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9]

• mungs | 2010-08-09 | 추천 1

  기갑은 부대 옆에 있던 전차대대 아저씨들 가끔 지나가는 것만 봐서 실제 생활은 잘 모르겠지만
  육군내에서 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가의 장비가격과 자칫 방심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엄중한 군기가 필수인 곳이 아닐지요. 물론 그만큼 프로페셔널함과 자부심을 가지고 군생활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죠. 그리고 기갑 부대는 간부 중심체제라 하사로 부임하시면 부대생활은 좀 힘드실수도 있지만 장기지원 to도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선임 잘만나야하는 건 병이든 장교든 어느 부대든 다 마찬가지구요. 마음 먹으신거 당당히 가셔서 훌륭한 부사관이 되시길!

• Alchemist | 2010-08-10 | 추천 0

  간단히 생각하시면 됩니다.
  군기가 센곳은 얼차렷이나 구타 같은 가혹행위가 적습니다.
  그런 가혹행위가 있을 곳을 군기가 대신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경우는 옆의 일반 소총중대는 가혹행위가 가끔 있었지만 화기중대인 저희 중대는 가혹행위가 없습니다.
  훈련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괴롭힐 힘도 없다는 것이 맞을 것이고, 같이 하지 않으면 모두 힘들기 때문에 후임한테도 따뜻하게 잘해 줍니다.
  
  군대에서 어렵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모두 한가지가 쉬우면 한가지는 어렵습니다.
  어떤 방향에서 힘든지 쉬운지의 차이일뿐이지 쉬운 보직을 찾는 다면 그런곳은 없습니다.
  나와 내가족을 지키기 위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어디를 가도 재미있게 임할수 있을 것입니다.

  

  

• 호스타일 | 2010-08-09 | 추천 0

  기갑 괜히 베레모 주는게 아닙니다... 저도 해안경계다 뭐다 하지만 기갑앞에서는 그냥 입다물고있습니다. 외사촌말로는 전차장한테 포탑안에서 뒤통수 밟히는건 일도 아니라고 들었습니다.(K1 조종수출신)

  

  

• 마르코폴린 | 2010-08-09 | 추천 0

  현재 기갑병과 부사관으로 조종수직책을 맡고 있는 마르코입니다.
  
  로이티난트님께, 한가지 드리고 싶은말은,
  쉬운길, 어렵지 않은 군생활을 생각하신다면, '기갑'은 정답이 아닙니다.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만이 내 전차, 내 승무원들과 끝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1231 | 2010-08-09 | 추천 0

  -두들겨맞는다는 말은 아주 예전 군대 얘기인듯하고 조인트 까이는 정도야 있겠지만 전차포사격 나가서 한발 샌다고 두들겨 맞진 않을겁니다..다만 그 한발로 인해 엄청 욕먹고 눈치보이겠죠 차라리 맞고 끝낼수 있다면 그게 좀더 좋을것 같습니다만.. 군생활은 간부고 병사고 간에 하기나름입니다.. 잘하면 잘하는 만큼 못하면 못하는 만큼 자기 군생활은 자기가 만드는 거죠 물론..다른 요소 들도 있겠지만요..
  
  -최근 기갑병과는 간부비중을 많이 늘리는 추세이고 실제로 단차 하나당 전차장/조종수/포수 모두 간부로
  구성되있는 경우가 많고 탄약수만 병사로 편제 된 경우도 많습니다. 워낙 간부가 많아서 영내대기 시키기엔
  그 수가 너무 많아 2년동안 인 곳은 거의 없을것이고 부대장의 권한으로 조정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저같은경우엔 3개월 만에 영내 막사생활 마치고 간부 숙소로 들어왔고요
  
  -각 부대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어떤곳은 좀더 가족적 일 수도 있고 어떤곳은 님께서 알고있는대로
  조금음 거친 분위기 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차장이나 부소대장님들에 따라 많이 다른 것도 있고요
  물론 선임들이 어떻게 하느냐 후임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또 다를 겁니다 이건 기갑뿐만아니라
  다른 병과에서도 비슷한 현상일 거라 생각하고요
  
  -전차승무로 지원하셔도 바로 전차장을 하지는 않을겁니다..공석이 있다면 바로 할 수도 있겟지만
  저와 같이 교육받은 해병부사관분들은 바로 전차장 임무를 한다고 했고 보통 육군에선 아주 예전에
  부사관이 많이 부족할땐 바로 전차장으로 하는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 같아선
  조종수나 포수보직 거쳐서 2~3년차 쯤 되서 공석이 나면 전차장을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4년차 제대 6개월 전쯤에 전차장을 했고 처음엔 포수-조종수-전차장 순으로 보직이 바뀌었고요
  또..구난전차 조종수 보직이라면 전차정비까지 같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를 가셔도 좀더 쉽고 편하게 생활 하실 수 있는곳은 없습니다..결국 자기 군생활은 자기가 만드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짧게 4년 하고 나온지라 감히 이런 답변을 하는것도 우습지만요..
  
