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9]

• 강국강병 | 2010-09-29 | 추천 4

  모든 공산품의 설계사상과 디자인 개념은 그 나라와 국민의 문화수준의 일부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신형 BMW나 벤츠를 보면서 '우리도 저 정도는 만들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그 디자인이 만인의 찬사를 받지는 못합니다만 전체적인 면과 세부적인 면을 분석하면 그래도 무언가 앞서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중공에서 만든 제품을 보고 "무척 후지고 조악스럽고 조잡하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전쟁무기에 무슨 디자인이 필요하고 무슨 멋이 필요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나 일례로 미국,독일에서 생산된 무기를 보고 "참..거지같이 생겼다."라고 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이야기가 조금 빗나갑니다만 조금 전 뉴스를 보니 신형 전투화의 문제점이 보도되더군요. 기능은 차지하더라도 그 모양 또한 그리 좋지 못합니다. 우리가 후진국도 아니고 저급하고 수준낮은 디자인을 하는 나라가 아닌데 어찌하여 그런 모양이 버젓하게 군납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까요? 차기호위함의 모양새 또한 그렇습니다. 예산과 작전환경, 설계사상을 조합한 최종의 결과가 현 모양보다 더 잘 나올 수 없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더 앞선 사고와 혁신적인 행동이 바탕이 된다면 더 나아질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똑같은 양의 물과 연료, 똑같은 그릇, 동일한 제품의 라면을 여러 사람에게 조리하도록 하여도 그 맛과 모양새는 모두 다 다릅니다. 그렇듯, 똑같은 예산과 노력이 있다면 그 것을 보다 더 발전적, 합리적, 합목적적으로 사용하여야 함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는 것입니다.

• 누룽지맛 | 2010-09-30 | 추천 0

  성냥곽 FFX... 참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미친 디자인....

  

  

• 엄준호 | 2010-09-30 | 추천 1

  제가 위에서 다른 리플의 내용은 가진돈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때 나오는것입니다. 돈 많으면 스텔스도 좋고 이런것 저런것 다 할 수 있지요. 24척을 찍어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얼마 투자합니까?
  In put 이 있어야 Out put도 있죠 돈은 안주고 밀메가 원하는 디자인의 함정이 안나왔다고 뭐라고 하는건 사실 꼬맹이가 엄마한테 과자사달라고 땡깡 부리는 것 밖에는 안됩니다. 투자 하는 돈에서 24척 스텔스 적용할 경우 군에서 원하는 ROC를 충족시킬수 있다면 좋지요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안하고 싶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데 못하는 거입니다.

  

  

• 삐죽이 | 2010-09-30 | 추천 0

  많은 밀메님들이 말씀 하시지만 다시 말하면.. 디쟈인도 성능(능력)입니다.

  

  

• 나루 | 2010-09-30 | 추천 1

  선진강국의 차량이나 무기등이 성능도 우수하지만 시각적 디자인도 확실히 우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선진국의 디자이너가 미적감각이 더 뛰어나거나 시각적인 멋을 중시해서 그리된것이 아닙니다. 디자인 격언중에 '형태가 기능을 좌우한다' 또는 '기능이 형태를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무기류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기능미라고 할 수 있는데, 예술적인 모티브가 아니더라도 잘 설계된 무기에서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시각적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인간의 뇌가 직관적이고도 순간적으로 공학적인 연산기능을 실행하여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우리는 삼각형이나 피라미드을 보면서 안정감을 느끼는데, 이는 공학적으로도 안정적인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시각적으로 불안정해보인다든지, 조잡해보인다든지, 약해보인다고 느꼈을때는 실제적으로도 그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디자인이 중요한 것입니다.

  

  

• zizimi | 2010-09-30 | 추천 0

  아... 정말....
  scarlet님의 멘트에 완전 뿜었습니다.
  그러면서 서글프네요.

