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통일공원의 북한 상어급잠수함 방문 사진-3

빤스지기 | 2010-08-09 12: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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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상어급 잠수함의 3번째 글입니다.

 

4번쨰 구획에 기계들이 많아서 내용이 많네요

마스트 기계들, 잠망경 같은 것들이 통로 중간에 딱막아놔서 정말 좁습니다.

 

 

이곳의 좌측부분은 아래와 같이 조리공간과 산소탱크하나 그리고 아주 좁은 통신실이 있으며

너무 좁아서 근거리 샷이라 사진이 흐립니다 내부도 어둡고요 통신실인데 좌측 맨위에는 기록계 리본(통신기록을 하는 원형릴에 기록이 되는 장치)가 있고 우측이 무전기(검은색) 들입니다. 화재로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정말 좁습니다.

 

통신실 다음이 조리실인데 다음이 3번째 구획처럼 산소탱크가 하나 있습니다.

관람객을 위해 에어컨을 달아놨는데 일부 관람객은 북한 점수함에 원래 에어컨을 달아놓을줄 알더라는........-_-

 

이제 4번째 구획 우측면입니다.

주로 음파탐지기입니다만...........



음탐 장치라고 하는데 일반 구축함의 구식 음탐장치와 비교했을때 많이 다릅니다.

그저 수동식 소나위주에 거의 설치된것이 어군탐지기를 설치한것이 아닐까 합니다. 일제 장비들인데요

왜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능동소나를 설치하기에는 너무 좁다

2, 청각적 음탐장치인 수동소나에 주요한 장치인 증폭기가 겨우 사진위의 하나만 있는데 대부분 모니터이다.

3, 최소한 해저 지형을 파악할 정도의 능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유는 어뢰를 발사하게 제작된 모델이 아니고 기뢰를 설치하려고 해도 잠수부용 해치로는 불가능하다

 

입니다.

아래 전북함의 소나실 사진을 보시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자 그럼 5번째 구획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이 이 잠수함의 조타실로 보입니다. 왜냐구요?



바로 저 나침판과 그 아래 자동 침로 조절기라고 쓰여있기 때문입니다. 녹화기(비디오)와 모니터가 보입니다. 좌측 노란색파이프들에 쓰인 것은 종경사계 라고 쓰여있으며 우측에 파란색 네모난 부분이 이미 언급한 잉여부력표인데 속이 비어있고 열리는 상자의 뚜껑에 쓰여 있습니다.그위의 콘트롤 박스가 잠망경과 전파수신기를 조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압계와 보조 배선판 조절기 박스가 보이고 온갖종류의 파이프 조절기가 보이는데 메인 밸르스트 탱크를 여기서 조절한다는 것을 알수있죠

 

 

 

압축 공기 조절밸브 들이라는데 박스에 쓰인 북한식 용어들은

고압배수,수동감압변중압,자동감압변고압,자동감압변중압,1~4조공기병,

작은 박스에는 전균형링크(??),현균형링크,우현종경사, 좌현종경사

라고 쓰여 있네요

 



 

우측면 아래의 레버 두개 좌현종경사균, 우현종경사균(??) 선수,선미, 닫기 이런글이 보입니다.

 

 

이제 우측면입니다.

 

 




응답 준비 회전수올림 회전수 내림 시동 준비 충만 부분소비 완전 소비..

 

기관연유 조절기(??) 잉?  윤활유 얘기하나?

 

 

이제 마지막 6번째 구획입니다.

즉 기관실이죠







 

 

그리고 직류 전동기

 

 

발전기를 전동기라고 부르나 보죠?

 

그리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인



잘안보이는 곳에 있어서 두번이나 지나갔지만 못찾았습니다. 유리로 막혀있어서 반만 찍은 좌변기.

옷! 북한 해군은 좌변기 쓰네요.

우리나라의 돌핀급 잠수정은 화장실이 없는것으로 유명하지요?

 

이제 잠수함 사진을 끝냅니다.

여기에 25명이 생활했다는 거 자체가 정말 존경스럽고 그래 니네들 특수훈련 받았다고 인정할정도로 좁습니다. 1-3번째 구획에 대부분 집어넣어야 할정도인데 그렇다면 함의 균형이 깨지니 이것도 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산소통이 많은것도 알겠고 스노켈이 있는것도 알겠는데 문제는 이 스노켈이 엔진에 공기를 넣기 위한 방식이지 함내에 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잠수함의 항속거리는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중요한것은 연료와 식량이 작전일을 결정하지 않아보인가는 것입니다.

뭐가 문제냐구요?

바로 CO2 필터가 안보인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조차도 지금도 함매 곳곳에 소다라임 필터로 이산화탄소를 화확적으로 걸려내고 90년대 독일의 209잠수함도 우리나라에 수출전까지 이 방식을 사용하다가 교체되어 리튬식 필터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독일은 수출용에만 사용했지만.

 

이산화탄소 농도는 함내에 1%~1.5%가 한계입니다. 이 이상 올라가면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산소가 아무리 많아도 아주 위험합니다.  혈액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쌓이면 신체 건강에 너무나도 심각한 해를 끼칩니다.

 (안병구 제독님의 잠수함 그 하고 싶은 이야기들에 보면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치아가 다 빠진 경우가 나옵니다)

이 상어급 잠수함에 필터가 없을리가 없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못찾겠더군요. 기계들의 이름표가 지워진것도 있어서 확인을 일일히 다 못한것도 한 이유입니다.

아마도 이 이런 여러 문제로 인해 작전일이 3일정도로 제한 되나 봅니다.

실제 상어급은 출항하고 바로 그 다음날 좌초 하였습니다.

돌아갔다면 작전일 3일인 셈입니다

 

그리고

 

유고급과 상어급도 위와 같은 경로로 침투했으므로 이들의 딱 중간크기인 연어급이 서해에서 이런식으로 기동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침투요원용이 아닌 공격용이라면 작전 기일은 며칠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길어야 4-5일입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함이 너무 작아서 여러가지 면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곤란한 면이 많다는 점인데 이래서 잠수함이 점점 커지나 봅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을 위해 일부러 시간내어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저에게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대천사님을 원주에서 만나뵈어 오불고기 잘 얻어먹었습니다.

대천사님 감사합니다. ^^

 

저를 금방 찾으시더라구요.  (누구나 얼굴 몰라도 금방 알수있는 인물?)

 

다음에 시간이 되면 포항에 포항급 초계함이 전시되는데 여기와 아산만 함상공원에도 가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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