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수영을 못하면??? 뭐하자는 거임?
zombihunter | 2010-09-02 21:57:38
조회 13052 | 추천 0 | 다운로드 1
해군 장병 10명 중 6명의 수영 실력이 낙제점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이 2일 해군본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병 2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해군의 수영 검정평가 결과, 정상적 수영이 어려운 4급과 5급 판정 비율이 각각 42.5%와 21.0%에 달했다.
4급은 '5분간 물에 떠있는 자', 5급은 '수영 불능자'로 각각 분류된다.
김 의원은 "해군 장병의 기본 자질인 수영을 못해 목숨을 잃는다면 전력에 큰 손실이 생길 것"이라며 "장병의 수영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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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
가만보니 댓글들이 전부 장비...장비 하시는데 비꼬시는건지 아니면 진짜로 그러는건지 의문이 생기네요...;;
그럼 전차부대원들은 왜 유격행군한답니까... 전차타면되지않나요...
그리고 전투기조종사들이 생존훈련은 왜한답니까?... 전투기가 현대화된 이상에 ... 추락할 일이 없는데도 말입니다만....
참 위험한 논리군요...
레토나(15Tow) | 2010-09-04 | 추천 0
다만 수영을 가르쳐보는 입장에서...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것이 수영이란 것을 강조해보고 싶었습니다.
한가지 더... 수영을 배울때 거의 대부분 자유영부터 강습을 시작합니다.
자유영은 가장 복잡한 메카니즘을 필요로하는 영법입니다. 접영은 리듬감과 유연성만 있으면
쉽게 배울수 있지만... 자유영은 유연함과 메카니즘... 그리고 글라이딩까지...
하지만 평영은 우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할수 있는 개헤엄과 비슷하지요... 따라서 자연스럽게
쉽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평영이 어렵다는 것은 선입견입니다. 복잡해보이지요... 힘들어보이지요...
하지만 가장 장거리로 헤엄칠 수 있는 영법이며 그만큼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하는 수영과 바다에서 하는 수영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수영 조금 할 줄 안다고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익사 직전까지 가는 분들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2005년에 대천해수욕장에서 익사사고 많이 났지요... 아무튼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닌데...
해군당국에서 뒷짐만 지고 있는것 같군요...
amgby | 2010-09-04 | 추천 0
그런데 바다에서 구명조끼 안 입고 수영 잘쳐봐야 의미 없습니다 망망대해서는
frunze | 2010-09-04 | 추천 0
frunze | 2010-09-04 | 추천 0
레토나님 같은 경우는 거의 라이프 가드 수준이신데..
해군의 장비/설비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장병들의 수영실력이나 교육에 대한 문제재기는 바람직하나
대안이 없는 탁상공론은 의미 업습니다.
출동대기 함정의 여유가 있고 또한 수영 교육 시설 확보가 우선 아닐까요?
그렇다면 함정의 추가 확보가 쉬운 일은 아니죠.. 추가 예산과 인력 확보가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수영장 시설확보 또한 쉽지 않죠...
해군 당국도 문제는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현실이 녹녹치 않다는게 문제죠..
참고로 일일 1시간씩 한달 교육기준으로 완전초보 일반인들은 50m 자유형 가능합니다.
그리고 물위에 떠 있기... 물론 바다에서는 배영자세로도 떠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만.
제대로 떠 있기 위해서는 입영이 가능해야 합니다. 입영 또한 평영의 발차기를 응용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많은 않습니다. 일반일들이 수영 배우면서 평영배울때 가장 포기기 많다고 합니다.
평영과 입영 마스트 할려면 1일 1시간 기준으로 대체 얼마나 해야 됩니까?
앞으로 군 당국과 정부에서 어떤 대책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으론 그냥 이슈화 된 이후 그냥 묻어 지나갈 것 같습니다.
레토나(15Tow) | 2010-09-03 | 추천 0
TomaHawk | 2010-09-03 | 추천 0
PCC-769 | 2010-09-03 | 추천 0
소아범 | 2010-09-03 | 추천 0
앗흥앗흥 | 2010-09-03 | 추천 0
제 생각에는 함정피격시 생존성 높이려면 평소에 묶여있는 투하식 구명정에 결박이나 풀어놓고 작전수행하는것이 훨씬 도움될듯합니다.
