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7]

• 페로시안불루 | 2010-10-04 | 추천 0

  http://cafe.daum.net/pssoaam<=====이 카페에 가 보시면...
  환자와 가족들의 애타는 사연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골수기증을 기다린다거나...
  아쉽게도 더는 지상의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사연이라든지...
  너무나 어린 나이라서....
  고통을 못느끼는지 고통이란게 뭔지를 모르는지....
  그런 아이들의 시연...
  중년의 가장이 어느날 판장을 받고는
  그 가족이 눈앞이 캄캄해져서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들이 보일 겁니다..
  
  혈소판 헌혈 100회 보다도 더 간단히 한 사람 살리는 비결입니다..
  
  
  님의 선처를 기대 해 봅니다.....

  

  

• 페로시안불루 | 2010-10-04 | 추천 0

  그러고 다시 얼마전에 민간단체에서 골수 기증 등록받는다기에 그기 문의 하니까 ....
  그기도 안된다는 겁니다...
  
  자기들도 적십자 혈액원 통해서 하는 것이고..
  다만 더 널리 옹보하는 것 뿐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혈액원에 문의 해 봤습니다.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고 골수 기증자 등록할수 있느냐고.....
  비용은 몇해 전에 17만원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왜 비용문제를 거론했느냐 하면..
  그당시는 골수 유전자 형 검사 비용이 국가 예산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지원자라 할지라도...
  한해에 검사할수 있는 사람숫자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지원자 전원을 지원 조건에 합당하다면 등록해주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비용을 부담한다고 해도 등록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등록하더라도 확률은 2만 5천분의 1을 넘어서 수십만 분의 일이라고 할수 있는 겁니다..
  
  지금은 ...
  백혈병 환자를 위한 혈소판 지정 헌혈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혈소판 헌혈 횟수만도 100회정도 됩니다...
  
  그러나 혈소판 헌혈로도 살아나는 사람 간혹 있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환자를 살리는 것은
  골수 기증이 유일하다할 만치 효과는 절대적입니다..
  
  

  

  

• 페로시안불루 | 2010-10-04 | 추천 0

  님...님 생각 따르십시요..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할 일입니다만....
  
  저는 해주고 싶어도 못합니다..
  고민이 되어서가 아니라...법 규정때문입니다...
  골수기증...만 40이전의 분만이 골수기증 등록 자격 주어집니다..
  낸 94년도 만 40세 되는 생일 며칠 지난 다음에 기증등록하겠냐는 권유 받았고..
  즉시 기증자 등록하고 적당량 채혈 했습니다..
  
  
  그러나..
  법 규정이 만 40세 이전의 사람만이
  기증자로 등록할수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기증자가 될수는 없었습니다..
  
  유전자 같을 확률이 2만 5천분의 일이지....
  유전자 같은 사람중에서 백혈병 환자 발생할 확률은 또 얼마나 될려는지요
  
  

  

  

• 파프리카 | 2010-10-04 | 추천 0

  pyn1214님 대단하신 분이네요
  일반적인 사람들이 쉽게 결정할수 없는 일을 하셨으니까요.
  한편으로는 골수기증하라고 말로만 떠들지 말고, 최소한에 배려를 좀 해주면서 홍보를 하면
  거부감도 덜 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수없는 루머가 떠돌아 다니지 않게 잘 알리고, 기증한 사람한테 보름정도 무료로 입원할수 있게
  하고 휴업일수 보상해서 지급해주고 몸보신? 하라고 적정금액을 지급해줘야지
  그냥 저냥 감정에만 호소해서는 쉽게 하기 힘든일, 더 힘들게 하는거 같습니다.
  저 같아도 자비 들여가면서 생업에 지장 까지 생기면서 기증 하라면 좀 거시기 한 감이 있네요.

