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9]

• 민족적민주 | 2010-10-01 | 추천 1

  고정시설물이라면 접지만 제대로 시공해도 99%예방할수 있습니다..문제는 접지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고 대충 박는다는거죠.....일전에 모부대 점검했더니 접지선만 땅에 대충 꼽아놨더만요...1종(10옴 이하)접지하면 거의 예방됩니다.....피뢰침도 방전분산형(밤송이처럼 생긴거)은 낙뢰를 밀어냅니다....시공할때 제대로 합시다~~~~~

• rafale mk2 | 2010-10-01 | 추천 0

  어느날 밤에 낙뢰 신나게 떨어질때 갑자기 탄약고랑 무기고 정문 경보장치에서 신나게 경보음 울려대서 부리나케 후임과 달려갔더니 낙뢰때문인건지 경보장치가 나갔더라는...근데 생각해보니 무기고랑 탄약고에 피뢰침이 없었던 거 같은데?????원래 무기고랑 탄약고엔 피뢰침 없는 건가요?

  

  

• 유현영 | 2010-10-01 | 추천 0

  요즘이나 미래나, 싸이오닉 스톰이 증말 무섭군요.(응??)

  

  

• 민족적민주 | 2010-10-01 | 추천 1

  고정시설물이라면 접지만 제대로 시공해도 99%예방할수 있습니다..문제는 접지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고 대충 박는다는거죠.....일전에 모부대 점검했더니 접지선만 땅에 대충 꼽아놨더만요...1종(10옴 이하)접지하면 거의 예방됩니다.....피뢰침도 방전분산형(밤송이처럼 생긴거)은 낙뢰를 밀어냅니다....시공할때 제대로 합시다~~~~~

  

  

• m2799103 | 2010-10-01 | 추천 0

  개별 피뢰침으로 방호가 되는 영역이 한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충 피뢰침 꼭대기로부터 시작하여 삼각뿔 형태를 이루는 아래 지역이 방호된다고 배웠습니다. 얼핏 생각해서 길고 긴 통신선/전력선이 깔려있고 이걸 다 방호해야 된다는 전제 하에서 피뢰침을 써서 방호하려면 꽤 긴 피뢰침 설비가 필요할테고, 이건 야전에서 쉽게 하지 못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얼핏 생각해 보면 통신선 근처의 피뢰침이 통신선 및 연관 시설들의 위치를 노출시킬 가능성도 높이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레토나(15Tow) | 2010-10-01 | 추천 0

  딱히 고층건물이 있는것도 아니고 도시처럼 자성을 띈 물체 자체가 없는 말그대로 자연이기 때문아닐까요... 아프리카대륙에도 엄청난 불이 낙뢰로부터 시작되듯이...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낙뢰는 피뢰침으로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습니다.

  

  

• 콤바인솔져 | 2010-10-01 | 추천 0

  장비 주변에 피뢰침 놓으면...무리겠군요-ㅅ-;

  

  

• 펜리스펜릴 | 2010-10-01 | 추천 0

  좋은 발제와 좋은 댓글입니다. 이런 문제를 바로 이라크에서 아프간에서 '미군'이 겪고 아 역시 '인간'보다 나은 병기는 없구나....라고 하는거죠

  

  

• 토론방 | 2010-10-01 | 추천 0

  음.... 통신병으로서 이등병, 일병때는 자다가도 번개치면 자동 기상되어 낙뢰조치 취하러 가던 생각 나네요. ㅎ

  

  

• 막강심리 | 2010-10-01 | 추천 1

  정말입니다. 낙뢰치면 모든 장비 All stop이죠. 악천후 무시하고, 장비운용하다 낙뢰 맞으면 '손망실'받습니다. 저도 GP/GOP에서 장비운용했지만 상상을 초월하게 낙뢰 많이 칩니다. 무슨 비만 오면, 낙뢰치고 심지어 눈이 내려도 낙뢰가 치니 확실히 DMZ는 원혼이 끼어있는 '저주받은 땅'입니다.
  
  저는 전방에서 심리전 방송장비와 발전기를 운용하던 심리전 방송병이었습니다.
  위성장비와 FM장비, 앰프를 운용하다보니 낙뢰에 상당히 민감할 수 밖에 없었지요.
  낙뢰가 치면, 대부분 정전이 되는데 원칙적으로는 정전이 되면 발전기를 가동해야 했지만,
  낙뢰가 칠 때면 자칫 발전기로 낙뢰가 타고들어서 D/L이 나는 경우가 있었기에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군생활의 전역을 100일 이내로 앞둔 여름밤 폭우와 함께 낙뢰가 치기 시작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장비전원케이블 분리하고 안테나 분리했지만 워낙 심한 비와 낙뢰가 쳤지요.
  그런데 제가 있던 벙커 10M앞 철책에 낙뢰가 떨어졌습니다. 평생 가장 가까이에서 낙뢰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구요. 그 순간, 장비와 장비 사이에 연결해둔 어스선에 스파크가 파지찍 소리와 함께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치, 만화에서 기계 겉면을 따라 스파크가 나는 것처럼요.
  장비와 저와의 거리는 불과 2M!!
  그날 밤, 3평 남짓되는 심리전 방송실에서 장비와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덜덜거리면서 밤을 보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가까이 낙뢰가 떨어졌는데도 크레모아는 멀쩡하더군요.
  보통 낙뢰가 떨어지면, GP 크레모아가 대부분이 폭발하는데요.
  그 몇 일후, 다른 GP에 있던 제 동기는 TA-312로 통화하던 중 통신선을 타고온 낙뢰를 맡고 실신했지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이전 발제글에도 제가 누누히 댓글달았지만, 전방감시 자동화요?
  낙뢰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