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전투화를 계속 신어야 합니다.
허씨네집 | 2010-09-01 09:13:05
조회 10408 | 추천 0 | 다운로드 0
직업상 위에 요놈을 계속 신어야 합니다.
참고로 제 직업은 시골 촌구석에서 식용견 길러내는 농장지기 올시다
항상 거칠고, 힘든일, 더러운 일 하고, 여차하면 몽둥이 휘두르고, 걷어차고, 두들겨 패야 하고,
죽지 않게끔 ? 손보는게 제 일입니다.
안 그러면, 그때 마다 멍멍이가 물려죽거나,
어설프게 진압하면 내가 물려 죽거든요 -_-
군대 제대하믄서, 요넘 땜시 무좀 생기고, 티눈 박히고,,,
밀리터리 메니아 이면서도, 요놈의 전투화는 정말 싫었는데,,,
근데 결국은 이제 요넘을 다시 신게 되네요. ^^
저는 1년에 보통 한켤레씩 쓰는데요.
발 건강에는 빵점이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저거처럼 좋은 친구도 없답니다.^^
그래서 제가 사제 신발 다 제껴 놓고, 이놈을 아직도 애용합지요 ^^
저 아래 읽어보니, 무게가 무겁다고 불평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물도 새지요.-_-
[물론,,, 저도 동감합니다. 행군할때 뒈지는줄 알았슙다 ㅠ.ㅠ]
그러나 그 무게 땜시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건 제 짧은 생각일지 모르나, 군인이란 특수성을 감안할때,
무조건 편하고, 가볍고, 좋은 것만을 찾는게 과연 옳은 것일까 ? 하는 의문을 가져 봅니다.
격투를 고려하면, 아주 적당한 무게입니다.
어느 정도 무게가 실려야, 제대로 대미지를 먹이고, 죽이는게 쉽습니다.
요넘에게 쪼인트 까여보고, 맞아본 사람은 아실겁니다. ^^
그 짜릿한 맛을,,,,
제 생각에는요.
무조건 바꾸자 할게 아니라,,,
현재 군용으로 지급되는 전투화 와, 사제로 만들어진 전투화 비스무리 한것을,
사병들에게 선택해서 신을수 있게 선택권을 주는게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거기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사병들 각자 알아서 부담하게 하구요.
아마 그러면, 대양산업인지, 군인공제횐지 뭔지 망할게
불보듯 뻔하지만,,, ㅋㅋㅋ
그나 저나,,,
내년에는 어떤걸 신어볼까나~~~
미군꺼 알아보니, 댑다 비싸고,,,
에휴,,, 돈 없으니, 그냥 저넘 신어야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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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꼬장 | 2010-09-01 | 추천 0
UNUS님의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UNUS | 2010-09-01 | 추천 0
기동성이며 방어력이며 방호장구 입니다 막말로 방탄플레이트의 무게가 늘어 날수 잇고 그만큼 총알하나라도 더 들수 있으며 필요한 부가 장비를 더 가져 갈수 있기때문이죠...
군장이 30KG이다 치면 군화가 1키로다 근대 군화가 500g으로 준다면 500g 기동력이 생기거나 500g만큼의 방호력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땅거북 | 2010-09-01 | 추천 0
일부의 사람들이 그렇게 신으면 오래 못 신는다는 분들이 계신데 믿을거 안됩니다. 오히려 건조력이 좋아서 오래 신습니다. 전 벌써 한켤래로 3년째 신고 있습니다.
mbvx4 | 2010-09-01 | 추천 0
이무기 | 2010-09-01 | 추천 0
전투화도 기동력에 주안점을 두는게 낫죠. 전투화로 발길질할 상황이면 막장인건데, 차라리 그런상황에 대비한 아이젠같은걸 따로 보급하던지 해야지..........
태극 | 2010-09-01 | 추천 0
bpshin | 2010-09-01 | 추천 1
호스타일 | 2010-09-01 | 추천 1
panzer | 2010-09-01 | 추천 0
빤스지기 | 2010-09-01 | 추천 0
미군 사막화는 비추입니다. 밑창만 두껍고 잘 미끄러지는데다 발목 잡아주지도 못합니다.
꼭 해병대 세무군화 비슷합니다.
판마 | 2010-09-01 | 추천 0
판마 | 2010-09-01 | 추천 1
갑자기 | 2010-09-01 | 추천 0
CrazyFrog | 2010-09-01 | 추천 1
베이츠 전투화, 오클리 부츠를 알지 못하지만, 우리 집에 동생이 카추샤 제대하고 가지고 나온 미군 전투화가 2~3켤레 새삥으로 십년 넘게 고이 모셔저 (사이즈가 작은 관계로 못신어요..ㅜㅜ) 있습니다만,
제 한국군 전투화랑 양손으로 비교해봐도 훨씬 더 가볍다는 것을 느낍니다.
갑자기 | 2010-09-01 | 추천 0
저는 베이츠 전투화 이전에 특수부대의 전유물이었던 오클리의 SI부츠도 구해서 써봤죠.
한창 미군들이 오클리 제품을 많이 쓰길래, SI부츠, SI글러브, 선글라스에 비니까지 마구마구 샀었습니다.
국내가격이 비싼것도 있지만, 가장 돈값 못하는게 SI부츠와 SI 글러브 더군요.
주말에만 서바이벌 한다고 신고 다녔는데, 몇개월 쓰지도 못하고 뒷축 스폰지가 헤지고 물이 세더군요.
20여만원 하던 신발이 그모양입니다.
결국 군용물품은 사용상 편의성과 제품의 강성 사이에서 잘 조율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군 중에서도 장비사용이 자유로운 특수부대가 사비들여서 편안하게 쓰다가 쉽게쉽게 바꾸는것을 국내 일반 보병병력들에게 적용하는건 상당히 맞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갑자기 | 2010-09-01 | 추천 1
그러나, 전투화 무겁다고 하시는분들...미군 전투화 한번 신어보시죠. 저는 베이츠에서 나오는 제식 전투화 하나 구해서 서바이벌 할 때 썼습니다만, 무겁기는 한국군 전투화나 마찬가지예요.
다만, 발이 편한건 비교불가 입니다. 방수 투습성 뛰어나고, 길들이지 않아도 까지거나 하는거 없습니다. 이게 한국군 전투화의 방향 아닐까요?
가격이요? 미군 제식전투화 보급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5만원대로 알려진 한국군 전투화보다 더 비쌉니다.
콜라 | 2010-09-01 | 추천 0
그런데, MRAP같은 차량이 밑을 V자형으로 해서 폭발충격을 완화하는데, 전투화도 그런 거 응용할 방법이 어디 있지 않을까요?
panzer | 2010-09-01 | 추천 2
할 방향과 답이 나옵니다. 과거의 전투화는 사실상 목이 긴 구두의 개념이었습니다만 앞으로
는 기능성 등산화의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UTO | 2010-09-01 | 추천 2
허씨네집 | 2010-09-01 | 추천 0
바닥에다 겨울용 아이젠 장착하고, 전투화 끈 꿰면서,
쇠사슬 고리를 떼어다가 엮어 매고,,, ^^
그러면 파워+살상력이 댑따 높아집니다.
아,,, 그 전에 싣는 사람이 어느정도, 다리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어가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