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3]

• oittoi | 2010-07-09 | 추천 2

  참 갈수록 슬슬 한국이 중국의 샌드백 처지로 전락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은 사실이고 이들과의 관계를 지혜롭게 설계하는 것이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중요하겠지만, 요즘도 특히 저와 같은 30대층들 보면 중국에 대해선 너무 로만틱하고 나이브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미국도 강대국이고 중국도 강대국이라면, 미국만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중국과도 친해져서 소위 누가 말하던 "균형자"가 되어야 한다는 식의 생각들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중국은 최소한 우리와 문화도 비슷하고 역사가 깊어 신중한 나라라는 등, "삼국지" 읽고 자라 중국에 일종의 막연한 문화적 동경심과 애착심을 가진 사람들이 중국과 미국에 대해 다른 잣대를 가지고 외교 정치를 논하는 것을 볼때마다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특히 외국에서 사신 분들은 더 잘 아시겠지만, 외국에서 중국인들 보면 (물론 다는 아닙니다만) 한국 무시하고 질투하고 외국인들에게 나쁘게 말하는 것 정말 도를 넘어섰죠. (한국 역사는 다 중국것이라는.. 소위 한국 일부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과 비슷하죠. 전 그래서 일본 사람들한테 더이상 그렇게 말 안합니다. 입장 바꾸어 보면 참 짜증나겠죠)
  우리 역사를 보면 우리가 인정하던 안하던, 삼국시대 빼 놓고 거의 중국의 영향권 아래서 힘들게 살면서 눌려 지낸 것이 대부분인데, 이를 그나마 청산하고 지금같이 발전한 배경에는 우리 민족 역사 유래없이 멀리 있는 대국 (미국)과 연계하면서 주변국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독립적인 주체가 되려고 부단히 노력해 온 역사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미국이 물론 자선단체도 아니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을 돕고 우리와 동맹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해도, 최소한 미국은 한국 또는 한반도에 영토적, 역사외곡적 야욕을 가진 나라가 아니죠. 그에 비해 중국은 우리와 너무 옛날부터 우리가 싫어도 많은 연관이 있어 이들과 우리가 너무 친해지면 다시금 우리가 알아서 그들의 밑으로 들어가는 역사적인 오류를 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다른 어느나라에도 다 있는데 왜 차이나 타운이 우리는 안되냐"라던지 중국인 더 불러들이자던지, 중국과의 경제적 의존을 좋은 것이라던지, 소위 interdependence (상호의존)을 강화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 이는 한반도와 중국의 지정학적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의 단순한 이론적 주장이고, 외국서 공부해서 외국 모델을 배워서 이를 문맥도 맞지 않게 한국에 적용하자는 소리겠지요. (소위 말하는 세계화?)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땅도 많고 사람도 다민족인 나라에 중국 타운이 생기는 것과, 옛날 우리처럼 중국인이 들어오면 화교들한테 경제권 조금씩 빼앗기고 현지인이 오히려 밀리는 (구한말 우리나라나 동남아 현재처럼) 동양의 현실은 전혀 다를 것입니다. 상호의존이 아니라 갈수록 일방적 의존이 될 것이고, 이는 이미 한국에서 진행중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영향을 주어 요즘 정치외교적으로도 중국이 한국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겠죠. 장기적으로 볼때 한국의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이고, 오히려 비교적 러시아나 일본이 아니라는 점을 한국인들이 잘 생각해 봐야 하는데, 언제나 목소리 큰 반미에 비해 중국에 대해선 너무 "알아서 기는" 정치,경제,학계 사람들이 많아서 참 한숨이 나옵니다. 너무 길어졌군요. 외국에서 조국이 걱정되어 조파심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nikken2 | 2010-07-09 | 추천 0

  9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자본주의부국에서 왔다고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는데...정말 믿지 못할 놈들이 중국놈들입니다. 중국하고도 물론 사이가 나쁠필요는 없지만 지나치게 가까워져서 이득볼게 없는 족속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므흐흐 | 2010-07-09 | 추천 0

  중공은 옛날에 북노남왜들이 그랬듯이 적당한 타이밍두고 자근자근 밟아 놔야,
  번식율이 줄어들고 주위에 폐를 안끼칩니다.
  
  중공놈들은 오랑캐 취급하고 투덜거렸지만
  거란족,말갈족,예족,한민족,몽고족,장족,왜족,투르크족 등은
  인류평화를 위해 장한 일을 한 것이지요!

