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방부의 삽질
류현 | 2010-01-21 10:50:49
조회 12986 | 추천 1 | 다운로드 0
제목이 좀 자극적인 점을 양해해주십시오 하지만 이번 아이티 지진 참사에 있어 우리나라 정부가 보여준
작태가 너무 한심해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을 썼습니다.
아이티 사태가 전해졌을 때, 그 대책 회의장에서 모 장관께서 한 말씀이 걸작입니다
지원금은 한 10만 달러 보내고 구조단은 너무 머니 보내지 말자라고 하셨답니다
뭐 불행히도(?)무려 그 10배인 100만 달러의 지원금이 1차로 결정되었고 거기에 더해 119 구조단까지
파견되는 국가 예산의 엄청난(!)출혈이 있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영화배우가 보낸 지원액수가 세계 10위권인 경제대국 대한민국과 동급이더군요
그래서 모 장관님의 애국충정(?)에도 불구하고 1000만달러로 증액되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대단한 대한민국 정부입니다. 국가 예산을 축내지 않으려는 고위 당국자들의
진정한 표상이지요.
그런데 우리의 국방부께서도 동참하십니다. 아시는 바대로 우리나라에서 보낸 119 구조단원들은
참사후 3일 이상이 지나서야(구조의 한계 시간이 72시간입니다)아이티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가 민간 이동수단을 이용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교통, 통신 모든 인프라가 끊어진 나라에
민간인이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짐작하실 것입니다
미국처럼 C-17 수송기와 군부대의 합동 공수작전까지 펼치지는 못해도 최소한 항공기 지원 정도는
해주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원래 우리나라의 구조단원들도 당연히 군에서 C-130(사진 참조)정도는 지원해 줄 것이라 예상하고
기본 훈련을 받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앞선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방부에서 머나먼 아이티까지 국가의 귀한 자산인 C-130 수송기를 날려보내면 예산상 출혈이 너무 크다고 판단해 적극 반대해 대한민국의 예산 확보에 기여를 하셨다네요.
참 자랑스러운 공직자들을 둔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이렇듯 인류적 견지까지 잊고 예산을 아끼는 국가에서 왜 제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는지......
아이티 성금 모금에 겨우 5만원 보내고 짜장면 먹고 있는 소시민이 올려 봅니다
꼬랑쥐 : 여기 올리는 것이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다면 지적해주십시오. 알아서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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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2) C-130의 항속 거리와 속도 비행 편리도 등을 먼저 점검하기 바랍니다
카더라 고만하시고 C-130 은 한번에 세계 어느곳에라도 날아가는 대형수송기가 아니라는 점
차라리 민항기 타고 편안하고 빠르게 날아가서 마지막 단계에서 다른 수송편 이용하는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좀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덜덜거리는 터보프롭기 타고 지구 반바퀴를 날아가서 구조작업 하려면
도착도 전에 허리 거덜나겠습니다..
나원참 | 2010-01-22 | 추천 0
그게 싫음 글 올리지마시구요.
붉은날개 | 2010-01-22 | 추천 0
여긴 엄밀히 말해 밀매게시판이 아니라 자사방이구요 저처럼 그냥 암것도 모르고 밀리터리-군대라기 보다-가 좋아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타박하지 마시고 좀 자상하게 가르쳐 주시면 안되나요?
그게 싫음 댓글 달지 마시구요.
勿令妄動 | 2010-01-22 | 추천 0
대한민국의 국제위상을 드높이고자 한다면 발제자님의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지구 어느곳이든 재난이 발생했다면 그곳에는 구조팀과 의료팀, 그리고 경계병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목적으로 신속대응군이 상설화된다면 국제위상을 높이는데 아주 적절하겠죠. 그리고 이번처럼 3일이나 지나고 현지에 도착하는 사례는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코코아군 | 2010-01-21 | 추천 0
필살총기 | 2010-01-21 | 추천 0
c-130 은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조종사 및 구조대 파김치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빠를것 같지만 더 늦을 수 있습니다.
빠르고 늦고는 아이티 현지공항탓때문입니다.
긴급구조금액은 나라마다 형편에 맞게 하는것이고 국제사회에서는 좀 뻥카도 날립니다.
예를 들자면 이라크전비문제도 말로는 얼마를 대겠다지만 실제 그리들어오지 않은경우가 허다했다고 하죠.
그리고 상황봐서 더 지원하던가 하죠....
뭐 이런것때문에 육군 행정부 기타등등 이상하게 여론몰이하면 안될듯.......
외로운달님 | 2010-01-21 | 추천 0
또하나 굳이 정치적인 색깔론까지 댓글로 다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올해 초 (불과 얼마전이죠..) 운영자님의 공지 사항을 다들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시길...
등신외교 | 2010-01-21 | 추천 0
경호원 | 2010-01-21 | 추천 0
chenari | 2010-01-21 | 추천 1
여기서 국방부가 욕을 먹는 부분은 향후 해외 재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작년 4월에 소방방재청과 국방부가 C-130을 이용해서 필리핀까지 119 구조대의 수송 훈련을 하고도 이번에 대여하지 않은겁니다.
물론 필리핀보다는 아이티가 훨씬 멀기는 합니다만 애초에 수송훈련자체에 문제가 많았던겁니다.