  

  

• pyn1214 | 2010-10-04 | 추천 0

  2004년에 골수기증을 한 사람으로써 한마디 드립니다. 기증은 말 그대로 기증 입니다. 한 사람을 살리는 일이구요. 이건 할까 말까라는 고민을 본인은 하실지 몰라도 반대로 수해자는 이번에 살 수 있을까? 아니면 기회를 못받아 죽는걸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겁니다. 즉 한 사람은 많이 아프지 않을까?고 한 사람은 제발 살려 주세요.! 라는 간절함이 걸린 문제라는 겁니다. 대놓고 직설적으로 표현 하자면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전 아무런 고민도 없이 그냥 바로 한다 그랬고, 한달정도 철분제 섭취후 건강한 신체로 간단하게 기증하고 왔더랬습니다. 물론 후유증은 약간 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는 업드려 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누울때 약간의 도움이 필요 할 만큼 좀 뻐근 하다는거..! 당연히 엉덩이쪽 뼈를 뚤어 골수를 빼는 작업이다보니 그 고통은 있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누구 말따나 허리가 나빠 진다거나, 나이들어 골병 든다는 개 잡-설은 말그대로 개소리로 치부해도 됩니다. 해보지도 않고선 속설과 엉터리 정보만 가지고 나불 대는 것들의 말이니까요. 가족이 있으시다면 차분히 설득을 하십시요. 속설은 속설일 뿐이라고 말입니다. 기증하고 짧으면 일주일 길면 보름 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몸보신 하라고 돈을 줍니다. 정말 제일좋은 1등급 소뼈를 사다 푹 과먹으라고 주는 돈 정도 입니다. 전 그 돈도 불우이웃 돕기로 그냥 줬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되구요.(솔직히 돈은 뼈를 사서 먹을껄 이란 생각도.. ㅋㅋ) 고민은 적게 할 수록 기다리는 상대도 빨리 자신의 다음을 생각 할 수 있답니다. 설득하고 과감히 선택 하십시요. 성인이라면 개인의 생각이 우선이니 행동하고 설득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전 골수를 기증하고 그날 하루 병원에서 쉬고 다음날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이 시험이 있었거든요. ^^;; 않아 있는게 힘은 들었어도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 아침이후 | 2010-10-04 | 추천 0

  추노에 이대길이세요?
  배필 홈피에도 똑같은 글이 있길래 ;;

  

  

• 나라에충성부모에효도 | 2010-10-04 | 추천 0

  아... 하나 더...
  전 아버지가 남의 신장이식 받았던 적이 있기 때문인지 기증에 대해선 가족의 반대는 없었습니다.

  

  

• 나라에충성부모에효도 | 2010-10-04 | 추천 0

  저도 골수기증했다가 4~5년 만에 연락 받았었던 사람입니다.
  우선 검사한 후 고민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전 정말 줄 의향으로 검사까지 했는데(혈액 채취하는데 검사 받은 사람이 저 말고 몇 더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결국 최종에서 더 잘 맞는 사람이 있는지 검사 한 후 연락이 없더라구요...
  지방에서 서울까지 가서 검사 받아서 그런지 교통비로 얼마 주기도 하더라구요.
  참고로 골수채취에는 뼈에서 직접 뽑는 방식과 조혈모세포 증식(3일 정도 주사 맞아서)으로 채취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님의 선행으로 귀한 생명을 살리시는 게 더 가치있지 않을까요?

  

  

• 이재욱 | 2010-10-04 | 추천 0

  2만 5천분의 1의 확률이라는 게 보통 확률이 아닌데 이건 하늘의 뜻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골수기증이라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골수를 직접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혈액중에서 세포만 채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골수를 채취한다고 해도 전신마취 하에서 맹장수술보다도 더 작게 째고(바늘로 찌르는 거니 째는 것도 아니군요) 들어가는 만큼 위험한 것도 아닙니다. 부디 근거없고 미신적인 두려움 때문에 큰 선행의 기회를 박차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 희선종 | 2010-10-04 | 추천 0

  저도 몇달전에 제 아내와 나란히 시신기증서에 싸인하고 우편을 보냈었습니다. 죽으면 아무짝에 쓸모없이 썩어버릴 육신에 애착을 갖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요. 그런데 그 란에 골수기증도 있더군요... 그런데 왠지 골수기증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수기증 하신분의 휴유증이야기를 얼뜻 들은것 같아서... 하지만 골수 기증을 하시겠다고 하셨다면 자신의 몽의 부작용은 덮어 두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본인의 불편함으로 한생명을 살린다면 그보다 더한 사랑을 없을것 같습니다.

