국 | 2010-10-06 | 추천 1

  Mankind님 실상이 그렇져 뭐 우리날 의학드라마라고 하면 의사들끼리 연애하는 이야기 법조드라마라고하면 변호사랑 검사들끼리 연애하는 야기죠 뭐~ 전문성 그게 뭔데요? 하는 사람들이 작가인데요 뭐
  우리나라 드라마 주 시청층인 여자들에게 인기있을려면 어쩔 수 없다더군요~ 백마탄 왕자님같은 상이나 주구장창 봐야죠 뭐~

  

  

• 구데리안 | 2010-10-06 | 추천 2

  저쪽 사람들이 원래 외롭게 뭔가 골몰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위스키를 만드는 나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서구에서도 인정하는 와인을 만드는 나라....

  

  

• Mankind | 2010-10-06 | 추천 2

  ㄴ 재벌도 진짜 경영을 잘하는 진정한 기업가가 아닌...그냥 고압적이고 사람 개무시하는 어른 캐릭터 아니면 젊은 재벌 캐릭터나 재벌 2,3세 아그들은 하는일도 없이 잘난척만 하고 그러고도 회사 잘돌아가는 날조된 재벌이야기고......사짜직업(?)도 진짜로 의사로서의 일이나,판검사 변호사로서 능력을 발휘하는게 아닌 그냥 일은 하는둥 마는둥 그냥 돈많고 연애질잘하는 왕자캐릭터.....ㅡㅡ;;;;;;;;;

  

  

• 강대한조국 | 2010-10-06 | 추천 2

  제가 일본에서 거주당시 여대생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소위말하는 사자돌림 직업들 보단 오히려 과학자들이나 수학잘하는 남자가 멋있어 보인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물며 드라마에서 조차도 과학적인 풀이과정의 드라마도 꽤 인기가 있었었고 말이지요...
  그에비하여 한국 드라마는 재벌과, 사자돌림 직업빼면 이야기 전개자체가 안되니... 이거 원...

  

  

• Mankind | 2010-10-06 | 추천 1

  우리나라는....아무리 머리 좋아도 되는건 판검사나 행시공무원,의사 이 3가지 분류밖에 없다고 하지요;;;(하여튼 우리나라 망조인건 맞는거 같습니다...고급인원뽑아 법조인도 시키고 공무원도 시켜주고 정치가도 시켜주고 하는데 벌이는 짓들은 왜 항상 그모양들인지....)

  

  

• hs | 2010-10-06 | 추천 7

  달리 말하면 무사(군인)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기술자를 우대하고 기술의 중요성을 아는 집단인 반면에
  
  선비(문인)는 주뎅이로 먹고 사니까 주뎅이만 발달하죠. 그 주뎅이가 요즘은 자칭 민주인사, 인권단체라고 떠벌리고 다니데요

  

  

• hs | 2010-10-06 | 추천 5

  원래부터 일본은 장인(기술자)의 나라였죠. 조선은 선비(관념론자, 주뎅이)의 나라였고.

  

  

• 호스타일 | 2010-10-06 | 추천 2

  공돌이 업신여기고 주뎅이 산놈들만 호의호식하니까 어쩔수 없는거죠..

  

  

• 후레자식 아서스 | 2010-10-06 | 추천 1

  그렇고보니 우리는 노벨 평화상(<< 이것 가지고 분란일으키지 맙시다!!)말고 특별한 상이 없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