  

  

• 청빈 | 2010-07-09 | 추천 0

  갑자기 짜장면 먹고 싶어 져서 중국집에 시켰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10-07-09 | 추천 0

  언급된 환구시보가 중공내에서 어느정도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판단하긴 어렵지만....기사논평을 쓸정도라면 상당한 지식인층이라고 봅니다. 이런 지식인이 냉담한 이성적 사고관이 아닌 선정적이고 선동적 내용으로 일관한다면 그 나라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봅니다. 뭐 공산주의가 애당초 지식인층을 우민화 시키는데 가장 빠른 정치체계이긴 하지만....공산주의하 지식계층에게 이성적 판단을 기대한 제가 잘못된 것이겠죠.^^

  

  

• 팩맨 | 2010-07-09 | 추천 0

  어차피 야당으로선 여당을 견제할수 있는 외세가 필요한거죠. 북한이 그렇듯. 정치논리입니다.

  

  

• 세이지 | 2010-07-09 | 추천 0

  민주당, 열우당이 집권 시절 국민세금으로 차이나타운 건설에 열올린 이유가 궁금하네요.

  

  

• 수원 | 2010-07-09 | 추천 0

  한국도 이렇게 무시하는데 밥 얻어먹는 북한은 어떻겠습니까? 북한은 비럭질 좀 그만하고 한국에
  
  우호적인 나라로 바뀌어야 합니다. 휴전선에 몰아 논 병력을 조중 국경에 이동 배치하고 만주의 조
  
  선족에 대한 권리를 주장해 보면 중국이 어떤 놈들인지 금방 알 수 있을 텐데 말이죠...

  

  

• zeppln | 2010-07-09 | 추천 0

  현실은 현실입니다.

  

  

• 나원참 | 2010-07-09 | 추천 0

  이번에 중국 업체 두군데에서 제품 셈플을 수입했는데....두 업체 모두 짝퉁을 보내왔더군요...
  정말 대륙의 힘입니다....짝퉁 만들 노력과 시간 돈으로....정품을 보내는게 더 쉬울텐데..
  역시 마더짱게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 강대한조국 | 2010-07-09 | 추천 0

  문제는 중국은 생각없는 사람도 넘쳐나는 반면에 그 인구빨처럼 똑똑한 엘리트들도 넘친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 김성용 | 2010-07-09 | 추천 0

  중국 참 생각 없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이지요...유치해서 상대할 가치조차 없습니다-_-;;

  

  

• 유현영 | 2010-07-09 | 추천 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1세기가 다 가기전에 중꿔랑 북한은 증발할것 같다는 ㅋㅋㅋ

  

  

• 유현영 | 2010-07-09 | 추천 0

  ㅉㅉㅉ 중꿔것들 어찌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다드네요. 지 주변에 적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중엔 천조국과 불곰이 있는데 아직도 저런걸 보면. ㅉㅉㅉ

  

  

• 축성싫어 | 2010-07-09 | 추천 0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이라는 단어조차 쓰기가 싫어지내요!!!
  애네는 말그대로 짱깨,짱꼴라,지나 불리는게 정답입니다.

  

  

• 소아범 | 2010-07-09 | 추천 0

  전에 어떤 양반이 "우리가 균형추" 가 되어서 이지역에 평화를....어쩌고 했었는데~. 중국에서 "한국정도가 까분다고~" 고 나오는데 우리추는 어케 움직여야~?

  

  

• 강대한조국 | 2010-07-09 | 추천 0

  뭐 미국언론이야 당연히 그럴것으로 보여집니다만 문제는 중국애들 또한 미국에게 마찬가지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주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지요^^

  

  

• Kadrun | 2010-07-09 | 추천 0

  반면 미군과 미국 언론에서는 동일한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 쭝꿔 ㅡㅁㅡㅗ

  

  

• 너굴마왕 | 2010-07-09 | 추천 0

  예전 신문사설애서 지난 반세기 가 우리가 유일하게 중국을 무시하던시대 였다고 나온게 기억나네요

  

  

• 지미 | 2010-07-09 | 추천 2

  중국이 큰나라는 맞지만, 중국인들 개개인을 보면 (경험상) 우리보다 역량이 한참 떨어집니다...
  작지만 강하다는 걸 절대 잊지말고 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강하게 나가면 꼬리내리는게 중국인 특성이기 때문에 그런 엄포에 개의치 말아야 합니다..
  
  625때 다 이긴 전쟁을 초반 인해전술(중국 측에서 보면 절대 지속 불가한 전술이었음)에 겁먹고 현 휴전선에서 멈춰버린 그런 실수 이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때 미국에조 조금만 더 밀어 부칠 의지를 보여 줬으면 중공군 철수 했음니다...
  
  지금 도 마찬가집니다... 아직은 중국은 거품입니다... 지금 우리가 꼬리내리면 정말 어려워 집니다...
  우리가 살길은 이스라엘같은 모델입니다... 그래야만, 미국도 장기적으로 도와 줄 것이고 일본도 우리편으로 끌어 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하면 미국 그리고 특히 일본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정말 혼자가 되는 거죠.... 그 결론은 다시 조선시대때의 굴욕의 역사가 다시 열리는 겁니다...

