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에게 강한 정신력을 심어주기위한 해병대 캠프가 청소년들 사이에 큰 인기다.

아무래도 요즘 청소년들은 더운 여름에도 찬바람 씽씽~ 불어대는 에어컨 생활에 익숙하고, 의지하다보니 뜨거운 여름 날 인고의 땀방울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청룡훈련단에서 개최하는 해병대캠프는 10년 이상 해병대캠프를 개최해오며 쌓은 노하우와 탄탄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특별한 캠프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8월 7일부터 시작해 9월18일까지, 짧게는 2박3일부터 길게는 13박14일의 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 저마다 원하는 일자에 참여할 수 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라 군복 차림세도 어색하고 친구들과 진흙 위해서 함께 뒹굴며 받는 강도 높은 훈련에 불만을 토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몸이 고되고 힘든 만큼 해병대의 강한 정신력도 배우고, 훈련을 끝마친 뒤에는 보람도 느끼게 될 것이다.

비록 푹푹 찌는 날씨에 얼굴이 절로 찌푸려지지만 단, 며칠만이라도 실내 에어컨 바람이 아닌 자연의 바람을 쏘이며 맑은 공기로 온갖 스트레스로 찌들어있던 머리도 식히고, 해이해졌던 정신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