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cific (부제 : 책 필요하신 분)

찢어진 워커 | 2010-09-30 19: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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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전쟁 드라마를 꼽으라면 단연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만든 2차대전 유럽전선에 참전한 미 101 공수사단 506 연대 2대대 5중대(일명 Easy 중대) 소속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밴드 오브 브라더스(이하 HOB)" 일것이다.

  금년 스필버그와 톰은 같은 시간 다른 지역에서 있었던 미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태평양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The Pacific(이하 퍼시픽)" 이란 10부작 전쟁드라마를 방영하였습니다. 밴드오브브라더스와 마찬가지로 실제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타큐멘터리식 10부작이었다. 드라마 퍼시픽의 제작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많은 전쟁 사료와 참전기 그리고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모으는 일을 진행하였는데, 그 작업에 참여한 사람이 이 책의 작가인 휴 엠브로스이다. 휴는 드라마 퍼시픽과는 별도로 컴패니언북인 동명의 "퍼시픽"이란 책을 출판하게 된다.



2. 횡설수설.

  보통 소설의 성공에 힘입어 후대에 영화화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책은 영화와 동시에 발간된 소설류에 속한다. 그것은 일반인들이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본다는 것과는 상반되게 드라마를 먼저 본 후 이책을 읽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설 퍼시픽의 주요 등장인물은 드라마와는 약간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드라마의 퍼시픽의 주인공 중 한 사람인 로버트 레키는 이책에서 잠시만 등장을 한다. 대신 드라마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오스틴 쇼프너와 버넌 마이클이 등장을 한다.

  퍼시픽의 구성은 드라마에서 잘 알려진 마닐라 존으로 불리는 존 바실론, 시드니 C 필립스 그리고 유진 B 슬레지 거기에 오스틴 쇼프너와 버번 마이클, 이렇게 4명의 해병과 1명의 해군 함재기 조종사의 눈을 통해 다각적인 시각에서 태평양 전쟁을 보여주고 있다. 총 2권 5막 900 여 페이지가 넘는 퍼시픽은 필리핀에 주둔 중인 해병 중위 오스틴 쇼프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후 각기 다섯명의 주인공의 눈을 통해 미드웨이 해전, 과달카날 전투, 이오지마 전투와 오키나와 전투 그리고 일본의 항복 이후 각 주인공들의 종전 후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드라마의 등장하지 않는 해병 오스틴 쇼프너 중위(중령으로 진급)와 해군 급강하폭격기 조종사 버넌 마이클 소위(소령으로 진급)의 등장은 영화와 소설의 구성의 차이점이란 점에서 기인하기도 했지만, 필리핀에서 포로로 잡혀 죽음에 수용소에서 탈출해 다시 해병대 대대장으로 전장에 복귀하는 과정과 해군 학사 조종사로 미드웨이 해전을 거쳐 산호세 해전 그리고 과달카날, 이오지마 전투 지원 등, 태평양 전쟁에서 빠질 수 없는 미해군의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드라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태평양 전쟁 전체 양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퍼시픽의 아쉬운 점을 지적한다면 대개 두가지이다.

하나는 작가 휴 엠브로스의 작가로서의 문제점이다.
역사석사학자로 많은 기록과 참전기 그리고 실존 인물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얻는 내용을 딱딱한 스타일, 즉 보고서 형식 투의 문체를 사용하여 중요한 전투씬에선 긴박감이나 주인공과의 동화를 이루기 힘들다는 점이다. 연극에 비유한다면 마치 베르톨드 브레이트의 서사극을 보는 듯 하다.

두번째는 번역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함에 있어서 먼저 선택해야 할것이 있는데, 원문에 충실하는냐(직역이냐?) 아니면 독자의 이해를 배려하느냐(뭐 의역이라 해야하나) 인데, 번역 작업에 참여한 분들이 너무 원문에 너무 충실한 느낌이 듭니다.



3. 사태수습

퍼시픽은 5명의 태평양 전쟁 참전 용사를 통해 태평양 전쟁의 시작부터 일본의 항복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태평양 전쟁 전반에 걸친 독자의 이해를 도와 준다. 또 전쟁기간 동안의 미국 사회의 분위기도 보여주며, 그 당시 참전용사와 전쟁 영웅을 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부여준다.

만약 당신이 태평양 전쟁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퍼시픽의 마지막 장 넘기는 순간 태평양 전쟁은 그리 생소한 단어가 아님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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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지는 조선닷컴 블로그 올리뷰에 보내야 될 서평입니다.

조선닷컴 올리뷰에서 매일 책이나 공연 티켓, 은반 그리고 생활용품을 꽁짜로 주는데 나도 꽁짜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필요한 책 몇 권 받아 읽어 보았죠. 음.. 첫 번째 받는 책은 받은 거 후회했는데, 이번 책은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 읽었으니 서평은 써야 하기에 썼고 그 시일내에 서평을 조선닷컴 올리뷰에 올려야 함..

책은 글쎄 제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필요한 분에게 돌리는 게 좋다고 보기에 .... 먼 말인지 아실 듯.

 

책 필요한 분 댓글 달아 주세요.. 그리고 왜 책이 필요한지 이유도 다시면 더 좋겠죠.

내일 쯤 댓글 보고 이분은 책이 꼭 필요하시구나 라고 느껴지거나 이분 주면 좋겠구나 하고 느껴지거나 걍 이넘 주고 싶어 하는 분 ... 즉 제 꼴리는 데로 한 분에게 현불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보내드릴 분에게는 제가 새로 글을 올리던 아니면 댓글로 달던 할테니 그때 저에게 이메일이나 무선으로 성함. 받으실 주소, 전번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참 책값은 13800 원씩 2권이니 합 27600원이니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책값 달라는 야그 아님. 오해마시길.. 걍 시중 책값이 그렇다는 야그임..@@)

 

또 가급적 읽고 다른 분(뭐 돈 없는 고딩이나 대딩)에게 보내 줄 분이면 더욱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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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지 두시간이 넘었건 만 왜 이리 책 달라는 사람이 없냐?

꽁짜로 준다는데 그리고 책 읽고 서평 같은 거 안써도 되니...걱정 마시길...

서평은 내가 써서 조선 닷컴에 올렸습니다.

 

책은 꽁짜로 그리고 택배비도 제가 부담합니다...

 

장사가 안돼서 사은품도 지급합니다. ㅠ.ㅠ

 

 

 

 

모자는 독도함 방문 때 방문 기념으로 받은 것이고

 

매달은 작년 에어쇼 때 합동 참모 의장이 발행한 비매품 매달입니다. 비밀 회원분에게 받는 건데..

그분이 제게 주실 때 이거 귀한 거니 남 주지 마세요 라고 당부를 한 것입니다.

거의 1년 책상에 두고 보아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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