  

  

• cavin | 2010-09-30 | 추천 0

  몇몇분들은 여전히 디자인의 정의를 심미적인 면으로만 국한해서 보시려 하네요, 오히려 요즘의 디자인 추세는 실용을 뒷받침하는 아름다움내지 구성이라 보는데요. 그래서 디자인을 보면 그 만드는 회사나 국가의 기술적, 문화적 성숙도나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죠.

  

  

• 앞으로... | 2010-09-30 | 추천 0

  이건 아니다.. 완전 관심 멀어지게 하네..

  

  

• dd918bm | 2010-09-30 | 추천 0

  2번째 디자인이 가장 합리적인것 같내요!
  어느정도 스텔스성도 약간 가미가 된것 같구요!

  

  

• 버지니아 | 2010-09-30 | 추천 0

  국가 1년 예산이 300조원이 넘는 나라가 돈없는 나라는 아니죠
  돈이 없어서 저런 최신 구형함이 나오는게 아니라 돈을 써야할곳에 쓰지 않고 엉뚱한곳에 낭비하고 있다라고 봐야 하지 않을런지

  

  

• 강정환 | 2010-09-30 | 추천 0

  디자인 기술을 따라가지요. 저 개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고 봅니다.

  

  

• 야먀샘 | 2010-09-30 | 추천 0

  공산품에 디자인 요소가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최종소비자가 일반인들이기 때문이고 시장에 경쟁이 존재하여 차별성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방산무기의 최종소비자는 밀매가 아닌 국가의 국방력이며 그 국방력에 디자인이 미치는 요소는 제가 보기엔 0이며 경쟁이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렇게 돈 많은 미국도 LCS는 겨우 2척만들어보고 어떤 함으로 할 지 고민중입니다. 따라서 차별성에 대한 요구보다는 ROC를 충족하는 선에서 가격, 유지에 따른 경제성이 뒤를 따르게 됩니다. 멋진 무기를 요구하는 사람은 국가가 아니라 밀매겠지요. 일반인이 러시아 군함 보면서 웅장하고 남성적이다는 생각할까요 아니면 그냥 어 배에 뭐가 덕지덕지 많이 붙었네 라고 생각할까요.

  

  

• scarlet | 2010-09-30 | 추천 2

  컨셉은 판옥선인가요?

  

  

• 평화 | 2010-09-30 | 추천 0

  저래뵈도 라파에트급정도의 스텔스 셀계는 도입되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잘했다는 건 아니죠.
  좀더 잘할수 있는 것을 그놈의 금전사마의 압박으로 여러면에서 불만이 물건이 나와버린 거죠.
  

  

  

• 제주 | 2010-09-29 | 추천 0

  여담이지만 왜 음향 / IR / 시각 / 자기 스텔스같은건 그리 화제로 안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 강국강병 | 2010-09-29 | 추천 4

  모든 공산품의 설계사상과 디자인 개념은 그 나라와 국민의 문화수준의 일부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신형 BMW나 벤츠를 보면서 '우리도 저 정도는 만들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그 디자인이 만인의 찬사를 받지는 못합니다만 전체적인 면과 세부적인 면을 분석하면 그래도 무언가 앞서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중공에서 만든 제품을 보고 "무척 후지고 조악스럽고 조잡하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전쟁무기에 무슨 디자인이 필요하고 무슨 멋이 필요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나 일례로 미국,독일에서 생산된 무기를 보고 "참..거지같이 생겼다."라고 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이야기가 조금 빗나갑니다만 조금 전 뉴스를 보니 신형 전투화의 문제점이 보도되더군요. 기능은 차지하더라도 그 모양 또한 그리 좋지 못합니다. 우리가 후진국도 아니고 저급하고 수준낮은 디자인을 하는 나라가 아닌데 어찌하여 그런 모양이 버젓하게 군납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까요? 차기호위함의 모양새 또한 그렇습니다. 예산과 작전환경, 설계사상을 조합한 최종의 결과가 현 모양보다 더 잘 나올 수 없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더 앞선 사고와 혁신적인 행동이 바탕이 된다면 더 나아질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똑같은 양의 물과 연료, 똑같은 그릇, 동일한 제품의 라면을 여러 사람에게 조리하도록 하여도 그 맛과 모양새는 모두 다 다릅니다. 그렇듯, 똑같은 예산과 노력이 있다면 그 것을 보다 더 발전적, 합리적, 합목적적으로 사용하여야 함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는 것입니다.

