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가 올라왔는데 실종자들은 돌아왔다는 말한마디 하지 못한채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찾지 못한 8명의 전사자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박경수 중사....
2002년 연평해전당시 총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지만 부상 사실도 모른 채
임무를 수행했던 군인이었습니다. 그 후 부상으로 수년 동안
항해에 나서지 못하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배에 올랐지만 이런 불상사를 당했습니다.
군생활 동안 한번겪기 힘든일을 그분은 벌써 2번이나 겪었습니다.
첫번째 전투에 이은.. 두번째.. 정말 안타깝습니다.
오늘 군에서 이런 말을 했네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 진다는 자세로
이들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요.
초기대처능력 잘못됐다, 뭐했다 저는 잘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들을 비난 하지 맙시다.
천안함 침몰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고인 만큼 모든 것이 공개되기는 어려울 것같네요.
그러나 군의 사기와 명예가 우선이니 감수할건 감수해야지요.
그리고 불필요한 의혹을 증폭시키는 일은 서로 자제하고 전사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글 한번 쓰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네요.
그 가족들의 생활이 비참해 지지 않도록 진실된 모습으로 원인규명에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당당하게 바다를 지키던 해군의 명예를 되찾아 줘야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해 원인규명이 되겠지만 결과에 따라 단호히 대처되도록 도와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