육군방공 | 2010-01-21 | 추천 0
펜리스펜릴 | 2010-01-21 | 추천 0
힌덴부르크 | 2010-01-21 | 추천 0
펜리스펜릴 | 2010-01-21 | 추천 0
해당배우의 연간매출과 과거 10년간의 수익수준에 대해서 좀더 많은 자료를 가져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모 광고처럼 기부도 계획껏 능력껏해야죠.
펜리스펜릴 | 2010-01-21 | 추천 0
와일드탐켓 | 2010-01-21 | 추천 0
펜리스펜릴 | 2010-01-21 | 추천 0
나원참 | 2010-01-21 | 추천 0
그리고 왜 여기서 육방부 욕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미국이나 브라질 등은 거리가 가까우니 자군 비행기 띄었지...그거보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울나라에서도 단거리 수송기 띄워서 보내자는건..... 황새가 뵙새 따라 가다 가랭이 찢어지는 꼴나는거라 생각됩니다.
zeppln | 2010-01-21 | 추천 0
CHAOS | 2010-01-21 | 추천 0
아크투르스 | 2010-01-21 | 추천 0
아이티에 재난이 났으니 C-130타고 구조하러 가야지 뭐하러 꾸물거리느냐는 것은
부산에서 서울에 사고 났다는 소리 듣고 인명 구조가 급하니
CT-100 오토바이 타고 먼저 출발 하겠다는 말과 같은 소리입니다
저는 잠시만 있다가 KTX 타고 가란 말이구요...
그리고 벌써 우리 구조대원들이 아이티 들어가 있는데.. 뭘
그리 타박이 많으신지 ?
아크투르스 | 2010-01-21 | 추천 0
'어디어디서 봤다..' 대답하셨으니 저는 '아 그러냐' 하면 되는거고...
항공기에 대해서는 밀매 게시판 답지 않은 엉뚱한 소리를 하니 한번 찾아서 공부해 보시라...
하는 겁니다..
C-130 타고 가느니 민항기 타고 가는게 훨씬 빨리 정확하게 편하게 덜 복잡하게 갈 것이다
라는 말인데.. 그걸 헬기와 앰뷸런스로 비교하시니... 그저 웃을 밖에요 ~
뭐 그렇게 불많 만으심 좋은 경력도 있으시니 진짜 본인이 먼저 자원 봉사의 모범을 보이러
아이티 가시던지요 ~ 좋은 봉사활동 되시기를 ~~ 후기도 꼭 올려주세요 !!!
자위대멸망의꿈 | 2010-01-21 | 추천 0
외돌괴 | 2010-01-21 | 추천 0
Mad duck | 2010-01-21 | 추천 0
제주도가는거나 오끼나와정도면 모를까 그노티컬한작전기로 대양을건너 간다 구조대분들이 짐짝 입니까?
지원금도 형편에맞게내면되는거지 액수가먼문제입니까? 미국배우 낼만하니 내는거고 내집안에도밥굶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이 널렷는데 ............ 뽀대만 생각하지맙시다.
백학산 | 2010-01-21 | 추천 0
후원금의 과소가 국방부와 무슨 연관이 있으며
C-130 수송기 운영과 국방부를 육방부로 격하시키는 것과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그리고 다른 글에서 육방부 포방부하는 글들은 국방부 정책에 대한 비판의 글이었구요.
육군하고는 하등에 관련이 없는 일들을 들어 육방부라고 비하를 해서 지적하는 겁니다.
계림 | 2010-01-21 | 추천 0
긴급구호예산이 연간 800만불이 책정되어 있는데 이중 250만불과 삼성(100만불)등의 민간 구호금
250만 불을 합하여 500만불이 집행되고 그외 나머지 500만불은 나중에 외교부 KOIKA 예산 4000억 중500만불을 장기적으로 지출될 계획입니다. 즉 지금 당장 1000만불이 가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전략적으로 따지자면... 아예 안하는게 좋죠..모 장관이 처음에 제안한것 처럼
10만불이나 내놓는게..
카멜롯 | 2010-01-21 | 추천 0
어차피, 우리나라가 아이티가 전략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계림 | 2010-01-21 | 추천 0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되어 대략 900-1000억정도로 소요될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정부에서는 관련 예산안을 1300억 규모로 계획하고 이중 284억이 책정되었습니다.
현정권이 글로벌 리더를 하겠다고 하니다. 그래서 G20회의 같은것도 하고 다 좋습니다.
근데 글로벌리더를 하겠다는 나라가 국제회의 개최하는데 천억을 쓸 작정을 하면서
고작 100,000달러 현재 환율로 1억 2천을 예기하고..그래도 늘렸다는게 12억이고..
말이 많아서 늘린게 120억규모죠..그것도 정부예산만 아니라 민간기부금 포함 목표액이죠..
웃기지 않나요?? 제가 볼 땐 발제글은 바로 그런 자세를 말하는것 같은데요..
tetegy | 2010-01-21 | 추천 0
만병통치 | 2010-01-21 | 추천 0
그리고, 조금 뚱딴지 같이 효선/미선 사고에 대한 말까지 나오는지??
너무 비교 상황이 오버라고 생각됩니다.발제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게 효선/미선 사고식의 몰아가식이란 비교는 ㅡ.ㅡ;