Mad duck | 2010-09-03 | 추천 0
못해도아무문제없고요 즉생존법만터득하면 수형한다고 허우적대는것보다 쉬살아남을수잇습니다.
일단 배형형태로 뒤집어힘빼고누워있으면 숨쉬는데문제없게 됩니다.
원거리영법은 평형이 주입니다 자유형으로멋부리다 제풀에 죽습니다 (탈진)
즉 안배원도 두가지는 할수잇다가정답입니다.
뒤로까뒤집고힘빼고 머리젖히기(이건두려움만없으면 누구나가능) 서서히 손과다리 로 추진력주기혹 파도의물살을이용 편히쉬면됩니다.
둘째 개구락지헤엄 이건 피티만열심히해도 위급순간에 발휘됨니다.즉 어릴때 개헤엄들은 다들쳐봤을겁니다(이게 본능적수영실력) 거기에 바른손발동작이 되는 연속학습피티만 가미되면 평형이됩니다.
다만 훈련병이나 물을두려워하는이들이 온몸에 힘을주는 것때문에 허우적대는것일뿐입니다.
참고로 기타 장비나 바지도좋은구명되가됩니다. (이것교육이 핵심이죠) 즉응용력 증가 박바가지엎어서 부유물처럼타고놀고 목욕탄세수대아로 냉탕에서 놀던기억나십니까?
라이프자켓으로떠잇는시간보다 해수온도로인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확률이더큰게 현실입니다.
아주 제대로찌질한지적하신 국회의원님 수병들위해 안전장구에 투자좀더하시죠
향토사단&무적기동 | 2010-09-03 | 추천 0
나온 친구에게 들었던 기억이...
Ralph | 2010-09-03 | 추천 0
자..해군을 봅시다. 해군은 바다에서 싸웁니다. 근데 그것이 수영하면서 싸우나요? 배타고 싸우는 것입니다.
물론, 해군들이 함장인 영관급부터 위관급, 부사관, 수병까지 수영 잘 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수영 잘한다고, 생존확률이 그리 높아질까요?
토마호크님 말씀처럼 수상함 승조원들이 바다에 몸을 맡길 정도 상황이면,
수영가지고 연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카포크 쟈켓과 CO2 쟈켓이 폼으로 보유되어지고 아십니까?
그것도, 함의 여러 구역에 나누어져 구비되어 있습니다.
출항한 상태의 함생활에서 왠만한 작업과 작전시에는 카포크쟈켓이나 CO2쟈켓을 입고 진행하게 되어있습니다. 전투배치 훈련부터, 피항 시 앵카당직등이 그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하나의 카포크 쟈켓은 3명을 버틸 수 있는 수준의 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이거저거 꼬투리 잡고 싶으니, 하나 꺼낸 이야기인데,
해군의 현실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일반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프로토콜을 모르시는 분들이
부화뇌동 하는 모습이 보기 안 좋군요.
독도 앞에서 제주도 먼 바다에서, 목포기점 100킬로가 넘는 바다에서 피격을 당하거나
사고로 인해 함을 포기 하여야 할때, 수영 잘 하는 승조원이 잘 살아남겠습니까?
아니면, 해경이 도입하는 GPS 장착하는 구명쟈켓을 입은 승조원의 생환률이 높겠습니까?
기초교에서 UDT교관한테 전투수영 무조건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무에서 전투수영 훈련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함대 소속의 승조원들은
소속함대의 전비전대에 가서, 피격 혹은 사고로 인한 파공에 대한 방수훈련을
실제로 물이 콸콸 들이 치는 훈련장에서 받습니다. 그리고, 정말 불이 코 앞에 올 정도의 거리에서
소화 훈련을 받습니다.
물론, 그런 훈련이 미해군에 비해 횟수나 강도가 높지 않아, 아주 큰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남긴합니다만,
구명쟈켓 없이 하는 수영을 훈련 시키는 것 보단,
당가리를 사용하여 버티는 전투수영 횟수도 늘이고,
GPS가 장착되어 있는 구명쟈켓 보급을 하고,
소화 방수 훈련을 더 시키는 것이
우리의 가족인 승조원들의 생환율을 높일 방법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해군은 바다에서 수영하면서 각개 전투를 하진 않습니다.