  그리고 기갑병과가 특별히 진급이 빠르다거나 장기복무선발 잘되는것은 아닙니다.. 요즘 단기부사관을
  많이 선발하는 추세라 기갑부대 가 보시면 하사로 전역하는 간부들도 많고 예비역 간부들도 장기 복무
  안되서 전역하는 경우 많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실거라면 부사관학교에서부터 좋은 성적 받으시고 후반기 교육 받으러 가셔서도 좋은성적
  꼭 받으세요 상장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요 성적부터 좋아야 진급이고 장기복무에 도움이 됩니다..
  
  부사관양성반에서는 공통적인 것들을 배우지만 기계화학교 가시면 배울게 정말 많고 대부분 여기서
  배워도 자대가면 다시 배운다는 말이 있는데 그전에 교육기관에서 많이 배우고 가셔야 나중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물론 저도 그랬지만 후반기교육받을때 편해서 조교들이랑 농담이나 하면서 교육시간에 불필요한
  짓거리 많이 했지만..그 병사 조교들 실무 교관님들께 배울게 정말 많습니다..
  
  학과시간에 설명 잘 들으시고 실습시간에 실습 하라할때 한번이라도 더 만져보고 조작해보는게 최고
  입니다 궁금한것이 있으면 반드시 물어보시고 메모 잘 해두시면 분명히 나중에 도움이 될겁니다
  
  짧게 답변 몇 가지 하려 한 것이 말이 길어졌네요.....
  
  결국은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내 주특기에 내 분야에 나름대로 인정받고자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 702 | 2010-08-09 | 추천 0

  리플들~ 분위기가 훈훈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ㅋㅋ

  

  

• 조종수 | 2010-08-09 | 추천 0

  해병대1사단전차대대 k1전차조종수출신입니다....
  윗분들이 설명하셨듯이 대형장비이고 단차대원들4명이 한몸처럼 움직여야 100%전투력을발위하는
  장비입니다 그리고 화력도강하고 대형장비를 다루는병과라 군기가 엄하기로 유명합니다
  저희때도 초임간부들 무지욕먹고 쪼인트까이고 그랬습니다 님께서 어떻게 빨리적응하고 잘하시면 그런일없겠죠 그리고 전차내부에탑승하고있으면 소음이장난아님니다 항상 귀를열고있어야합니다 소통이잘안되서 못듣는다고 욕도많이먹습니다
  그리고 군대는 어느병과든 다군기가강하고 쉬운곳은없습니다......

  

  

• 곰탕재료푸우 | 2010-08-09 | 추천 0

  위험한 장비이고 실수로 오작동하면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니. 군기게 셀수 밖에 없습니다만. 자부심 하난 대단하죠. 단어도 자극적이죠 ㅋ 내생명 전차와 함께..... 내생명을 전차에 걸다니..ㄷㄷㄷㅋ

  

  

• embc | 2010-08-09 | 추천 0

  병들 배 다사서 => 병들 담배 다사서 오타 미안.

  

  

• embc | 2010-08-09 | 추천 0

  전 전차병 출신으로 보병 전차중대에서 만기제대 한사람입니다.87년7월에 제대했으니 좀 오래 되었읍니다. 위에 분들이 애기한것 중에 고생은 합니다.그러나 생각만큼은 아닙니다.재미있어요...자부심도 있고요 ..도리어 구타나 체벌은 적읍니다. 인원이 적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죠 병이 전차 정비하면 하사는 라면 끓여오고 하사가 주축으로 포구 정비하면 병들이 품앗이 하며 전차호 안에서 라면 끌여 한잔하고 그리고 사실 어디가나 기수에 따른 군기야 존재하자나요...그러나 가족 같은 분위기죠 우리때 어느소대 소대장이 훈련나가서 병들 배 다사서 소대에 두고 일병부터 중위 까지 같이 피드라구요 소대에 돈이 말라서 소대장이 사서 나누어 피드라구요...그정도면 알겠죠..

