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는 시작되기가 무섭게 사상 최악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그 어느 때보다 썰렁한 추석이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부터 수도권 등에 하늘에 구멍이 난 건 아니었는지 의심이 갈 정도의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만이천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연휴동안 벌어진 일이라 복구 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이런 상황에 군 장병들이 팔 걷어 부치고 나서

그나마 울상 짓던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더군요.

육군수도방위 사령부 예하 52사단은 폭우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자 기꺼이 연휴를 반납, 국민들의 생활터전

이 복구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으로 복구 작업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노력에도 사태는 안정될 줄 모르고 심각해지자 사단은 추석날부터 전 부대가 정상근무로 전환, 도로에

뿌려진 토사와 오물을 제거하며 실의에 빠진 국민들의 아픔에 작게나마 위로를 전하였습니다. 

무엇으로도 제 자리를 찾기 힘들 것만 같던 암담하던 상황이 장병들의 구슬땀으로 하나 둘씩 제 자리를 찾아

가면서 국민들도 장병들의 도움에 힘을 얻어 열심히 복구 작업에 열중하였습니다. 

이렇듯 항상 국민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면 항상 구원투수로 나서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선물하는 고마운 군

장병들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이번 추석 물가도 상승하고, 날씨도 차고, 폭우까지 겹쳐 썰~렁 했던 명절이었지만 든든한 군 장병들이

함께해 마음만은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지금도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는 군 장병들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마무리 짓고

웃음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