  

  

• 낙동천리 | 2010-07-09 | 추천 0

  환구시보라는 매체가 어떤 성격일까요?
  중국 공산당이 체면상 공식적으로 할 수 없는 말을 대신해주는 역할일까요?
  공산당 기관지의 자매 신문이란게 그 어떤 국가주의자들 보다 더 강력하고 선정적인 보도를 해대는걸 보면 중국인들의 속내 표현용 언론인 모양입니다.

  

  

• oittoi | 2010-07-09 | 추천 2

  참 갈수록 슬슬 한국이 중국의 샌드백 처지로 전락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은 사실이고 이들과의 관계를 지혜롭게 설계하는 것이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중요하겠지만, 요즘도 특히 저와 같은 30대층들 보면 중국에 대해선 너무 로만틱하고 나이브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미국도 강대국이고 중국도 강대국이라면, 미국만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중국과도 친해져서 소위 누가 말하던 "균형자"가 되어야 한다는 식의 생각들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중국은 최소한 우리와 문화도 비슷하고 역사가 깊어 신중한 나라라는 등, "삼국지" 읽고 자라 중국에 일종의 막연한 문화적 동경심과 애착심을 가진 사람들이 중국과 미국에 대해 다른 잣대를 가지고 외교 정치를 논하는 것을 볼때마다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특히 외국에서 사신 분들은 더 잘 아시겠지만, 외국에서 중국인들 보면 (물론 다는 아닙니다만) 한국 무시하고 질투하고 외국인들에게 나쁘게 말하는 것 정말 도를 넘어섰죠. (한국 역사는 다 중국것이라는.. 소위 한국 일부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과 비슷하죠. 전 그래서 일본 사람들한테 더이상 그렇게 말 안합니다. 입장 바꾸어 보면 참 짜증나겠죠)
  우리 역사를 보면 우리가 인정하던 안하던, 삼국시대 빼 놓고 거의 중국의 영향권 아래서 힘들게 살면서 눌려 지낸 것이 대부분인데, 이를 그나마 청산하고 지금같이 발전한 배경에는 우리 민족 역사 유래없이 멀리 있는 대국 (미국)과 연계하면서 주변국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독립적인 주체가 되려고 부단히 노력해 온 역사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미국이 물론 자선단체도 아니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을 돕고 우리와 동맹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해도, 최소한 미국은 한국 또는 한반도에 영토적, 역사외곡적 야욕을 가진 나라가 아니죠. 그에 비해 중국은 우리와 너무 옛날부터 우리가 싫어도 많은 연관이 있어 이들과 우리가 너무 친해지면 다시금 우리가 알아서 그들의 밑으로 들어가는 역사적인 오류를 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다른 어느나라에도 다 있는데 왜 차이나 타운이 우리는 안되냐"라던지 중국인 더 불러들이자던지, 중국과의 경제적 의존을 좋은 것이라던지, 소위 interdependence (상호의존)을 강화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 이는 한반도와 중국의 지정학적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의 단순한 이론적 주장이고, 외국서 공부해서 외국 모델을 배워서 이를 문맥도 맞지 않게 한국에 적용하자는 소리겠지요. (소위 말하는 세계화?)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땅도 많고 사람도 다민족인 나라에 중국 타운이 생기는 것과, 옛날 우리처럼 중국인이 들어오면 화교들한테 경제권 조금씩 빼앗기고 현지인이 오히려 밀리는 (구한말 우리나라나 동남아 현재처럼) 동양의 현실은 전혀 다를 것입니다. 상호의존이 아니라 갈수록 일방적 의존이 될 것이고, 이는 이미 한국에서 진행중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영향을 주어 요즘 정치외교적으로도 중국이 한국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겠죠. 장기적으로 볼때 한국의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이고, 오히려 비교적 러시아나 일본이 아니라는 점을 한국인들이 잘 생각해 봐야 하는데, 언제나 목소리 큰 반미에 비해 중국에 대해선 너무 "알아서 기는" 정치,경제,학계 사람들이 많아서 참 한숨이 나옵니다. 너무 길어졌군요. 외국에서 조국이 걱정되어 조파심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대한조국 | 2010-07-09 | 추천 0

  혁군s님 제발 그랬으면 합니다만 그동안 우린 대륙세력에게 너무 억받받았던 역사가 근 천년은 내려온
  지라 이제 이틀을 좀 깼으면 하는 바람이 정말 큽니다... 물론 현실은 버거워 보이긴 합니다만-.-;;

  

  

• 혁군s | 2010-07-09 | 추천 1

  기다려라.....짱깨들아....역사가말해준다...니들이 우리 가랑이 사이를 기어다니는 날이 언젠가 다시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