  

  

• nikken2 | 2010-08-09 | 추천 0

  비싼 장비를 다루기도 하지만 행정요원등 본부병력 수송들 일부병력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기갑학교(지금의 기계화학교)기수로 구성되어있으니 군기가 센편이라고 할수있지요. 입대 날짜가 일주일이 안되더라도 재수없으면 한기수차이가 나 버리니 결국은 '일주일동기'라는 말이 나오곤 했습니다. 옛날 군대전통이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었다고 할수있고요, 아마 지금은 그렇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보병보다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 2010-08-09 | 추천 1

  근데 왠 장갑차 사진을 ㅋㅋ 장갑차는 기보대로 알보 소대장이 와도 탑니다

  

  

• 앞으로... | 2010-08-09 | 추천 0

  여러가지 장점도 있습니다. 알보 부사관 보다 진급이 빠른점도 있구요. 아마 기술병과라 필요한 인원이 적은점도 있을겁니다. 기보대 일빵빵부사관(?) 십년차 넘어도 상사 못다는분 허다했는데 7년 8년차에 상사되신분 여럿봤습니다.. 어찌됐건 자기 병과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느냐 마느냐의 문제지만 기갑 주특기는 그런 부분을 많이 강조하죠. 나름 매력이 있는 병과입니다. "내 생명 전차와 함께" 얼마나 남자 답습니까 ㅋㅋ

  

  

• pavewing | 2010-08-09 | 추천 0

  전차병 출신으로서 제 경험을 말해드리자면 기갑은 군기가 세다 아니다 그런 걸 떠나서
  자기 스스로 정신바짝 차려다 됩니다 조그만 실수가 큰 대형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요
  전 일부로 전차탑승하기전엔 담배도 안피웠습니다 몸에 힘 풀릴까봐 ;;;
  내무생활에선 고참 잘만나거다 부대마다 분위기가 틀리겠죠 ~~ ㅎ

  

  

• 스티븐 | 2010-08-09 | 추천 0

  군기가 센만큼 자부심도 높더군요.

  

  

• UNUS | 2010-08-09 | 추천 0

  간단히 생각하시면 보병과 기갑의 군생활은 뭐 똑같이 힘들지만 기본적인 생활은 차이가 없다는 것을 기본에 두고 차이를 비교한다면 기갑은 몸이 편하지만 스트레스가 많고 보병은 몸은 힘들지만 스트레스가 적다?
  
  뭐 이정도 차이가 있겟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실히 해두면 기본적인 군생활에대한 스트레스 육체적강도등을 깔고 말하는 겁니다.

  

  

• magic0r0i | 2010-08-09 | 추천 0

  포병이든 기갑이든 언제든지 큰 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큰곳은 군기가 제법 높습니다..또한 그래야 맞구요..한순간의 실수가 많은 인명사고를 야기 시킬수도 있는곳인만큼 군기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군대는 군기가 흐트러지면 사고가 납니다 ㅎㅎ 인명살상용 무기를 취급하는 곳이니까요..

  

  

• L | 2010-08-09 | 추천 0

  해병대에서도 가장 군기가 센 곳이 기갑이라 들었습니다. 이유야 상동이고요. 실제 근무하던 동기들 군생활 자체는 보병에 비해서 널널하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일단 걷는 일이 없으니.. 스스로 체력단련을 위해 걷고 뛰는 일 밖에 없을 거예요. 간부라면 탄약적재에서도 모범을 보이기 위해 동참할 수 있어도 그게 주된 업무는 아니니까요.

  

  

• 애니멀 | 2010-08-09 | 추천 0

  비싼장비 다루는곳은 다 군기가 빡시다고 들었습니다.

  

  

• mungs | 2010-08-09 | 추천 1

  기갑은 부대 옆에 있던 전차대대 아저씨들 가끔 지나가는 것만 봐서 실제 생활은 잘 모르겠지만
  육군내에서 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가의 장비가격과 자칫 방심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엄중한 군기가 필수인 곳이 아닐지요. 물론 그만큼 프로페셔널함과 자부심을 가지고 군생활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죠. 그리고 기갑 부대는 간부 중심체제라 하사로 부임하시면 부대생활은 좀 힘드실수도 있지만 장기지원 to도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선임 잘만나야하는 건 병이든 장교든 어느 부대든 다 마찬가지구요. 마음 먹으신거 당당히 가셔서 훌륭한 부사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