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주만을 보셨나요?
zizimi | 2010-04-19 10:13:02
조회 7698 | 추천 1 | 다운로드 12
먼저 비열한 기습으로 전사한 천안함 영웅들을 추모합니다.
4월 18일 09:00경 OCN이라는 영화전문채널에서 '진주만'이라는 영화를 방송해주더군요.
물론 너무도 유명한 작품이기에 다들보셨을테고 저 또한 이전에 봤었기에 내용도 기억하고 있었지만...
영화 중후반부에 들어 일본의 제로기들이 공습을 가하며 정박해있던 군함들이 침몰하는 장면에서
전 그만 눈물이 울컥 올라오더군요.
우리 영웅들도 저와 같은 상황이었겠구나,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까...
이 시기에 저런 영화를 방영해주는 방송사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제가 감상적일 수 도 있습니다만 만일 천안함 유가족 이하 그 주변분들이 그것을 보게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충분히 예상이 가능했으니까요.
일부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마저 결방하는 이때에 굳이 그런 내용을 담은 영화가
방영되어야 했는지...
전일 고 서대호 하사의 분향소를 찾아 참배하는 길에 남일인양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을
보며 비애를 느꼈는데 그와 겹치며 비통함을 금할길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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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참모 - 사령관님 공습은 대성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사령관 - 글쎄 ... 잠자는 거인을 깨운건 아닌지 모르겟네...
붉은악마 | 2010-04-21 | 추천 0
므흐흐 | 2010-04-20 | 추천 0
도라도라도라는 너무 과잉이라서요.
화면이 말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지껄이더군요......
그리고 야마모토 이소로투라는 희안한 (四十六)이름은 그의 바친의 나이 46세에 낳은
아들이기 때문이라더군요.
일본군부에 보기드문 현실파로 상황판단이나 전세 조정의 귀재였지요.
진주만 기습에 절대반대 였지만 일단 중론이 전해지자 가장큰 타격을 주기위해
항모에서 출발한 해군항공기 타격을 주장 관철 시키죠.
그리고 나구모를 필두로한 기습을 성공시키고 돌아오면서 한 말입니다.
이소로쿠는 정보를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되도록 전선에 가깝게 붙어잇으려 했지요.
그게 명줄을 끊은 짓이었지만.........
일본은 기습작전을 극대화 하기위해 동시에 선전포고문이 닿도록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교통혼잡때문에 제때 외부성에 닿지 못햇지요.....
얍삽이 지나쳐 사악이 되었다랄까....
bedford1 | 2010-04-19 | 추천 1
hiphop스탈 | 2010-04-19 | 추천 0
그냥 전쟁 영화 한편 방영 했을뿐인데...
너무 감정적으로 의미를 부여하시는군요.
콜라 | 2010-04-19 | 추천 0
뭐, 운이란 걸 꼭 집으면 진주만 공습때 항모가 없었던 것이나, 미드웨이에서 일본군 구축함이 낙오됐던 것.. 둘 다 일본에게 유리하게 바뀌었으면 우린 독립군이 미군과 연계하는 걸 볼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라프쉬페 | 2010-04-19 | 추천 0
야마모토는 미국에게 어차피 태평양에서 한판붙어야하니 그전에 진주만을 초토화시켜서 막대한 피해를 입혀서 최소한 자신들이 태평양을 휘젖는동안 자신들을 방해하지 못하게하려는 의도였습니다.
항모 6척이나 동원해서 진주만을 기습해서 자화자찬했지만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인 미국 항모는 단 한척도 격침시키지 못합니다 (이것땜시 몇개월뒤에 미드웨이에서 개작살나죠)
거기다 더 심각한건 미국한테 전쟁을 하자는 선전포고문이 자신들이 진주만을 공격한 후에나 전달됬다는걸 알게됩니다.그래서 야마모토는 미국해군한테 결정적인 한방도 못먹이고 선전포고문도 뒤늦게 전달함으로써 비열하게 전쟁을 시작하게됬다는 불명예까지 떠안은걸 알고 잠자는 거인을 깨웠다는 표현을 쓴겁니다
참고로 일본은 진주만하면 그놈의 선전포고문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일부러 늦게 제출했다는게 제가 생각하는 견해입니다.
동동구리무 | 2010-04-19 | 추천 1
영화<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서 그의 대사중에 이런게 있죠..."미국은 하루에 자동차 수백만대를 만들어내는 나라다...그런 나라를 우리가 감당해 낼수 있을까?"
아뭏든 당시 일본 군부내에서 미국 유학을 했던 유학파들은 그나마 좀 개념이 탑재된 사람들이었죠....
구데리안 | 2010-04-19 | 추천 0
scua | 2010-04-19 | 추천 0
알아야산다 | 2010-04-19 | 추천 0
저도 진주만은 별로 재미 없더라구요. 전쟁 영화를 가장한 애정물이라고 봐야 할까...^^
도라도라 같은 영화를 기대 했지만.
파이어댄싱클럽 | 2010-04-19 | 추천 0
동동구리무 | 2010-04-19 | 추천 1
'도라도라도라' 같은 경우는 진주만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까지의 과정과 배경 전개를 정말 긴박하고 숨가쁘게 제대로 짜임새 있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보고 또 봐도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bedford1 | 2010-04-19 | 추천 0
bedford1 | 2010-04-19 | 추천 1
진만두 | 2010-04-19 | 추천 0
젠투 | 2010-04-19 | 추천 0
panzer | 2010-04-19 | 추천 0
time on target | 2010-04-19 | 추천 3
참모 - 사령관님 공습은 대성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사령관 - 글쎄 ... 잠자는 거인을 깨운건 아닌지 모르겟네...
인천촌놈 | 2010-04-19 | 추천 0
panzer | 2010-04-19 | 추천 1
였고 나머지만 전쟁 액션씬 .....
maxim | 2010-04-19 | 추천 0
후레자식 아서스 | 2010-04-19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