  

  

• 콤바인솔져 | 2010-09-29 | 추천 0

  이젠 슬슬 스텔스도 고려해야 하고 그러려면 디자인이 좀 바뀌어야 하는데...젠장 해군에 돈 좀 팍팍 주란 말이다!!ㅠㅠ

  

  

• 엄준호 | 2010-09-29 | 추천 0

  군함에게 디자인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든 목적에 맞게 잘쓰이기만 하면 됩니다. 세상에서 군함을 디자인으로 가져가는 나라는 없습니다. 스펙이죠. 지금 나온 CG는 우리가 돈이 없기에 저런식으로 나온 것입니다. 스텔스? 적용하고 싶자요 하지만 한정된 돈으로 요구하는 바를 최대한 넣으려 하다보니 스텔스 포기하면서 저런식으로 나오게 된겁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군용 장비에 디자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최대효율을 추구해야합니다. 굿디자인 = 최대효율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 달려라 꼴찌 | 2010-09-29 | 추천 0

  세번째 이미지 보니까, 이라엘 아일라트급 호위함이랑 약간 비슷하네요^^;;

  

  

• IB-MIKE | 2010-09-29 | 추천 2

  원래는 저랬는데......... 지금은 무슨 화물차에 그랜저 엔진이랑 서스펜션 달아논 느낌...

  

  

• 극초음속전봇대 | 2010-09-29 | 추천 0

  설계를 못한다가 아니고 돈이 없다라는게 정답입니다.

  

  

• 극초음속전봇대 | 2010-09-29 | 추천 0

  설계를 못하다뇨... 우리도 선진적 설계합니다. 다만 나중에 점차 저런모양으로 설계가 바뀌죠.. 현대나 한진에서 군요청으로 만든 초기설계도 보면 유럽이나 미국의 최신스텔스함에 절때 뒤쳐지지않습니다. 다만 그런 스텔스 설계시 내부거주공간 줄어듬 --> 어느지점부터 역 경사로 해결 --> 건조비용 상승....

  

  

• 학용 | 2010-09-29 | 추천 0

  아래 사진엔 대함 미사일 발사플랫폼이 안보이는군요.

  

  

• 정전 | 2010-09-29 | 추천 1

  스텔스설계는 잘못하는듯... 스텔스설계하면 재료도 절감효과가 있을듯한데....
  성냥갑도 아니고 참....ㅋ

  

  

• 유현영 | 2010-09-29 | 추천 2

  우리나라는 군함은 그렇게 잘 만들지는 못하는듯?....

  

  

• 제주 | 2010-09-29 | 추천 0

  한 3척 정도만 뽑고 말 전투함이었다면 마지막 사진처럼 만들 수 있었겠죠.

  

  

• 작은술잔 | 2010-09-29 | 추천 0

  모든건 쩐으로 귀결됩니다..기술도 문제지만..

  

  

• 지비꿈 | 2010-09-29 | 추천 1

  스스로 자신을 비하한다 뭐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정말 화물선과 전투함을 같이 놓고 보는 듯 합니다.
  그래도 조선강국인데... 수주량만 강국일까요?

  

  

• Tommy | 2010-09-29 | 추천 1

  차라리 "일본" 에서 수입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네요........

  

  

• Tommy | 2010-09-29 | 추천 2

  님 의견에 적극 공감.............
  
  한국의 기술력이 그럴만한 실력이 안되나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