  

  

• 파란새 | 2010-10-04 | 추천 0

  이 문제로 부부싸움까지 갔었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기증서명을 했었고.. 아예 잊고 살었었지요.. 그러다가 몇년전 연락이 왔고요.. 나름 기증쪽으로 마음을 잡고 아내랑 상의 했다가.. 정말 이혼 직전 까지 갔습니다.. 아내는 골수기증의 여러가지 상황을 알아보고 다녔던 모양입니다.. 저의 골수가 간절히 필요로 하셨던 분께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만... 그때 결혼 전 이었다면 저는 제 판단대로 실행을 했을 겁니다..
  

  

  

• 계림 | 2010-10-04 | 추천 0

  고 김형곤님이 사후 시신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시신기증이네..조직기증이네
  붐이 일었던적이 있었죠.....
  막상 기증시점이 다가오자 다들 꺼려하고 기증을 취소하고 해서
  일선 병원들이 상당히 애 먹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시신기증만 해둔 상태인데....무슨 기증이던간에 가족들의 동의를 구하고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기증의사를 철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기전에는
  섣불리 기증의사를 표시하면 안됩니다...일선병원들 그런 예비기증자들만 믿고 있는데...

  

  

• 푸십육 | 2010-10-04 | 추천 0

  근데 저도 골수기증의사를 밝히고 검사만 한 적이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거 하는 방법이 2가지 있을텐데. 하기사 골반에 구멍을 내서 한다고 했는데 엄청 고통스럽다고 알고 있고 하나는 주사바늘을 4일씩이나 꽂아서 하는 방법인데... 저라면 차라리 생명을 구하고 골반에 구멍하나내서(한번에 끝냄) 그리고 나중에 이력서에 봉사활동 큰거 한 개 했다라고 적고...

  

  

• NAVY Reserve | 2010-10-04 | 추천 0

  매칭이 되는 분이 있는 상황이라면 번거로우시더라도 꼭 해 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좀 아프고 시간적으로 소모되는 측면도 있고 여러모로 번거로움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하지 않으시면 다른 매칭되는 기증자를 찾기 위해 수개월 수년을 더 기다려야 하고 그 와중에 환자는 부지기수로 죽어 나갑니다. 본인이 조금 불편해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인생에 한 번 정도는 해 볼만한 일 아닌가요? 요즘 TV에 남자의 자격이라는 예능 프로에서 남자로 해보아야 할 일 101가지 어쩌고저쩌고 하는 걸 보았습니다만, 그런 101가지를 다 합한 것 보다도 지나놓고 보시면 더 의미있는 일이 될 겁니다.

  

  

• 미그쇼크 | 2010-10-04 | 추천 0

  전 이식수술 받은 사람입니다. 전 새 삶을 찾았습니다. 잘 생각해주세요. 용기를 내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천년참은똥 | 2010-10-04 | 추천 0

  어디 까지나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어떤 사명감이나 희생정신 이런거 말고 본인의 내면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아마도 헌혈 당시에 아무 생각없이(?) 싸인한 책임감으로 결정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뜻이 가장 중요합니다.(개인적으로 척추마취 3회 전신 마취 2회 해본사람입니다.ㅜㅜ)

  

  

• KD-7 | 2010-10-04 | 추천 0

  휴학중인 학생입니다만, 저도 골수기증은 아직 선뜻 생각하기 힘들 것 같더라구요...
  
  그냥 전 하던대로 꾸준히 헌혈이나 참여해야겠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