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성추행범을 간단히 제압한 공사생도
만병통치 | 2010-10-04 10:13:49
조회 9094 | 추천 0 | 다운로드 7
2일 새벽1시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길거리에서 한차례 소동이 벌어졌다.
한 젊은 남자가 배모씨(25·여)와 배씨의 친구 한모씨(25·여) 등 3명의 엉덩이를 만지고 지나갔던 것.
이 남성은 3박4일의 외박을 나온 강원 홍천경찰서 소속의 전투경찰대원 남모씨(21)였다.
깜짝놀란 배씨와 친구들은 “어디서 엉덩이를 만지냐”며 남씨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이미 술에 취해 있었던 남씨는 한씨 등 2명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일행이 놀란 틈을 타 달아나기 시작했다. 배씨 일행은 달아나는 남씨를 잡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때마침 학원수업을 마치고 선배집으로 가던 공군사관학교 생도 오모씨(22)의 귀에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이 났나 싶어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오씨에게 배씨 일행이 “성추행범이 달아나고 있는데 잡을 수가
없다”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오씨는 “그순간에는 ‘일단 잡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남씨는 얼마 못 가 오씨의 손에 붙잡혀 경찰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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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어님 말씀에 제목을 수정하였습니다.
공사생도의 좋은 일을 칭찬하기 위해 퍼온 글인데, 괜히 고생하는 전경들에게 안 좋게 보일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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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남모씨나 오모씨나 소속집단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중요인사도 아닐뿐더러.
그저 해당 사건의 한 개인들에 지나지 않는데 기자는 범죄자와 용감한 시민에 당사자들의 소속인 전경과 공사를 기사의 첨부터 끝까지 계속 강조하며 이 두 집단을 고의적으로 비교하게끔 만듭니다.
이런 기사를 읽는 일반인들 대다수는 당연히 역시 전경은 어쩔 수 없군 사관학교는 역시 다르군 하며 잘못된 비교 이미지들을 가지게 될 것이고 이런 편견들은 타인과의 대화에서 군과 관련한 화제가 나올때 전에 신문에서 봤는데 어쩌구하며 또 확산될 것입니다.
육군출신인 본인이 보기에도 참 불쾌한 기사며 사건25시나 선데이 서울도 아닌 메이저 신문에서 이런식으로 기사를 쓰는 기자가 아직도 많다는데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대학에서 사회학이나 언론학 강의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식의 기사는 가장 저질의 프로파간다입니다.
p.s 발제자님이 아닌 본 기사의 기자에게 하는 말이니 오해마시길.
Grey | 2010-10-05 | 추천 0
panzer | 2010-10-04 | 추천 0
maxi(김민석) | 2010-10-04 | 추천 0
스위스보이 | 2010-10-04 | 추천 0
낮술 한것도아닌데.. 저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ㅡㅡ
반성하라고~
maxi(김민석) | 2010-10-04 | 추천 0
저는 군인 신분으로 저런 짓을 한 양반은 별로 동정의 여지가 안가요. 책임감을 아예 벗어버린거고,
밖에서도 하면 안되지만 군인 신분으로 사고치면 부모님은 걱정이 두배되고 같은 내무반이나 중대 분위기는 완전 개판에 동기나 선임/후임들 휴가 잘리거나 고된 훈련 받는게 예사인데..
조심하고 남에게 피해 안주도록 삽시다..
스위스보이 | 2010-10-04 | 추천 0
저도 술을좋아해서 사고도 많이치지만 저런거 만큼은 지양해야겠지요.
암튼 안타깝네요!
후레자식 아서스 | 2010-10-04 | 추천 0
객기라... 성추행하고 사람폭행하는 것이 객기군요....
dryice12 | 2010-10-04 | 추천 1
술먹고 강간미수한거나 똑같이 심신미약인데 말입니다...ㅡ,.ㅡ;;
우리나라는 술먹고 사고친것에 대해서 관대한 사회분위기가 문제입니다.
사소한 실수 같은것이야 관대하게 넘어갈수있지만 중대범죄에까지
이 잣대가 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팔도병마사 | 2010-10-04 | 추천 0
그 객기부린 대상이 내 애인이나 마누라 아니면 내 딸같으면 객기니까 용서할 까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성추행이라는 행위 자체는 강간미수에 준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술마시고 부린 객기라서 조두순 같은 3끼는 9살 꼬마애를 강간하고 병신만들었고 김길태 같은 3끼는 중학생을 강간하고 죽였나요?
그런게 객기에 통한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축성싫어 | 2010-10-04 | 추천 0
한마디로 언론이 한대로 곧이 곧대로 믿는 무식한 사람들은 전경을 안좋게 볼거고 반대로 공사는 엄첨나게 띄어주겠죠!!! 그냥 요즘 언론들 보면 참 가관이네요!!! 그냥 에전보다 객관성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가해자 소속까지 정확히 밝히는건 뭐야!!! 너네 한번 X되 봐라 이건가?
마늘쫑 | 2010-10-04 | 추천 1
meageusin | 2010-10-04 | 추천 1
그리고 다랑어님의 말씀에 또한가지 배웠군요^^ 감사합니다...
대형항공모함 | 2010-10-04 | 추천 1
다랑어 | 2010-10-04 | 추천 5
남모씨나 오모씨나 소속집단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중요인사도 아닐뿐더러.
그저 해당 사건의 한 개인들에 지나지 않는데 기자는 범죄자와 용감한 시민에 당사자들의 소속인 전경과 공사를 기사의 첨부터 끝까지 계속 강조하며 이 두 집단을 고의적으로 비교하게끔 만듭니다.
이런 기사를 읽는 일반인들 대다수는 당연히 역시 전경은 어쩔 수 없군 사관학교는 역시 다르군 하며 잘못된 비교 이미지들을 가지게 될 것이고 이런 편견들은 타인과의 대화에서 군과 관련한 화제가 나올때 전에 신문에서 봤는데 어쩌구하며 또 확산될 것입니다.
육군출신인 본인이 보기에도 참 불쾌한 기사며 사건25시나 선데이 서울도 아닌 메이저 신문에서 이런식으로 기사를 쓰는 기자가 아직도 많다는데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대학에서 사회학이나 언론학 강의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식의 기사는 가장 저질의 프로파간다입니다.
p.s 발제자님이 아닌 본 기사의 기자에게 하는 말이니 오해마시길.
필승의 윤병장 | 2010-10-04 | 추천 1
무사하니 다행입니다.국가의 귀중한 자산인데.
Fox-2 | 2010-10-04 | 추천 0
어디나가서 전경나왔다하면 정색하면서 한번 더 처다보는거 이젠 싫어요ㅠㅠ
김용식 | 2010-10-04 | 추천 1
전경이라..ㅡㅡ; 에휴 꼭 일부가 물흐려서 다수가 욕먹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