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을 보는 시민2
거친남자 | 2010-04-20 13:22:39
조회 5845 | 추천 3 | 다운로드 0
당신의 아들이 죽어간다면 당신은 조용히 지켜보고 있겠습니까? 감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내 자식 살려내라고 외칠것입니다.
군의 초기대응과 지휘관들의 상황 대처가 조금만 빨라더라면...충분히 살릴 수 있는 상황인데..
왜 살리려 하지 못했냐는 군에 대한 원망과 질책을 쏫아 붙는것은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국방부 장관이 국민들 앞에 나와 고개를 숙이며 천안함 침몰관련 사고 처리 과정에서 최초보고가 지연되고 일부 조치가 미흡해 국민들에게 불신을 가져왔으며 의혹을 초래했다며 사건처리와 관련해 감사원 직무감사를 받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 한것이지요.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직도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 천안함 침몰사고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을 자제
하고 이성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하고 거기에 맞는 응당한 댓가를 치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가 총제적으로 안보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고 아직 함수 인양도 되지 않았고 사고 원인도 규명되지 않은 시점에서 군 수뇌부를 교체한다면 이것 또한 가장 큰 오점을 남기는 것이 되지 않을까?. 오히려 중요한것은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는냐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46명이라는 젊은 장병들이 원인 모를 사고로 희생당했습니다. 유가족은 슬퍼하고 국민의 애통함에 빠져있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그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군을 전적으로 믿는 것이지 일부 여론에 휘말려 이리저리 끌려다닌다면 볼장
다본 격이 되고 말것입니다. 이쯤에서 국민들은 군이 왜 존재하는것인지 그 목적과 임무를 다시 한번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삼아, 자주국방의 틀을 가다듬어야 하고 젊은 군인들을 바다에 바친 슬픔의 댓가가 물거품이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흐트러진 국가안보를 바로 잡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천안함 함미 인양
천안함 함미 부분
어뢰 맞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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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無名人 | 2010-04-20 | 추천 0
비달삼순 | 2010-04-20 | 추천 1
어제날자 조선일보에 올라온 김장수 전국방장관님과 조갑제님께서 비슷한 글을 쓰셨는데 그 글을 읽고 많은 동감을 했습니다.
메구리중사 | 2010-04-20 | 추천 1
동동구리무 | 2010-04-20 | 추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