MIG-29 | 2010-09-03 | 추천 0
주신 | 2010-09-03 | 추천 0
특히나 바다 수영은 잘 뜨긴해도 일단 물에 대한 겁부터 나기때문에 배웠던 영법들도 생각이 안나고 살려고 발버둥 치다가 그래로 꼬로록 하는겁니다. 해군 같은 경우는 해상에서 육지로 상륙하는게 아니기때문에 이함할때 구명조끼만 잘 입고 떨어지는 연습 올라타는 연습 이런거라도 많이 했으면 합니다,
Tomahawk | 2010-09-03 | 추천 1
일반적인 해군에서 수영이 필요한 상황은 "배가 침몰한 상황", 즉 "이함" 상황입니다.
중요한 건 카포크 입고 침몰중인 배로부터 비교적 빨리 벗어나서 저체온증을 극복하는거지
수영 자체가 전투력의 필수요건은 아닙니다.
게다가 함상근무 해보면 수리과업에 연합훈련에 출동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일정이 매우 빡빡합니다.
한님 말씀대로 생환에 필요한 수영을 계속 교육하느니 차라리 괜찮은 카포크나 CO2 하나 더
비치하는게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는 겁니다.
가끔 원양항해시 망망대해에서 실수로 사람이 이함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 경우에 수영을 잘 해서 더 떠있는게 생존에 나을까요 아니면 견시가 재빨리 발견해서
인명구조 방송타고 인원배치 붙는게 생존에 더 나을까요?
수영이라는게 단순히 며칠 한다고 되는 게 아닌 이상은
카포크 없이도 하는 수영을 정기적으로 가르치는 건 무의미하고
카포크 착용 하의 이함훈련은 1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잘 실시합니다.
발제자 분은 이 글 올리기 전에 해군 한번 다녀오시고 다시 생각해 보시길 매우, 강력히 권합니다.
뭐, 일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말은 쉽습니다".
딕스 | 2010-09-03 | 추천 0
간부급 지원자들도 해마다 줄어서 고민인 판에...
glock21 | 2010-09-03 | 추천 0
glock21 | 2010-09-03 | 추천 0
한 | 2010-09-03 | 추천 0
UDT 지원자 중에도 맥주병있습니다만 교육 마칠때쯤 장거리 수영 다하더군요
그리고 수영 잘한다고 생존 확률 높아지는거 보다 구명 도구 잘가추는게 생존 확율 더 높입니다.
melotte | 2010-09-03 | 추천 0
수영 오래했는데 5분 떠 있는게 4급이고 소위 말헤 패스네요 너무 할랑하다
해군에게 행군훈련이 필수는 아니지만 수영은 필수죠 적어도 풀장속에서 1 Km 는 안쉬고 갈수잇어야함
그래야 침몰 하는 배에서 안전거리 정도로 탈출하지 바다는 훨신 힘든데
한 | 2010-09-03 | 추천 0
한 | 2010-09-03 | 추천 0
그 4급에 못들면 후반기 교육때 주말마다 기초교로 가더군요
그게 10년도 훨씬 지난 일인데 지금은 기초교 훈련 기간이 줄어서 몇일 하는지 모르겠군요
맥주병은 원래 단기간에 한다고 벗어나는게 아닌데요
Patriotism | 2010-09-03 | 추천 0
우린 어릴 때 여름이면 눈이 빨갛도록 물에서 살았는데 요즘 애들은,,,
Patriotism | 2010-09-03 | 추천 0
이거 북한이 알면 안 되는데,,,,,
수영도 못하면서 해군은 왜 지원해? 자기 목숨 생각해야지,,,
misskepi | 2010-09-02 | 추천 0
무적7사단 | 2010-09-02 | 추천 0
도를아심니까 | 2010-09-02 | 추천 0
도를아심니까 | 2010-09-02 | 추천 0
물론 반대의견도 일리가 있는거지만... 이왕이면 애초부터 전군 다 수영을 가르치는게 어떨지.. 물론 육군도 육상에서 근무하지만 전장이 저수지랑 호수 강가 하천 여러가지 다있는데 작전중 부득이하게 하천 도하든 여러가지 할텐데 수영으로 인해 작전에 지장을 줄수도 있으니;;
zombihunter | 2010-09-02 | 추천 0
무적7사단 | 2010-09-0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